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5일
타임리프, 달과 어둠의 전기, 마르두크 스크램블 소개
오래된 라노베를 소개할 때 자주 나오는 말이 있지요.
"이제 와서 사기에는 실탄이 너무 부족해요 ㅠㅠ"
그러한 이유로 이번에는 오래되었지만 부담없이 지를 수 있는, 짧고 완결된 작품들 위주로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지르고 파산해버려...!!
...이게 다 쥬스님 때문입니다. 나님은 초큼 관대하다능.
서명 : 달과 어둠의 전기 1-3권(완)
지은이 : 모리오카 히로유키 저, 쿠사카 유우야 그림, 김승현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4.0)
성계의 전기로 유명한 모리오카 히로유키씨의 작품입니다.
일본신화를 베이스로 하는 작품으로서,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 유행과 동떨어진 내용전개가 나름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에요. 특히 요즘은 좀 이상해졌지만, 물이 오를대로 올랐을 당시의 쿠사카씨의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조합이 인상적이였던 작품. 특히 이세 남매(...)는 동양적인 신비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오오 이세 카에데 오오 여신님 ㅠㅠㅠㅠ
정의로운 열혈 오네사마 카에데양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건조하고 사무적인 분위기입니다. 끈적끈적한 동료애 같은 소년 만화적인 분위기는 물론이고, 이런 장르쪽에 거의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연애 이벤트 같은 것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실 카에데X주인공을 보는 도중 꿈꾸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가면 갈수록 카에데양의 시선이 철없는 자식을 보는 시선으로 느껴져서 무리. 실제로 오지랖 넓은 여신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란 느낌이고 ;ㅅ;
찌질한(...) 주인공과 어린아이들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은 모두 맺고 끊음이 확실한 어른이라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후회할지언정 결코 결정하고 뒤돌아 보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사실 쓰다보니 생각나는건데, 이 작품의 캐릭터 등장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의 예외 몇명 인간 빼고는 다 신이였잖.....;; 어찌보면 다들 관조적이고 드라이한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게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노렸는지는 몰라도 살만큼 살은 신님들의 분위기는 잘 살렸다고 생각되네요 -_-;
이렇듯 현대 유행하는 역행하는 노선을 타고 있는 소설입니다만, 그렇게 드라이한 작중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나 세계관의 조형 자체는 꽤 독특한 매력이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드라이한 분위기에서 주고 받는 만담도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구요. 특히 퇴마사인 주제에 '두들겨 패서' 유령을 쫓는 육체노동자에, 처음부터 끝까지 작중에서 풍자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존재감이 부족한 주인공 키쿠나군은 앞으로도 별로 비슷한 주인공이 나타날 것 같지는 않군요(...)
그러고 보니 작가후기에서도 언급하지만, 이 작가 작품의 주인공은 성계시리즈의 진트도 그렇고 왜이리 맥이 없는지 원. 모리오카씨에게 더러운 M근성이 있는 것이 아닌지 살짝 의심중입니다 흥. 뭐 끝까지 맥빠지게 웃겨주는 녀석이였으니 상관 없나요. 재미 있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작품입니다. 캐릭터간의 관게가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드라이 하다는 것 빼고는 잘 쓰여진 소설이니 한번쯤 읽어 보셔도 괜찮을걸요? 'ㅅ'
PS - 카에데! 카에데!! 정의감 넘치는 우리의 관대한 여신님이 좀 짱인듯.
PS2 - 에필로그의 유우의 편지는 지극히 이 작품 다운 인정머리없는(...) 건조한 리얼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다시 상기시키기는 싫겠지요 으음;
서명 : 타임 리프 1-2권(완)
지은이 : 타카하타 쿄이치로 저, 키누타니 유우 그림, 김지현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4.0)
SF소설이라고 꼭 거창한 우주 대전쟁 같은 것 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소설. 2권이고 두께도 얇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즐기며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입니다.
거창해지기 쉬운 보통의 SF소설들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SF라는 특징이 이 작품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요. 머리 싸매고 나름 규칙을 도출해가며 애를 쓰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귀여운 소설이에요.
또한 절대로 주인공 같지 않은, 악덕변호사A(...) 같은 외모의 남자주인공이 과거로 타임 리프를 해버리게 되는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생기는, 순정만화틱한 로맨스도 이 작품의 주된 볼거리입니다. 세계의 운명이라느니, 목숨의 소중함이라느니 운운 하는 무거운 SF에 지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유키카제가 SF호러였다면, 요건 SF로맨스. 훈훈하지요 'ㅅ'
서명 : 마르두크 스크램블 1-3권(완)
지은이 : 우부카타 토우 저, 테라다 카츠야 그림, 하성호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4.0)
앞의 타임 리프와는 달리, 이 소설은 우중충하기 짝이 없는 하드 SF입니다. 작가분이 출판하려고 발품 좀 도셨다는데, 사실 당연한 고난이였습니다. 이건 일본풍도 아니고 완전히 양키 SF니까요(...) 3권의 도박편이 좀 일본..스러웠을까나?
작품의 질 자체는 흠잡을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만, 히로인이 생쥐라는 데서 이미 상업성은 달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보일드와 생쥐의 애증이 설마 소녀독자층을 노리기 위한 BL...은 아니겠고 -_-;;;;
흔히 SF라고 하면 생각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세계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잿빛이 연상되는 우중충한 도시, 하수구에 쳐박힌 인간의 존엄성, 섹스와 돈이 넘쳐 흐르는 환락가, 더러운 음모와 유혈이 낭자한 사투.
여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드 하나. 바로 "복수극"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발롯은 밑바닥 인생인 창녀입니다. 한순간 소중한 취급을 받지만 어디까지나 기만에 불과했고, 소모품으로서 죽음에 이르게 되지요. 그리고 완전히 숨이 끊기기 직전 구원을 받으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런 설정 좋아요.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폭풍의 언덕은 아직도 나의 페이버릿♡
하지만 솔직히 넓게 추천드리기는 힘든 책입니다. 무엇보다 앞서 말한 상업성 쌈 싸먹은 설정이 문제에요. 주인공이 설정상 미소녀라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라노베 독자층에의 세일즈 포인트가 눈에 띄질 않아요;; 저처럼 원래 SF를 즐기셨던 분이라면 모를까, SF가 처음인 분에게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원래부터 SF 매니아인 분이라면 필독. 아마 후회하진 않으실거에요.
그럼 저는 더블오 건담이나 보러. 세츠나 얘 좀 건담이네요(...)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이제 와서 사기에는 실탄이 너무 부족해요 ㅠㅠ"
그러한 이유로 이번에는 오래되었지만 부담없이 지를 수 있는, 짧고 완결된 작품들 위주로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이게 다 쥬스님 때문입니다. 나님은 초큼 관대하다능.
서명 : 달과 어둠의 전기 1-3권(완)지은이 : 모리오카 히로유키 저, 쿠사카 유우야 그림, 김승현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4.0)
성계의 전기로 유명한 모리오카 히로유키씨의 작품입니다.
일본신화를 베이스로 하는 작품으로서,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 유행과 동떨어진 내용전개가 나름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에요. 특히 요즘은 좀 이상해졌지만, 물이 오를대로 올랐을 당시의 쿠사카씨의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조합이 인상적이였던 작품. 특히 이세 남매(...)는 동양적인 신비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오오 이세 카에데 오오 여신님 ㅠㅠㅠㅠ
정의로운 열혈 오네사마 카에데양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건조하고 사무적인 분위기입니다. 끈적끈적한 동료애 같은 소년 만화적인 분위기는 물론이고, 이런 장르쪽에 거의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연애 이벤트 같은 것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실 카에데X주인공을 보는 도중 꿈꾸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가면 갈수록 카에데양의 시선이 철없는 자식을 보는 시선으로 느껴져서 무리. 실제로 오지랖 넓은 여신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란 느낌이고 ;ㅅ;
찌질한(...) 주인공과 어린아이들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은 모두 맺고 끊음이 확실한 어른이라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후회할지언정 결코 결정하고 뒤돌아 보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사실 쓰다보니 생각나는건데, 이 작품의 캐릭터 등장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의 예외 몇명 인간 빼고는 다 신이였잖.....;; 어찌보면 다들 관조적이고 드라이한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게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노렸는지는 몰라도 살만큼 살은 신님들의 분위기는 잘 살렸다고 생각되네요 -_-;
이렇듯 현대 유행하는 역행하는 노선을 타고 있는 소설입니다만, 그렇게 드라이한 작중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나 세계관의 조형 자체는 꽤 독특한 매력이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드라이한 분위기에서 주고 받는 만담도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구요. 특히 퇴마사인 주제에 '두들겨 패서' 유령을 쫓는 육체노동자에, 처음부터 끝까지 작중에서 풍자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존재감이 부족한 주인공 키쿠나군은 앞으로도 별로 비슷한 주인공이 나타날 것 같지는 않군요(...)
그러고 보니 작가후기에서도 언급하지만, 이 작가 작품의 주인공은 성계시리즈의 진트도 그렇고 왜이리 맥이 없는지 원. 모리오카씨에게 더러운 M근성이 있는 것이 아닌지 살짝 의심중입니다 흥. 뭐 끝까지 맥빠지게 웃겨주는 녀석이였으니 상관 없나요. 재미 있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작품입니다. 캐릭터간의 관게가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드라이 하다는 것 빼고는 잘 쓰여진 소설이니 한번쯤 읽어 보셔도 괜찮을걸요? 'ㅅ'
PS - 카에데! 카에데!! 정의감 넘치는 우리의 관대한 여신님이 좀 짱인듯.
PS2 - 에필로그의 유우의 편지는 지극히 이 작품 다운 인정머리없는(...) 건조한 리얼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다시 상기시키기는 싫겠지요 으음;
서명 : 타임 리프 1-2권(완)지은이 : 타카하타 쿄이치로 저, 키누타니 유우 그림, 김지현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4.0)
SF소설이라고 꼭 거창한 우주 대전쟁 같은 것 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소설. 2권이고 두께도 얇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즐기며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입니다.
거창해지기 쉬운 보통의 SF소설들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SF라는 특징이 이 작품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요. 머리 싸매고 나름 규칙을 도출해가며 애를 쓰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귀여운 소설이에요.
또한 절대로 주인공 같지 않은, 악덕변호사A(...) 같은 외모의 남자주인공이 과거로 타임 리프를 해버리게 되는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생기는, 순정만화틱한 로맨스도 이 작품의 주된 볼거리입니다. 세계의 운명이라느니, 목숨의 소중함이라느니 운운 하는 무거운 SF에 지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유키카제가 SF호러였다면, 요건 SF로맨스. 훈훈하지요 'ㅅ'
서명 : 마르두크 스크램블 1-3권(완)지은이 : 우부카타 토우 저, 테라다 카츠야 그림, 하성호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4.0)
앞의 타임 리프와는 달리, 이 소설은 우중충하기 짝이 없는 하드 SF입니다. 작가분이 출판하려고 발품 좀 도셨다는데, 사실 당연한 고난이였습니다. 이건 일본풍도 아니고 완전히 양키 SF니까요(...) 3권의 도박편이 좀 일본..스러웠을까나?
작품의 질 자체는 흠잡을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만, 히로인이 생쥐라는 데서 이미 상업성은 달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보일드와 생쥐의 애증이 설마 소녀독자층을 노리기 위한 BL...은 아니겠고 -_-;;;;
흔히 SF라고 하면 생각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세계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잿빛이 연상되는 우중충한 도시, 하수구에 쳐박힌 인간의 존엄성, 섹스와 돈이 넘쳐 흐르는 환락가, 더러운 음모와 유혈이 낭자한 사투.
여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드 하나. 바로 "복수극"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발롯은 밑바닥 인생인 창녀입니다. 한순간 소중한 취급을 받지만 어디까지나 기만에 불과했고, 소모품으로서 죽음에 이르게 되지요. 그리고 완전히 숨이 끊기기 직전 구원을 받으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런 설정 좋아요.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폭풍의 언덕은 아직도 나의 페이버릿♡
하지만 솔직히 넓게 추천드리기는 힘든 책입니다. 무엇보다 앞서 말한 상업성 쌈 싸먹은 설정이 문제에요. 주인공이 설정상 미소녀라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라노베 독자층에의 세일즈 포인트가 눈에 띄질 않아요;; 저처럼 원래 SF를 즐기셨던 분이라면 모를까, SF가 처음인 분에게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원래부터 SF 매니아인 분이라면 필독. 아마 후회하진 않으실거에요.
그럼 저는 더블오 건담이나 보러. 세츠나 얘 좀 건담이네요(...)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 by | 2008/02/25 21:18 | 독서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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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지만, 속칭 혐~어쩌구 해서 싸잡아서 뭔가를 까거나 하는 사람들, 진짜 병신도 아니고 -_-;;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왜구니 짱깨니 하는 애들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건지 모르겠어요.
꽤 오래된 작품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풋풋한 사랑(..이라고 하기엔 좀 힘들까요;)도 있고, 모에 요소가 거의 없는 것도 그렇고 좋았지요. 달과 어둠의 전기는 언제 한 번 보고 싶습니다. 표지라든가 제목이라든가 시놉이라든가... 그런게 끌려요:D
풋풋하죠. 살짝 자신의 학창생활에 회의가 드는 것만 빼면, 여러모로 여주인공이 하는 짓이 귀여워서 미소가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음;
달과 어둠이면 꽤나 오래전에 나온거군요;
저거 집에 있긴한데 2권까지 읽다가 뭔가
이상하게 읽기 싫어져서 어딘가에 쳐박혀서
아직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비운의 물건;
근데 왜 난 SF가 그다지 좋지가 않지;
그나저나 2권까지 사셨으면 3권 완결인데, 아까워서라도 사겠어요! 이 분 돈이 아깝지도 않은건가! 갑부 미워! ;ㅂ;
.......음 내돈 내가 쓰는데 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