2007년 11월 25일
Room No.1301 8권

아라이 테루 지음, 현정수 옮김, 삿치 그림
학산문화사(Extreme Novel)
나의 점수 : ★★★☆
한마디 : 드디어 로리 바이러스에서 벗어난 등장인물들.
일러스트와 광고문구, 내용 사이의 괴리가 적다는 당연해야할 사실의 얼마안되는 적용례인 룸 8권입니다. 일러스트에서 풍기는 이미지 그대로 핑크빛의 몽실몽실 이야양한 재미를 확실히 주는 소설.
쌍둥이 자매편이 몇권째 계속 되면서 어찌보면 치유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전개에서 큰 굴곡없이 주인공 켄이치와 그 주변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묘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내용 전개가 없다시피한데도 이런 곁가지로 재미를 줄 수 있는 소설은 보는 라노베중에서는 이것 뿐인듯.
다만 이 작품에 최초에 반하게 한 포인트들은 낯간지러운 핑크빛 분위기 빼고는 젼멸하다시피 해서, 재미있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탐탁치 않은 느낌이 드네요.
역시 룸이라 하면 어지간해서는 절대 선택하지 않는 파국적인 전개를 마구 질러버리는, 그 파천황적인 면이 묘미였는데 말이죠. 그런 정신나간 면이 요즘의 전개에선 전혀 보이질 않으니 치유계같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것이겠지요.
프롤로그의 특유의 씁쓸하고 안타까운 맛 또한 상당히 퇴색된 느낌이고.
.....프롤로그야 좀 덜 씁쓸해도 좋으니 상관 없기는 합니다만. 회자정리따위...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연..!! 불교용어중 제일 무서운 말임 ㅠㅠㅠㅠ
8권내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무서운 속도로 레벨업 하는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내면의 회피성향으로 인한 찌질함은 여전합니다만 외견적 스테이터스는 어느새 눈덩이 굴러가듯 불어나서 이제는 완전 킹카 ㅠㅠ 너 못하는거 뭐야 이 엄마친구아들. 그나마 공부 못해서 다행이지만 저자식 단순히 안하는것에 불과한거 같아 아악.
후기의 정수님 말마따나 어떤 꼴로 파멸할지가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마코토냐 임마. 이건 뭐 스쿨데이즈 소설판 찍자는 것도 아니고;
아
그렇다면
...그러면 치야코가 사에코의 배를 가르고는 아무도 없다고 하는건가.
..........................아악 망상 스탑. 무서워 ㅠ
8권의 또하나의 포인트라면 일러스트의 정상화. 요 몇권사이 설정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일러스트레이터인 삿치씨의 취향이 들어가며 모든 여성의 초등학생화가 이루어 졌었는데요, 8권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주었습니다. 흑흑 정말 다행이야 흑흑 삿치씨 당신 좀 까엿나 보구나 ;D
말나온김에 삿치씨가 무슨 범죄를 잠깐 고발타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7권 표지는 대학생 누님, 8권 표지는 고1인가 2인가 일껍니다 아마.
어딜봐서 7권쪽이 연상이냐.....코노 로리콘메..OTL
마지막으로, 그동안 스쿨럼블 생각나게 하는 전개를 보이던 룸입니다만, 드디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이번에도 무전개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마지막 콘서트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조짐을 암시하며 끝맺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대하게 만들다니...아라이씨 간악하군요.
PS-아야분이 부족하다 아야씨를 내놓아라 -ㅂ-+ 호타루처럼 마무리 지어진 것도 아니고 은근슬적 버로우당한 아야씨에게 팬으로서 눈물 한방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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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1/25 19:01 | 독서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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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재미있으니 상관없다.
마지막에 더이상 전개를 멈춰둘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으니, 다음권에서 어떤 아수라장이 펼처질지 기대되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