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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by 리셋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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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캐스트 밀크 1~3권 - 달콤함 속에 숨겨진 맹독 감상 : 라노베

레진 캐스트 밀크 1~3권 - 7점 (07/10)

후지와라 유우 지음, 쿠라모토 카야 그림, 최재한 옮김

로이츠님의 블로그에서 소개를 받은 이후부터 쭉 정발을 기대하고 있던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사전에 소개받은 작품의 맨 첫 장에 적혀있는 짧은 단장(斷章)이 너무나 취향 이였어요. 정작 본문 자체는 기대한 만큼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습니다만, 그것은 이후 이어질 본문에 그 정도의 기대를 하게 만들 만큼 단장이 잘 써진 탓이겠지요. 사실 나쁘게 본다면 그냥 빙빙 돌리며 있는 척 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냐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산문시를 읽는 듯 한 그 함축적이고 압도적인 존재감이 개인적으로 취향. 너무나 취향. 하트에 꽂혔습니다. 그런데 1,2권의 단장은 작품 내용과 어떻게 억지춘향식으로나마 이을 수 있겠습니다만, 3권은 도통 본문과 단장의 내용을 이을 수가 없네요. 분권이라 그럴 까나. 까나 'ㅅ'(...)


기에 개인적인 플러스 포인트를 하나 추가하자면, 원안협력/일러스트의 이름으로 명기될 정도로 일러스트레이터인 쿠라모토 카야씨가 작품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3권에 직접 만화를 통해 세계관을 설명할 정도니까요. 저는 말 한마디 없이 할일만 사무적으로 쓱- 하고는 사라지는 분 보다는, 이렇게 자신이 맡은 작품에 깊은 애정을 과시하는 쪽이 너무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애정이 있으니 당연히 일러스트도 힘이 팍팍 들어가는 느낌이고. 설정과도 잘 부합되고. 이누카미 소설 판을 바로 버리지 못한 이유도 일러스트의 칸나 씨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기 때문인걸요. 그런 의미에서 원안협력에 이를 정도로 깊이 관여한 카야씨는 최강.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일웹을 돌고 저장하고 할 때부터 눈에 익은 분인지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작품에 프로로서 등장한 모습을 보니 괜히 반갑고 그러네요. 당연히 그림도 취향이고...


만 작품 자체는 굉장히 취향을 타는, 취향을 탈 수 밖에 없는 스타일. 카야씨의 귀여운 그림 덕분일까요, 처음 나왔을 때 수많은 분들이 명량한 러브코메디로 착각을 하고 구입했다가 비명을 지르고는 감정적으로 비난을 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전반부 내내 달달한 러브코메디로 구름위로 독자를 올려놓고는, 후반부에 중력에 몸을 맡겨 버리는 청룡열차와 같은 전개는 러브코메디만을 바라고 구입한 몇몇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생지옥. 어느 분의 묘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스위트&비터 판타지라는 호칭은 그야말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전반천국 후반지옥"의 전개는 그렇게 드문 것도 아닙니다. 어지간한 분들은 "고작 그 정도로 취향을 탈 수 밖에 없다고 단정하는 거냐. 오버하지마라" 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이 작품이 취향을 타게 되는 이유는 단 하나. 가혹하기도, 애절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일그러짐에 있다고 생각해요.

작중 설정중에 "캐스트"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 영향으로 인해 자신만의 무언가를 빼앗긴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로인해 초래되는 이상성을 이 작품은 흔히 넘기기 쉬운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너무나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러한 이상성 -일그러짐- 이 단순한 개성을 넘어 대부분의 독자에게 강한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아키라는 인간이고,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하면서도, 인간으로서 이해되지 않는, 그래서 구토가 날 것 같은 모순덩어리 그 자체. 제가 이 작품에서 가장 혐오하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인 아키라니까요. 미리니름이 되니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습니다만, 최소한 발매된 3권까지 그가 진정으로 사건을 해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 3권 프롤로그에서 미츠가 그러한 아키라의 모순을 잔인할 정도로 후벼내는데, 그것이 얼마나 통쾌하던지. 고스로리에 츤데레, 언니와의 아옹다옹. 게다가 취했을 때의 갭까지! 마이즈루 미츠는 소중합니다. 정말로 소중합니다 'ㅅ')b

......이야기가 좀 샜네요.


러한 "일그러짐"으로 인해서 작중 발생하는 비극들은 굉장히 독특한 맛을 풍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비극계열의 최고봉으로 꼽는 문학소녀 2권의 뒤통수를 망치로 두들기는 듯 한 극적인 파괴력은 없지만, 뒷맛이 너무나 나빠요. 곱씹을수록 쓴맛이 배어나오는 육포를 씹고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거짓말위에 만들어진 현실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더하고 더하고 더하고 더해서, 이젠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울어버릴것 같은 그런 느낌.

특히 2권의 세리나 사건은 너무나 아팠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쪽, 기억을 지우는 쪽, 어느 쪽이 세리나에게 진실 이였을까요. 어느 쪽이 세리나에게 행복 이였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쌓이는 우울함만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여갈 뿐입니다.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맹독이에요. 매 사건마다 엉망진창으로 망가져 버리는 세계를 주인공 아키라는 해결하지 않습니다. 모순위에 모순을 덧씌워 땜질할 뿐. 그러한 모순의 무한 연쇄로 전반부의 달콤한 전개조차 1권 이후로는 곱게 만은 볼 수 없게 되고...아악. 진짜 생각할수록 쓴물이 올라온 달까. 핥으면 달지만 씹으면 쓴 껌이랄까. 단맛만 보고 싶으신 분은 아무 생각하지 말고 핥기만 하다가 그냥 꿀꺽하고 삼켜버리는게 이득입니다.


지만 개인적으로 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힘에 취해서 그런 걸까요? 힘에 취하면 다 그렇게 변해버리는 걸까요? 인간은 그렇게나 쉽게 망가지는 것일까요? 아무리 캐스트가 섞였다고 해도 인격파탄이 일어나는 인물들이 너.무.많.아.요.

그게 본성이냐? 이 인간쓰레기들아? 앙?!

특히 1권의 모양 같은 경우, 뱃속의 아기가 섞인 것이지 자신은 섞이지 않았던 것이기에 더욱 더 질이 나쁩니다. 잊어버렸다고 해도 모든 것을 기억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모순위에 세워진,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허위. 그런 인물들이 얼기설기 다시 맞춰진 세계에서 다시 하하 호호 웃으며 러브 코미디를 찍으니 진짜 위가...위가.....=_=

이런 곱게 미쳐 썩은 내 나빌레라가 이 작품의 백미이긴 합니다만(...)


러한 정신줄 놓게 하는 시나리오는 취향의 문제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만...개인적으로 도저히 "취향입니다" 한 마디로는 존중해주기 어려운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2병"(...)

작중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지나치게 감정 과잉인 경우가 잦습니다. 자기본위적에 지나치게 겉멋이 든 대사도 그렇고. 필요한 부분에서 효율적으로 질러준다면야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독자가 감정적으로 호응하지 못할 부분에서 그렇게 질러버리면 냉정한 시선으로는 그저 ㅄ. 중2병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요 후지와라씨...=_=

네이밍 센스도 뭐랄까. 지나치게 거창한데다가 자주 강조한 달까. 강조하지 마!! 스스로 "아니, 나의 ○○을!!"식으로 부르지 마!! 자연스럽게 내보내야지 그렇게 강조하니까 아무리 잘 봐줘도 중2병 초입단계잖아. 설명도 좀 자연스레 하지? 작품의 비극성과 대조가 되도 너무 되잖아. 나오면서 "나의 ☆☆는 ○○하고.."하지 마! 창피하지도 않냐 너는!! 거창한 센스의 호칭이 그렇게 연속해서 나와 버리면 "풉"하고 뿜어버리지 않을 재간이 없다고. 차라리 스트레이트 재킷처럼 권말에 따로 설정집을 추가해 주었으면 거슬리지도 않고 좋았을 탠데...이건 뭥미;;

소년층 독자층을 위한 서비스...가 된다고 생각한 작가의 착각인 것일까요, 애초에 작가의 취향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재 3권까지 나와 있습니다만, 3권은 사실 내용상으로는 분권에 해당합니다. 시오님 감상을 읽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못 참고 읽어버리다니 이런 뻘짓을...ㅠㅠㅠㅠ. 빌어먹을 NTR. 하악 다음권 내놔. 일본에서는 바로 한 달 후에 연이어 내줬다는데 왜 학산대원은 8월 신간에 소식이 없나요. 학산대원 맞을래요? 네? 맞을래요? 랄까 편집부 죽어.죽어.죽어. 아우우우우우 OTL.

NTR로 피를 거꾸로 솟게 만들고는 이런 짓을 해버리다니 ㅠㅠㅠㅠ

혹시 이 글을 보고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분이 있다면, 추천을 한 주인장으로서는 기쁜 일입니다만 부디 2권 까지만 읽으시길. 다른 방법으로 4권이 나온 후에 한꺼번에 구입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3권 까지만 읽고 기다리는 것은 인간적으로 너무...너무 가혹하네요(...)

PS - 2분에게 빠르게도 지적받고 수정. 학산 미안요. 흑 거의 바로 고쳤는데 그새 ㅠㅠㅠㅠ

PS2 - 개인적으로 6권 표지로 예상한 성격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뒤통수를 맞은 네아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6권 표지가 좀 강렬합죠 녜. 근데 현재로서는 이건 뭐 여성판 카르자크도 아니고(...)

PS3 - 언급만 하기도 뭐해서 1권 도입부를 통채로 퍼왔습니다. 크로이츠님 죄송(...)

소녀가 무기를 갖고 있다고 하자.
그것은 단도, 검, 창, 활, 낫, 도끼, 메스, 주사기, 침, 가위, 약품, 망치, 못, 권총, 기관총, 그리고 폭탄 등에 이르기까지, 타인을 상처 입히는 일이 가능한 모든 것이라고 하자. 그 중에는 물론, 눈물과 미소와 증오와 배신과 연민과 변덕과 자기희생과 성기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소녀는 그 무기를 절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하자. 자기 손이나 생각으로 그것을 사용하기에는 소녀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약하고, 동시에 지나치게 상냥하기 때문이다. 그 약함과 상냥함이 진실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어쨌든 소녀는 무기를 갖고 있지만, 사용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소녀가 갖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소년이라고 하자.
소년은 때로는 교묘한 말로, 때로는 말없이, 때로는 너무나도 냉철하게, 때로는 귀여울 정도로 서투르게, 소녀가 숨긴 무기를 꾀어내서, 끄집어내서, 부추겨서 사용한다. 소녀의 무기로 타인을 상처 입히는 것으로 소년은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눈물과 미소와 증오와 배신과 연민과 변덕과 자기희생과 성기 등을 자기 혼자서 독점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럼, 이런 경우 주체는 대체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소년인가, 소녀인가. 아니면 공동작업인 것인가, 혹은 주체 같은 건 어디에도 없는 것인가.
소년도 소녀도, 정답은 알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팟!"하고 필이 꽂혀 버렸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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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8/07/27 00:1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溯河 2008/07/27 00:41 #

    잠김글로 쓰실 필요는 없었는데요. 공지에 리플은 네타 허용이기도하고^^

    사실 시오님 리플 보고는 바로 고쳤는데, 본문에도 학산이 있는 것을 놓쳐서 정수님에게 메신저로 또 태클 당했습니다. 나님 지못미(...)

    1권의 야에는 남자로서는 저 광년이 무셔..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역시 여성 입장에서는 또 다른 느낌이 드나 보네요.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게 기준없이 자기좋을데로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니 반감이 들더라구요. 특히 2권에 남친를 참...그렇게 숭덩숭덩 다 베어버리다가 정작 원흉은 남겨두는게 이유는 알고 있지만 화가 난달까요. 너무 제멋대로 아니냐고 소리치고 싶었어요.

    세리나는 정말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고 기분만 우울해 지는듯. 아아 이래서 일부러 에필로그를 2개로 나눈거구나....하고 탄복하면서도 작가를 매우, 심하게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번역의 문제야 우리도 일본처럼 루비태그를 책 내에 붙여준다면 좋겠습니다만...현실적으로는 힘들겠지요. 중2병맛의 문제는 번역탓보다는 역시 작가의 지나친 남용에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설명조부터 어떻게 해야 합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웃겨서..ㅠㅠ

    그나저나 쿠라모토씨 싫어하는군요. 그래도 무난하게 좋은 그림 아닌가요. 괴악한 그림으로 인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사라져간 수많은 라노베들을 생각한다면, 쿠라모토씨는 축복입니다!

    그러면 함께 9월을 기다리도록 하지요. 대원은 4권을 내놓아라! 내놓아라!
  • 벚꽃쥬스 2008/07/27 01:06 # 답글

    2권까지 보긴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물건이네요. 먼가 번지르를 설명해 놓기는 했는데 꼭 초창기 이고깽 생각이 나요. 당시에는 참신하다고 했었던 시절에 이고깽말에요.
    다음권 카트에 넣어놓기는 했는데 '시노'보다는 많이 나읏듯. 출판이 같이 되어서 읽다보니 비교되던데 시노는 아우... 답답아...
  • 溯河 2008/07/27 01:19 #

    시노는 솔직히 중2병 맞습니다. 녜 맞구요. 저도 1권보고 집어 던졌음(...)

    하지만 레지미루는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많이 아까운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그 모순성에 의해 강조되는 비극성이 걸출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방은 약하지만 생각할수록 이거 무섭다니까요?

    세, 세리나.....ㅠㅠ

    다만 굳이 곱씹어볼 의무가 독자에게 있는 것은 아니니, 그런면에서는 책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앞서 말했듯이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이니만큼, 와 닿는것이 없었다면 굳이 무리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dokio 2008/07/27 01:15 # 답글

    라노베의 매력은 중2병스러운 정줄 놓은 전개와 캐릭터에 있지요. 제가 나리타 료우고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거고.(...)
    레진 캐스트 밀크라. 생소한 이름이네요. 읽어보고 싶은 마음 반, 거북한 마음 반입니다;; 리뷰를 읽고 나니 왠지 불안?;
    삽화가가 무려 원안 협력인가요... 좀 과한 느낌도 들지만... 의견을 내는 정도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제가 본 삽화가 중에는 에나미 카츠미 님이 바카노에 애정을 갖고 삽화를 그려주셔서.../ㅅ/ 그 분 블로그에 가면 종종 바카노 그림을 볼 수 있기도 해서 좋았지요.
    그에 비해 이토 노이지는 이건 뭐 소설을 읽고 삽화를 그린건지 어짼건지orz 복장도 틀린 적이 많아서 정말...ㅠㅠ삽화가로서 기본이 안 되어있는 사람이지요ㅠㅠ왜 인기 있는건지...
  • 溯河 2008/07/27 01:40 #

    나리타가 지르는 맛이라면 레지미루는 부패의 달콤함이랄까요 -_-;;

    바닥없는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듯한 그런 소설입니다(...)

    참고로 정발전부터 꾸준히 밀어오시던 역자인 크로이츠님에 의하면 작가인 후자와라 유우씨는
    "전격문고의 검은 태양".

    .....

    비극에 내성이 강하고 작품에 대해 생각하기를 좋아하신다면 꽤나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력이 높으신 분의 경우 우울증에 걸리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쿨게이 지향이라 그런지 아프기는 해도 견딜만 하더라구요 :D

    이토 노이지씨는 음...솔직히 삽화가가 원작을 반드시 좋아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일단 그림 자체가 요새 팔리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솔직히 이토씨는 스즈미야에 그닥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거라는데 한 표(...)

    그리고 도키님을 위해 1권 도입부의 그 장면을 추가했습니다! 읽으시죠!!(...)
  • 구라펭귄 2008/07/27 10:22 # 답글

    NTR이라길래 난 그 NTR인줄 알았네(한숨)

    뭐 학산이나 대원이나 그 집안에서 알아서 운영하는거니 그게 그거죠 뭐;
    불쌍한 건 서울뿐?[응?]
  • 溯河 2008/07/27 12:03 #

    그럼 무슨 NTR을 생각하신거에요?

    그리고 서울은 뭐 또 다름?

    뭔가 의문을 부풀리는 구라펭귄님의 발언이였습니다.
  • 구라펭귄 2008/07/28 19:58 #

    음?
    아 학산과 대원의 고위경영진의 관계를 말하는거쥬;
  • 溯河 2008/07/28 21:13 # 답글

    .....이 인간 한층 더 못알아먹을 소릴(...)

    에이 됐어요. 늘 그렇듯이 엉뚱한 소리만 할테니 나중에 MSN에서 만나면 물어보겠습니다 =_=
  • 체리우드 2008/07/29 22:32 # 답글

    3권 마지막을 보고 나서야 분권이라는 것을 알고 급분노. 이걸 어떻게 기다리라는건지... 그나마 이번 3권에서 미츠의 매력을 느끼게 해줬으니 그런 점에서는 의미가 있군요. 어쨌든 미츠의 소중합니다.
    이 작품은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만나는 찌릿찌릿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것을 느끼는 쾌감이 매력 같습니다. 어쨌든 취향을 타는 작품인데 나름 저한테 맞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溯河 2008/07/29 23:18 #

    체리우드님도 당하셨군요. 저는 알고도 당해버려서 구제할 방법이 없답니다 ㅠㅠ

    그나저나 취향이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자 대원에 원념을 보내는 모임에 합류하시죠!
  • 사화린 2008/08/01 09:40 # 답글

    솔직히 여러 리뷰에서 저 서문이 인용되는 걸보고도 그리 실감은 안났는데,
    1권을 읽고서 바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_-;
    그야말로 저 서문에 적힌 그대로더군요. 더한것도, 뺀것도 없이..


    1권만 읽고 작품 특성에 대해 말하는건 좀 웃깁니다만...;
    1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역시 말씀하신대로 '일그러짐'이었습니다.

    결락되고, 일그러져서, 모순덩어리인데.. 하는 짓이 정말 모순인데...
    그런데 작가는 거기에 대해서 주인공의 본심조차 '애매하게' 연출하고 있어서, 정말 묘한 느낌을 주더군요.
    (물론 주인공의 심리에는 '나는 못된놈'이라던가 이런식으로 되있는데,
    쇼코의 생각 등,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고 짐작할만한 연출을 계속 던져준달까요.. -_-;)

    이런 일그러짐 덕분에, '일상'과 '비일상'을 표현하는 것이 장르 특성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라노베에 있어서, 다른 라노베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보면 정말.. 말씀하신대로 약간 구역질할듯한 기분이랄까.. 그런 위화감이 온몸을 휘감싸는데,
    이게 또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서 그런거랄까.. 묘하게 땡긴달까요..

    어느 분께서 '카카오 72%와 같은 느낌이다' 라고 말씀해주신게 기억나는데,
    과연 그러하다는 생각.. (실제로 카카오 72%를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죠 -0-;; 달달하면서도 쌉싸름하고, 쌉싸름하면서도 살짝 단.. 그 느낌;;)
  • 溯河 2008/08/01 15:50 #

    72% 아니에요. 99%에요.

    그리고 주인공 나쁜놈 맞아요. 나쁜놈이에요. 나쁜놈이에요 ㅠㅠ!!

    그 있잖아요, "나는 나쁜놈이야..."하고 한탄하면서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남자들. 불나방들은 자신만큼은 아니라고, 구원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달려들지만 정말로 나쁜 짓을 하는 남자이기에 그들을 차례 차례 먹이가이 될 뿐.....인 남자가 떠올랐습니다.거기 세리나, 아키라는 정말 나쁜 남자라니까?(...)

    개인적으로는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점이 가장 껄끄럽고, 가증스러웠던 것 같아요. 대놓고 소년만화풍 정의남은 땀내난다고 짜증내지만, 그렇다고 악당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아키라 얘는 "방해자는 몰살이다"하면서 다 죽여 버리더니 정작 원흉은 "그냥 용서하지 뭐"....야이!(뒤집어 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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