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5일
트릭스터스 , 카미스 레이나 감상
태그를 배워 써먹어 보았습니다. 이 정도는 자체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누차 말하지만 이글루의 글 작성 인터페이스는 칭찬할만한 수준은 아니니까요.
서명 : 트릭스터스, 트릭스터스 L
지은이 : 쿠즈미 시키 저, 아마지오 코메코 그림, 이형진 역
출판사 : 대원시아이(NT Novel)
평점 : ★★★★☆ (4.5)
1. 비교적 취향이 비슷하다고 느낀 벚꽃쥬스님의 평가가 매우 나빠서 좀 걱정했었습니다만, 그 덕분일까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만 의외로 취향 직격! 역시 인간, 십인십색...작품의 질을 떠나서 현재까지 한국에서 발간된 라노베중 유일한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식이나 잘린 머리 시리즈를 추리소설이라고 볼 수는 없겠죠. 개인적으로 잘린 머리 시리즈는 상당히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추리소설이 아니라 이미 능력자 배틀물이죠 그건. 고식은 언급하면 막 화가 날 것 같으니 넘어가고(...)
2. 불필요한 반전이 불필요하게 너무 많고 그 반전도 납득이 안간다는 평이 있는 듯 합니다만, 저는 거기에는 반대. 나름 추리소설답게 추리가 가능한 복선은 깔아두고 있었고, 정말 이런걸 어떻게 알아내랴는거냐! 라고 느껴지는건 그다지 없었던 듯 합니다. 다만 반전이 확실히 너무 잦은 경향은 있는데, 이건 취향차로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전 최소한의 납득만 시켜주면 즐겁게 뒤통수를 맞아주는 편이거든요. 미리 예측했으면 "나 좀 똑똑함 희희(...)"하고 신나고 예측 못했으면 그렇기에 또 재밌고, 이런 점이 추리소설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2권에서 작중 설명에 "어라? 정말 그걸로 가능한가..이상한데"라고 생각했다가 바로 얼마 안지나서 "님 그거 믿었나염? 믿었으면 ㅄ ㅉㅉ"식으로 나오던 부분이 있었는데, 맞춰서 초큼 쾌감.
......근데 믿었었으면 정신데미지 좀 입었을지도. 작가가 사쿄 교수를 통해 은근히 독자를 희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런 종류의 작가-독자간 커뮤니케이션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취향에서 많이 벗어날지도 모릅니다. 사족입니다만 독자 데리고 노는 작가중 최악의 성격파탄은 역시 니시오 이신. 위에 언급한 점이 거슬렸다면 잘린 머리 시리즈는 절대 보지 마세요.
3. 정통파 추리소설이라며 높게 치는 이유는, 이러한 장르 특유의 '긴장감' 조성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보면서 조마조마하게 가슴 졸이게 해주는 것이 상당히 수준급. 라노베다운 캐릭터성 + 일반 추리소설의 긴장감의 배합이 적절하더군요. 다만 추리소설의 요소는 양념 정도로만 쓰이는 것이 보통이기 떄문일까요, 작품내 추리에 대해 친절하다 못해 아예 '해답편'이라며 대놓고 서쿄 교수를 통해 정답채점의 시간을 주는 데서 흠좀무. 독자를 위한 배려겠습니다만....이건 좀 지나치게 친절한 것 같은데.........;;
4. 앞서 반전이 과할 정도라고 언급하였듯이, 이 소설은 낚시의 낚시에 의한 낚시를 위한 소설입니다(...) 사실 초반부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누님계열로 바뀐 고식..정도로 보였습니다만, 거기서 부터 이미 낚시. 참 떡밥이 많더랍니다 파닥파닥. 이런 떡밥을 얼마나 파악하느냐가 추리소설의 묘미! 특히 1권 마지막의 주인공에 의한 반전은 직전에 눈치채서 좀 많이 설레였답니다 이힛.
5. 트릭스터스가 일반적인 추리소설과 차이나는 설정은 역시 라노베다운 환상의 요소 '마술'. 추리는 가능하도록 최소한의 규칙은 설명이 됩니다만, 역시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다보니 설정을 꿰차고 있는 작가와 독자간에 추리력의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덕분에 작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만...흠, 역시 노린걸까요?
6.일러스트는 크로이츠님 댁에서 처음 소개 받았었을때는 정말 예뻐 보였었습니다만, 직접 보니 조금 실망. 표지컬러에 비해 작품내 삽입 일러스트들의 인체 비례가 너무 날아갑니다 ㅠ
7. 1권에서 워낙 대형 반전들이 많이 터져서 2권은 걱정했었습니다만, L도 기대에 부응해 주었네요. 1권에 이어 2권 L에서도 "인물의 정체"가 가장 중요한 트릭으로 작용합니다. 더이상은 미리니름이니 이정도로 ( '') 3권도 기대중입니다만, 추리소설적인 면에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니 슬슬 라노베적인 면인 인물에 대한 심도있는 묘사를 기대중. 어찌될지는 모르겠군요. 슬슬 진도 좀 나가주세요~
8. 두 작품 동시에 붙이려고 태그 썼는데 역시나 또 너무 길어져 버렸...우왕 -_-
에잇 그냥 한 작품 더 쓰렵니다.
서명 : 카미스 레이나는 여기에 있다 , 카미스 레이나는 여기에 진다 (전 2권)
지은이 : 미카게 에이지 저, 이형진 역
출판사 : 대원시아이(NT Novel)
평점 : ★★★★ (4.0)
1. 타인과의 '관계'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해주는 소설. 나는 자신의 환상을 멋대로 남에게 밀어 붙이지 않았는가. 그로 인해 그/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가....이렇게 '생각'하게 해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작품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와 함께 소설의 제1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2, 라노베의 대표적 특징인 일러스트가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점이 더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 소설입니다. 저도 찬성 한표. 작품 내 일관되게 흐르는 아름답지만 독이 들은, 녹슬은 꿈과 같은 분위기를 묘사하는데 어울릴 일러스트는 제 빈약한 상상력으로는 상상해 낼 수가 없군요.
....다만 이러한 특성 때문에 "라노베=만화그림+소설"라는 난폭한 주장에 대한 반론용 무기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3.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만, 대중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공감이 가능한 사람만 품고 가는 스타일의 소설이랄까요. 카미스 레이나의 신비성과 그 아픔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저 도시전설에 불과한 글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4. 다만 1권인 '-있다'만 보고 접으신 분들은 이왕 투자하신거 2권인 '-진다'까지 보고 평가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진다'없이는 '-있다'는 원인이 없는 도시전설로 마무리 지어질 뿐이니까요. 뭐 저는 1권의 녹슨 꿈같은 분위기 만으로도 상당히 취향이였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봐서 1권만 보면 좀..밋밋하죠.
5. 이 작품은 "아픕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정신적으로 구석의 구석까지 몰려있아요. 그리고 그러한 그들에게 다가온 카미스 레이나라는 희망과, 그 상실에 다른 폭주. 이어지는 절망과 포기. 모든 것의 원인이 된 한 소녀의 세상에 대한 저주. 이러한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것은,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PS-우와 나도 모르게 트릭스터'즈'...=ㅂ=. 수정합니다.
서명 : 트릭스터스, 트릭스터스 L지은이 : 쿠즈미 시키 저, 아마지오 코메코 그림, 이형진 역
출판사 : 대원시아이(NT Novel)
평점 : ★★★★☆ (4.5)
1. 비교적 취향이 비슷하다고 느낀 벚꽃쥬스님의 평가가 매우 나빠서 좀 걱정했었습니다만, 그 덕분일까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만 의외로 취향 직격! 역시 인간, 십인십색...작품의 질을 떠나서 현재까지 한국에서 발간된 라노베중 유일한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식이나 잘린 머리 시리즈를 추리소설이라고 볼 수는 없겠죠. 개인적으로 잘린 머리 시리즈는 상당히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추리소설이 아니라 이미 능력자 배틀물이죠 그건. 고식은 언급하면 막 화가 날 것 같으니 넘어가고(...)
2. 불필요한 반전이 불필요하게 너무 많고 그 반전도 납득이 안간다는 평이 있는 듯 합니다만, 저는 거기에는 반대. 나름 추리소설답게 추리가 가능한 복선은 깔아두고 있었고, 정말 이런걸 어떻게 알아내랴는거냐! 라고 느껴지는건 그다지 없었던 듯 합니다. 다만 반전이 확실히 너무 잦은 경향은 있는데, 이건 취향차로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전 최소한의 납득만 시켜주면 즐겁게 뒤통수를 맞아주는 편이거든요. 미리 예측했으면 "나 좀 똑똑함 희희(...)"하고 신나고 예측 못했으면 그렇기에 또 재밌고, 이런 점이 추리소설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2권에서 작중 설명에 "어라? 정말 그걸로 가능한가..이상한데"라고 생각했다가 바로 얼마 안지나서 "님 그거 믿었나염? 믿었으면 ㅄ ㅉㅉ"식으로 나오던 부분이 있었는데, 맞춰서 초큼 쾌감.
......근데 믿었었으면 정신데미지 좀 입었을지도. 작가가 사쿄 교수를 통해 은근히 독자를 희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런 종류의 작가-독자간 커뮤니케이션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취향에서 많이 벗어날지도 모릅니다. 사족입니다만 독자 데리고 노는 작가중 최악의 성격파탄은 역시 니시오 이신. 위에 언급한 점이 거슬렸다면 잘린 머리 시리즈는 절대 보지 마세요.
3. 정통파 추리소설이라며 높게 치는 이유는, 이러한 장르 특유의 '긴장감' 조성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보면서 조마조마하게 가슴 졸이게 해주는 것이 상당히 수준급. 라노베다운 캐릭터성 + 일반 추리소설의 긴장감의 배합이 적절하더군요. 다만 추리소설의 요소는 양념 정도로만 쓰이는 것이 보통이기 떄문일까요, 작품내 추리에 대해 친절하다 못해 아예 '해답편'이라며 대놓고 서쿄 교수를 통해 정답채점의 시간을 주는 데서 흠좀무. 독자를 위한 배려겠습니다만....이건 좀 지나치게 친절한 것 같은데.........;;
4. 앞서 반전이 과할 정도라고 언급하였듯이, 이 소설은 낚시의 낚시에 의한 낚시를 위한 소설입니다(...) 사실 초반부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누님계열로 바뀐 고식..정도로 보였습니다만, 거기서 부터 이미 낚시. 참 떡밥이 많더랍니다 파닥파닥. 이런 떡밥을 얼마나 파악하느냐가 추리소설의 묘미! 특히 1권 마지막의 주인공에 의한 반전은 직전에 눈치채서 좀 많이 설레였답니다 이힛.
5. 트릭스터스가 일반적인 추리소설과 차이나는 설정은 역시 라노베다운 환상의 요소 '마술'. 추리는 가능하도록 최소한의 규칙은 설명이 됩니다만, 역시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다보니 설정을 꿰차고 있는 작가와 독자간에 추리력의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덕분에 작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만...흠, 역시 노린걸까요?
6.일러스트는 크로이츠님 댁에서 처음 소개 받았었을때는 정말 예뻐 보였었습니다만, 직접 보니 조금 실망. 표지컬러에 비해 작품내 삽입 일러스트들의 인체 비례가 너무 날아갑니다 ㅠ
7. 1권에서 워낙 대형 반전들이 많이 터져서 2권은 걱정했었습니다만, L도 기대에 부응해 주었네요. 1권에 이어 2권 L에서도 "인물의 정체"가 가장 중요한 트릭으로 작용합니다. 더이상은 미리니름이니 이정도로 ( '') 3권도 기대중입니다만, 추리소설적인 면에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니 슬슬 라노베적인 면인 인물에 대한 심도있는 묘사를 기대중. 어찌될지는 모르겠군요. 슬슬 진도 좀 나가주세요~
8. 두 작품 동시에 붙이려고 태그 썼는데 역시나 또 너무 길어져 버렸...우왕 -_-
에잇 그냥 한 작품 더 쓰렵니다.
서명 : 카미스 레이나는 여기에 있다 , 카미스 레이나는 여기에 진다 (전 2권)지은이 : 미카게 에이지 저, 이형진 역
출판사 : 대원시아이(NT Novel)
평점 : ★★★★ (4.0)
1. 타인과의 '관계'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해주는 소설. 나는 자신의 환상을 멋대로 남에게 밀어 붙이지 않았는가. 그로 인해 그/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가....이렇게 '생각'하게 해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작품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와 함께 소설의 제1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2, 라노베의 대표적 특징인 일러스트가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점이 더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 소설입니다. 저도 찬성 한표. 작품 내 일관되게 흐르는 아름답지만 독이 들은, 녹슬은 꿈과 같은 분위기를 묘사하는데 어울릴 일러스트는 제 빈약한 상상력으로는 상상해 낼 수가 없군요.
....다만 이러한 특성 때문에 "라노베=만화그림+소설"라는 난폭한 주장에 대한 반론용 무기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3.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만, 대중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공감이 가능한 사람만 품고 가는 스타일의 소설이랄까요. 카미스 레이나의 신비성과 그 아픔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저 도시전설에 불과한 글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4. 다만 1권인 '-있다'만 보고 접으신 분들은 이왕 투자하신거 2권인 '-진다'까지 보고 평가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진다'없이는 '-있다'는 원인이 없는 도시전설로 마무리 지어질 뿐이니까요. 뭐 저는 1권의 녹슨 꿈같은 분위기 만으로도 상당히 취향이였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봐서 1권만 보면 좀..밋밋하죠.
5. 이 작품은 "아픕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정신적으로 구석의 구석까지 몰려있아요. 그리고 그러한 그들에게 다가온 카미스 레이나라는 희망과, 그 상실에 다른 폭주. 이어지는 절망과 포기. 모든 것의 원인이 된 한 소녀의 세상에 대한 저주. 이러한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것은,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PS-우와 나도 모르게 트릭스터'즈'...=ㅂ=. 수정합니다.
# by | 2008/02/05 00:38 | 독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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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렇게 느낀건지는 몰라고 니시오 이신의 '목조르는 로맨티스트'에서와 '트릭스터스'에서 느낌 감정은 질적으로 다르거든요.
어떤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형식에 맞춘다'(대충 이런뜻)게 보이거든요. 2권 읽다보니 여기서는 이렇게 전개되다가 이렇게 마무리 되겠군. 이란 생각하면 2권에서 거의 다 맞춰버리는 바람에 김이 새기도 했구요. 뭐 반전 내용은 못맞췄지만요.
추리 라는걸 보면 1권은 별로고 2권은 확실히 좋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음에 나오는 트릭스터스 D는 안살거 같아요.
음..내용을 형식에 맞춘다 함은, 추리소설이라는 형식에 너무 신경쓰다가 글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말씀이신가요? 확실히 이러한 "추리"소설이라는 점에 집착을 하다가 미스를 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워낙 추리소설다운 작품들이 드물었던지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호감가는 작품이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