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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셋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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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얄의 추천 1, 2권 - 오트슨 감상 : 라노베

미얄의 추천 1,2권 - 7점 (07/10)

지은이 : 오트슨 지음, INO 그림

출판사 : DNC미디어(시드 노벨)

단평 : 만족스러운 첫 경험이였습니다. 앞으로도 힘내 주시길.






한때 도서밸리를 점령하다시피 했던, 어느정도 라노베를 읽은 분이라면 설명이 필요 없는 바로 그 소설입니다. 현재까지 출판된 시드 노벨 작품들 중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 생각으로도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릭터의 매력입니다. 기본적으로 진지+암울한 분위기의 작품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근래 읽은 소설들 중에서는 캐릭터적 매력의 표출에 가장 노골적인 소설이 아니였나 생각되네요. 앞서 감상을 적었던 우리들의 타무라군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예상이 빗나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 설정에서 지나치게 작위성이 느껴진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겠습니다만, 미얄마님의 걸쭉한 입담에 폭소하며 책을 읽다보면 그러한 어색함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더군요. 아무리 이쁘게 봐 주려 해도 싸가지 없는 꼬맹이(...)인 미얄양입니다만, 주인공 민오 또한 그다지 평범한 놈은 아니였던지라, 개인적으로는 큰 부담 없이 미얄양의 험한 소리를 소화해 낼 수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듣기를, 미얄의 원형은 미얄할미임이 분명하다고 했었는데...정말 딱이에요 그거. 욕쟁이 할망구...풉 ㅠㅠ

기본적으로 보케(..)속성인 주인공 민오에게 욕쟁이 할망구 미얄양이 쯧코미를 상당히 험악하게 넣는 것으로 개그가 진행이 되는 데요, 미얄의 대사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초코칩......본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ㅠㅠㅠㅠ 이게 왜 안잊혀지는지는 직접 보시고 확인해 주시길.

앞서 작위성이 초반에 거슬린다고 했었는데요, 주인공인 민오를 비롯해서 여러모로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너무 한꺼번에 등장하는 바람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민오의 경우는 법전에 부부가 섹스하는 법까지 집어넣자고 할 것 같은 편집증환자고, 미얄마님이야 명대사 제조기로서 자신의 비상식성을 유감없이 드러내 주시고 계십니다. 일반인을 가장하고 있는 초록누님도 민오따위(,..)에게 빠져 있는 시점에서 이미 충분히 이상해!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민오가 지나치게 할렘물 주인공스러운 특성(기본적으로 무능해 보인다. 왜 여자가 꼬이는지 알 수 없다 등등)이라는 점이 좀 많이 불안합니다만, 이부분은 그저 오트슨님의 공력을 믿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군요. 그리고 초록누님 이야기인데...아...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포지션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인데, 어째 민오따위에게 껌벅 죽는 것도 그렇고 무능한 모습만 보이고 발목만 잡고.........너무하잖아.

오트슨씨는 로리콘인가 봅니다 흥(...)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더군요. 1권에 비해 2권은 그런 분위기가 좀 부족하긴 합니다만, '아망파츠'라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아이템에 의해 발생하는 기현상과, 그에 엮인 옛 동화들의 재해석은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아망파츠라는 물건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재미있는 발상이였어요. 분위기 조성의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전 포니테일 대마왕이 9S와의 유사하다며 까인 적이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그러한 비난은 이 미얄에 쏟아졌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군요.

정체불명의 천재에 의해 남겨진 발명품들. 그 천재는 행방불명이지만 그 발명품들은 아직도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솔직히 닮긴 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아망파츠는 몽환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신비하고 비상식적인 물건입니다만, 9S의 유산은 액션물이라는 작품의 성격에 맞는 알기쉬운 파워업 물품이라는 정도? 이정도로 표절이라고 비난하는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보다도 못한 소재의 유사성을 가지고 표절이라고 게거품을 경우를 좀 많이 보는게 현실이죠. 역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눈에 보이는 존재인가 봅니다. 작금의 정치 사태도 그렇고....재밌어요 세상이란.

이야기가 좀 엉뚱한 곳으로 빠졌습니다만, 미얄이 표절이라는 것도 아니니 관대하게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나는 관대하다" 정도의 멘트는 황금팬티의 그 분을 본받아 한번쯤은 날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D

슬슬 정리하자면, 캐릭터의 매력과 몽환적 분위기가 눈에 띄는 잘쓰여진 라노베입니다. 유령왕과 함께 최초의 타이틀로 알고 있습니다만, 후대에 부끄럽지 않게 스타트를 끊었다는 느낌이네요. 워낙 우중충한 분위기의 책이 취향이다보니, 개그분이 너무 부족해져서 요새 금단증상에 고통받고 있었습니다만...덕분에 오랫만에 재충전 시켰습니다. 미얄마님 다음 권에서도 민오 녀석좀 확실히 밟아주세요 우후후후후...

아, 정말로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일러스트에 대한 평입니다만...INO님의 일러스트는 표지와 컬러의 경우, 정발된 일본 라노베들을 포함해서 생각해도 상급 이상은 되는 훌륭한 일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흑백일러스트인데 랜덤성이 좀 강해서 어떤 부분은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좀 있더군요. 흑백 일러스트 정도의 배경 생략은 노동량을 줄이는 지혜일수 있겠습니다만, 훵하다고 신경이 쓰일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게 처리한 점은 문제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눈에 안띄게 처리해 주셨어야죠...=3=

PS - 이글루의 글 작성 인터페이스에는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테터에 비해 너무 후달려요-_-+ 이미지를 2장 연속으로 나란히 놓고 중앙 정렬을 하고 싶었는데 기본으로는 지원이 안되네요. CTRL+C,V시에도 이상하게 버벅이는 느낌이 들고..여러모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라이벌 비슷한 정도까지는 수준을 올려 놓아야 하지 않겠나요 뿌웃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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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엘로이터 2007/12/25 03:30 # 답글

    그냥 라이트 노블이라고 생각하면 중의 중정도지만, 전작의 갑각나비를 생각한다면 중의 하 정도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오트슨만의 특별한 테이스트가 라이트 노블이라는 장르(라기엔 좀 묘하지만)적 특성에 다 쓸려가 버리고 남은건 의미심장함뿐..;;;
    작위적이라는 것도 어설프게 라이트 노블인걸 강조하려고 해서 그런것같고...
    2권은 안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더 손대고 싶지 않네요;
  • 소하 2007/12/25 04:49 # 답글

    엘로이터//확실히 라이트노벨이란걸 지나치게 의식해서 속칭 "정도"로 불리는 요소를 지나치게 차용한 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미얄의 말장난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저도 그리 좋은 평가를 주기는 힘들었을듯. 갑각나비와의 비교는 제가 그 작품을 보질 못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라고 적었습니다만, 3.5라는 점수면 저도 중의 중 정도로 평가한 듯; 그래도 시드노벨의 다른 작품들이 워낙 괴멸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스타트였다고 생각합니다.
  • 카이네스 2007/12/25 12:37 # 삭제 답글

    그래도 시드노벨중에선 평가가좋더군요...저역시 재미있게 봣습니다 (군대에서OTL)
  • dokio 2007/12/25 12:41 # 답글

    이미지가 나란히 붙어 있게 하는 게 안 되덛군요; 저만 그런건지.
    음, 이 작품은 평가가 꽤 좋아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월하의 동사무소를 집어온...orz
    시드 노벨 중에선 이 작품과 소년 연금술사(표지에 발렸...)를 봐보고 싶습니다.//ㅅ// 충실한 리뷰 잘 읽었어요~
  • 벚꽃쥬스 2007/12/25 15:20 # 답글

    시드 중에서 유일하게 사보는 거네요.

    미얄이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는게 2번 연속이라 조금 지쳐 가는 중.
  • 소하 2007/12/25 17:34 # 답글

    카이네스//시드노벨이 좀 안습인게, 공모전으로 직접 뽑은 작가들의 성적이 무시무시하게 저조하거든요. 공모전 없이 사전에 맡긴 반재원, 임달영, 오트슨 세 분의 작품들은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만 후속 작품들이 앞서 말한 세 작품들이 만들어 놓은 바람을 살리는데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점이, 말도 안돼는 이유로 까기 위해 까는 ㅄ(...)들이 너무 많아요. 저조한 성적에는 실제 퀄리티의 문제도 있겠지만 저런 안티들에 의핸 바람잡이의 영향도 컸죠.


    도키오//홈페이지 버리고 이글루로 왔을 때만 해도, 제법 여러가지가 되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만...사실 그중 상당수가 직접 HTML코드를 집어서 만드신 거더라구요. 작성 툴로는 이글루스는 티스토리쪽에 압도적으로 뒤지는 듯 합니다. 이글루 기술팀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티스토리 시험삼아 한번만 써봐도 자신들의 미진함을 깨달을 수 있을 터인데...기술개발면에서 너무 안주하는 것 같아요.

    허접한 감상글을 충실한 리뷰라 표현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데헷 //ㅅ//(...) 시드노벨은 초창기 3작품 빼고는 거의 평가가 보이질 않는지라, 차후에라도 소년연금술사의 감상을 적어주시면 좋겠네요^^


    벚꽂쥬스//저도 시드에선 저거 하나만 사고 있습니다. 저는 미얄이 민오를 까는(...) 부분에 재미를 느꼈기에, 미얄의 만능성이 그리 눈에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다만 다음권에 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그보다 패턴의 변화가 필요한 작품이라면 금서목록 이 물건 어떻게 좀...
  • 그란덴 2007/12/26 23:36 # 답글

    상대평가로 매기면 이건 만점 줘야 합니다 (...)


    게다가 시드의 요새 작품진행도와 기획부분을 살피면 저건 거의 경이적인 수준이고요 ㄱ- 전 솔직히 만점은 못줘도 별다섯개만점에 네개는 줘야 한다고 봅니다. (...)
  • 소하 2007/12/27 00:32 # 답글

    그란덴//시드에서 군계일학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사실 시드노벨 자체를 많이 보질 않았습니다만, 주위 평가나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보면 시드에서는 미얄밖에 답이 안나오더군요(...) 사실 4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누님에 대한 냉대에 용서할수 없어서 0.5점 깎았습니다.

    ......반농담입니다(먼산)
  • 뱅어포 2007/12/29 07:13 # 삭제 답글

    갑각나비.. 예전에 웹연재 될 때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http://www.drwk.com/pimangboard/list.php?code=serial&page=2&search_type=&search_value=&sidx=24

    여기에 흑역사가 ㄷㄷㄷ

    결국에 완결했는지 어쨋는지는 모르겟군요..
  • 소하 2007/12/29 15:42 # 답글

    뱅어포//살짝 훝어보니 완결 안하고 미얄로 넘어가신듯. 볼까 했는데 그래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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