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1일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1~4권 - 카이바라 레이
서명 :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1~4권지은이 : 카이바라 레이 저, 스즈히라 히로 그림,
지은이 : 현정수 역
출판사 : 학산문화사(Extreme Novel)
평점 : ★★★★★ (5.0)
한마디 : I'm, Princess, Of, The, World!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소설과의 상성이 파멸적으로 나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그 소재의 특이성과 미려한 일러스트, 주변의 높은 평가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나오자마자 구입하였습니다만, 역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은 작품. 이러한 애정은 4권이 나온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시우타와 함께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있는 최애소설이라, 오히려 함부로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제가 뭐 메이저 블로거도 아니고 편하게 가렵니다 편하게. 이런 지르는 맛도 없으면 마이너 어떻게 해먹나요 :D
4권 감상 쓰던 김에 그냥 작품 전반적으로 가볍게 적어 봅니다.
앞서 말했듯이 피겨 스케이팅은 묘사의 난이도로 인해 소설화 하기가 극히 곤란한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사실 스포츠라는 장르 자체가 시작적 요소가 크기에 소설화 하기 힘든 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묘사는 그런 곤란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러츠가 뭔지 트리플이 뭔지 토가 뭔지 전혀 모르면서 감으로 찍어 맞추는 저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몰입에 방해가 되지는 않더군요. 전혀 모르면서 상상으로 끼워맞춰 보아도 흐름의 이해에 문제가 없을 수준입니다.
.....덕분에 망상으로 점철된 제 안의 타즈사는 이미 피겨 스케이팅이 아니라 무중력 댄싱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만(爆).
일러스트는 흔히 '일본식 미소녀체'라 불리는 그림체 중에서도 발군의 작화를 자랑하는 히로씨의 그림. 애초에 실력이 수준급인 것도 있습니다만, 작품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그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드물게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신의 말을 소개란에 직접 써넣는 분이기도 하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 심장에 불을 질러버린 이 작품의 꽃은 주인공인 타즈사! 그녀가 스포츠 근성 드라마의 왕도적인 성격이였다면 제가 이 작품에 이정도로 빠져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근성! 열혈! 까지는 같은 카레이도(...)인 카레이도 스타의 소라와 같습니다만, 앞을 가로막는 것은 뭐든지 부셔버리는 저돌성.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절대적인 자존감. 그 영혼은 그야말로 영원히 타오르는 광염(狂炎).
예쁘장하고 고상한 이미지의 피겨 스케이팅이지만, 제안의 그녀의 이미지는 피로 물든 광전사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함, 바닥을 모르는 에너지에 독자인 저는 매혹된 것이죠. 불꽃에 날아드는 부나방처럼. 개인적으로 타즈사 이상으로 제 취향에 맞는 히어로(!)는 여성에 한정한다면 죽을때 까지라도 나오기 힘들 듯 하네요.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인간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하게 추천합니다.
세계를 적으로 돌려도 살아남을 여자입니다(...)
다음은 각 권에 대한 간략 감상입니다.
1,2권 - 후반의 긴장감을 아직도 잊을수 없는 명작. 은반 최고의 권이기도 합니다. 카타르시스를 느낀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마지막 올림픽에선 정말 목이 바짝 타들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 2권까지가 최초로 응모한 부분이기에 자체완결성이 강한데, 3권에서 어떻게 이어나갈지도 궁금하더군요.
3권 - 1,2권이 워낙 걸작이라 비교가 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작품. 또 한번 한계를 돌파하는 타즈사. 불도저 사쿠라노! 결말은 남자 입장에서 여러모로 복잡한 느낌이 들더군요. 근데 불도저라고 하니 어울리지만 뭔가 싫다...
4권 감상 - 시점을 살짝 달리해서 여동생의 시점에서 타즈사를 바라 본 권. 다만 여동생의 권이였다고 해도, 그 못지 않게 타즈사의 언니로서의 매력도 폭발! 같은 길을 걷는 여동생으로서 열등감에 짓눌린 요코와 이야기하는 타즈사의 대인배스러운 대사가 좋았습니다. 다만, 친자매 사이에서 백합분을 느끼면 막장인가요(...)
사실 3,4권을 포함하면 5.0이라고 하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1,2권이 5.5니 상관없어!(...)
마지막으로 한국내 최신간인 4권의 내용 일부를 발췌.
잠깐, 타즈사...
놈들은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고 살아간다고. 왜 사쿠라노 요코씩이나 되는 사람이 직접 빵을 배달해 줘야 해? 안 그래?
인정사정없는 쿨한 독설이 그녀의 매력 포인트. 언제 봐도 멋진 성격이로다...
PS - 어느새 터줏대감인 NT를 밀어내고 책장을 점령하기 시작한 EX노벨. 파우스트계열도 넣는다면 NT의 지분은 더더욱 줄어드는군요. 영광을 탈환하라 NT! 라노베=NT던 시절은 어디간거냐!
PS2 - 몰라도 재밌지만, 그래도 알고 싶기는 하네요. 어디 피겨 기술 잘 정리된 사이트 없나요? ㅠㅠ
PS3 - 김연아양을 볼때 마다 떠오르는 것은 리아 가넷(...) 녭 연아양 이미 여왕님. 그럼 타즈사는 누굴까요? 아사다 마오는 좀 아닌듯한데...( '')
# by | 2008/01/11 17:28 | 독서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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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됐든 구루미님도 보세요. 지르시는 겁니다 'ㅂ'
그리고 전 자꾸 타즈사의 이미지가 기존에 히로씨가 그린 다른 미연시의 히로인과 겹쳐져 보여서 -ㅂ-;; (사실 소설 산 이유가 히로씨 일러스트 때문이란게 90%)
단순히 연아 팬 갤러리가 아니라 피겨관련 정보가 집대성된 곳이라규!
그나저나 3권 안사겠다는 이유가 대단히...크흠! 부크러운줄 아세염..!
(매우 타박한다)
객//농담이 아니였군요. 땡스땡스.
세계를 적으로 돌려도 살아남을 여성하니까 부기팝의 나기가 생각나는군요(..)
음..전 불꽃의 마녀는 이상하게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그래봤자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느낌이랄까 ㅠㅠ 특별히 "이사람은 정말 강하구나"라는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중간중간 단역으로 나온 캐릭터들중에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느낀 캐릭터가 몇명 있었습니다.
...근데 카도노씨, 부기팝 좀 제발 끝내지?
학교 도서관에 없네요 이거(...)
구루미//헐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라노베는 커녕 장르소설도 찾기 힘들어연 ㅠㅠ 님도 마음에 드는건 좀 사서보셈. 라노베는 독자층 절대다수가 구입을 당연시 한다는데서 메리트가 생긴 장르니까요 'ㅈ'
근데 전 언젠가 말했었듯이 카레이도 안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이런 류는 약간의 생리적 거부감 때문에...OTL
예전에 밧상의 취향도 차분히(?) 보고있다보니 취향을 이해했던 것 처럼
아니.... 뭐 제 취향이야 워낙 한 번에 크게 떠벌려서, 아직도 수습 못한 상태이지만욤(....)
전 인간의 의지를 보고 싶은 거니까요 'ㅈ'
뭐 저도 꽤 잡식인지라 저렇게 단순화해서 표현하기가 좀 힘들긴 합니다만..'~'
카레이도 스타가 정통파의 역경을 헤쳐나가는 올곧은 주인공의 구도라면, 은반의 경우는 위에도 적었듯이 버서커(...)인 주인공이 닥치는대로 뚫어버리는 쾌감이랄까.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르다는게 재미있죠 :D
...뭐 님은 그저 포니테일이면 다 좋쟝..! -ㅂ- 불만이면 좋아하는거 포스팅을 하라! 하라!
아니 뭐 각설하고...라노베는 정말 표지만 보고 고르면...orz 저도 리리아와 트레이즈, 앨리슨, 총희 등을 표지만 보고 낚여서 샀더니 이 뭐...한 경우라.ㅠㅠ
반면에 표지 보고 낚여서 만족한 작품은 바카노...부기팝과 키노의 경우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거였군요. 그러고보니 라노베 초창기 땐 주위의 평은 듣지도 않고 제 맘대로 골라 사봤네요;;
총희는 저도 1권 있습니다. 1권만 있습니다....OTL
이게 왜 카레이도인가 했는데(...)
발음 자체는 그 쪽이 더 예쁘긴 합니다만, 정식발매판이 원어가 아닌 일본식 짝퉁 발음 그대로라는 것도 좀 우수운 일이니 미묘하네요 '~'
예쁘장한외모와는달리
성격은완전거의왈패분위기
그자체같다!
그리고 그 왈패 같음이 매력 아니겠습니까.
참..이거 만화 아닌데요. 소설인데...=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