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어발 작가 나리타의 아마도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 완결권. 이래놓고는 한권 더 나와버렸다고 합니다만, 뭐 외전 성격의 단편집이라 하니 넘어가 줍시다.
이 시리즈의 최대 특징이라 함은 역시 "나리타답지 않다"라는 점이겠지요. 나리타는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그 강렬한 개성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만, 1권인 바우와우의 경우 홍콩 느와르물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그러한 개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평소에 나리타의 폭주하는 개성에 대하여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저는, 평소와 달리 "절제"가 느껴졌던 바우와우에 대해 굉장히 높은 평가를 하며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만...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제 기대에는 부응해 주지 못했네요.
오른쪽 "메뉴릿" 메뉴를 참조하시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1권 바우와우에서 10점 만점이라는 드문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는 줄곧 내리막길이였습니다. 10-7-7-6 콤보네요.
이전 나리타 료우고에 대한 포스팅을 한 것이 벌써 1년전, 2008년 2월 23일 이였는데요.
당연히 그동안 여러가지로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할 이야기는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가에 대한 호감도의 하락이에요. 듀라라라와 뱀프로 수직낙하한 호감도를, 가장 좋게 보던 이 시리즈마저 제 취향과는 어긋난 평소의 "나리타즘"의 엔딩으로 끝내버리면서 완전히 결정타를 먹여버렸네요. 장점도 특출난 작가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제게는 맞지 않는 작가라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앞서 08년도의 포스팅에서, 저는 "1. 역시나 나리타였어..... or 2. 역시 나리타!!" 중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하다고 적었었는데, 불행히도 제 반응은 1번으로 나와버렸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만은 자제되던 고질적인 단점(작가 취향의 연출을 위한 개연성의 저하, 해피엔딩이라면 그 외에는 아무려면 어떻냐는 식의 개인적으로 용납불가능한 사고방식 등)이 마지막 권에서 결국 화려하게 터져버리고 마네요. 악 ㅅㅂ 이딴식으로 배신 떄리기임? ㅋㅋㅋㅋㅋㅋ..........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 OTL
2. 거기에 또 거슬렸던 부분은 아마기리 야쿠모. 캐릭터가 불만이라는 것이 아니라, 설정에 문제가 좀 커요. 이 작품은 그래도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는 느와르물 아니였나요. 그런데 왜 갑자기 전기물로 클래스 체인를지 하고 지랄이신가요(...)
뇌의 클럭을 높인든 고유시제어를 쓰든 할 말은 없지만, 다른 소설에서 하세요. 작품 분위기가 갑자기 이상해졌잖아요. 암살자 여동생도 막 날아다니고 이거 대체 뭐야 파워 인플레에도 정도가 있다구요 ㅠㅠㅠㅠ
파워 인플레 이야기가 나오니 4권에서 혼다 다해먹은(...) 쿠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이 자식은 1권에서만 해도 그래도 나름 현실적으로 나오고, 그래서 두들겨 맞으면서도 근성으로 일어나서 덤벼들던 정의의 용사로서 인상깊은 캐릭터였는데......4권에서는 왜 지 혼자 만렙 찍고는 날아다니는건지....다른 애들은 현상유지는 커녕 왜 오히려 레벨 다운을 당한 것인지.....저로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까놓고 말해서 정말로 쿠즈를 어떻게 하려면 간단해요. 쿠즈의 방탄장비로 감당이 안될 총으로 빵~하고 쏴버리면 디 엔드. 게임 세트. 용사는 악당에게 패배했다 띠리띵띵~♪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쿠즈보다 동급이나 그 이상의 사람들이 쿠즈만 보면 어매 무서워라~하고 긴장타네요? 근데 실제로 긴장탈만큼 갑자기 짱세졌네요? 방탄장비고 뭐고 작중 묘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만 보면 맨몸으로 대전차탄을 튕겨낼 것 같아요 아주. 당신 설마 세기말 구세주이신가요?
1권에서 쿠즈가 감동을 준 이유는 어디까지나 현실적으로 강했고, 그래서 그만큼 피흘리며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기 때문이라구요. 그래서 4권의 쿠즈를 보며 강한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이건 무슨 우주고래가 나오며 씨앗이 깨지는 모 애니의 보살님도 아니고....=_=
작품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요 제길.
근데 이거 누설이려나...으음;; 작품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니 이 정도는 봐주세요.
이후 누설만만입니다. 보지 않으신 분은 패스해 주세요~
3. 사실 개인적인 취향 문제로서의 원한도 좀 크네요. 무엇보다 작가가 1권의 두 강아지 중 한명인 쿠기군을 참으로 싫어하는 듯. 상당히 좋아했던 캐릭터인지라 3권 마지막에서 다시 등장한다고 환호했다가, 4권에서 어떤 꼴을 보여주는지를 직접 확인하고는 짜게 식어버렸습니다.
.....차......차라리 곱게 죽어버렸으면 좋았을탠데...라는 느낌의 팬심에 웁니다요 으헝헝 ㅠㅠ.
찌질해요. 애가 한도 끝도 없이 찌질해 졌어요!! 아니 사실 원래도 찌질한 기운은 있었습니다만, 간지와 찌질함의 위험한 균형이 쿠기라는 캐릭터 매력의 핵심이였는데!! 재등장하면서 저울추가 완전히 찌질쪽으로 기울어져서 진짜........나리타 이것아 차라리 죽여! 멋지게 퇴장시켜주기라도 하라고! 1권 마지막에 그렇고 멋지게 보내버리고는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다시 불러오기냐 ㅠㅠㅠㅠ
처음 바우와우를 보았을 떄는 "일리가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는데...작가 절제한다고는 해도 이건 너무 나리타 답지 않게 쿨한거 아님? 평소의 나리타라면 쿠기랑 일리랑 벌써 엎어치고 매치고 쎄쎼셰했을탠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가 정말로 미워하네요(...)
다른 작품들에서 흔히 보이던 평소의 "멋대로 전개"가 120% 보여진 4권이였습니다만, 쿠기는 그딴거 없습니다. 그저 찌질찌질거리면서 땀나게 구르는게 다입니다. 마지막까지 너님 왜 그모양......
그래서 너무 냉정하기만 한 것이 아닌가 싶었던 일리에 대한 평가가 그야말로 급상승. 이 아가씨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생불도 없습니다 없어요. 감정제어가 완벽하다보니 속으로만 부글부글 끊고 표시를 안하는데, 감정제어가 조금만 덜 돼었어도 진작에 폭발했습니다 이 아가씨.
나름 신경쓰고 좋아하는데 저렇게 "나 따위 죽든 말든~세상이 귀찮네요 나는 그저 님의 그림자로 살렵니다~나 죽은사람 ㅋㅋㅋㅋ"하며 흐느적 거리는 꼴이라니 정말 성질이 뻗쳐서.......ㅋㅋㅋㅋ 진짜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저런 말을 하며 닐리리야 거린다면 진짜 열불터지지 않겠나요? 그렇게 보면 츤츤거리던 것이 다 이해가 가는게......앜ㅋㅋㅋㅋㅋㅋ
이 아가씨 진짜 폭발하려는거 간신히 간신히 참았구나 ㅋㅋㅋㅋ 라는 생각이 막 드는게요. 4권 등장 직후에 이누이를 사용해서 자살을 시도한 후 실려왔을때 일리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생각하면 저는 그저 눈물이 흐릅니다. 아 진짜...간다고 해서 티 안내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보내줬던 님은 갑자기 왠 시체꼴이 되어서 도착, 사정을 들어보니 자살......울화통이 터져서 진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서구역 지배층으로서 눈물나는게, 말이 서vs동이지 묘사되는 꼴을 보면 서구역은 맨날 당하는게 일이에요. 쿠즈는 서구역 사람이라 하기 뭐한게 독립세력에 가깝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오빠놈은 쿠즈를 띄우기 위해 등장한 조무라기(눈물) 취급이고, 남는건 초일류 암살자인 다크 서클 여동생 뿐인데, 아무리 그래도 혼자 동의 전기톱녀를 비롯한 수많은 괴물들을 혼자 상대해야야 하다니 이거 너무한 것 아님. 동구역 호위부대는 무슨 인간을 초월한 괴물들만 있는 것처럼 묘사하면서 서구역은 진짜 인재풀이.....안습 =_=
4. 그래도 특유의 나사가 몇개 빠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여전합니다. 샬롯과 연꽃양은 참 귀여웠어요 하악하악. 그리고 의외로 히트친 찌질의 극의 깅가씨. 뱀프 때도 느꼈습니다만, 속물적인 찌질이를 그 찌질함을 유지시키면서 어떻게든 대인배적으로 매력남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 나리타가 집착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뱀프의 찌질시장에 대응하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뱀프의 시장은 참으로 거슬렸는데 깅가는 최후가 그래서 그런지 거슬리는 부분은 없더군요. 끝까지 자신의 찌질스러움을 굽히지 않으면서 지옥으로 가는 모습이 제법 있어보였달까요. 자살을 택한 것도 자신이 행할 짓을 확실히 이어받을 전인이 생겼다는 확신이 생긴 이후라는 점에서, 나리타 답지 않고 상당히 개연성을 확보한 전개였었어요. 또한 괴롭힐수만 있다면 목숨은 상관없다는 깅가의 광기를 효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좋은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전히 트릭은 허술했습니다만. 바꿔치고 흉내내기는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개연성이 있다고는 말하기엔 아무래도...그렇죠?
개인적 취향도 있어서 엄청 심하게 까대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나리타의 다른 작품군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테이스트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즐겁게 읽으실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작품 분위기의 변화도 "오오 더 내취향으로 변했다!"라며 반기실 분도 있을수 있고요.
하지만 이 시리즈만의 독특함을 사랑했던 저 같은 독자로서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마무리였네요 흑흑.
이렇게 까도 6점은 줄 정도로 완전 저질은 아니라는 점에서 중견작가의 관록이 엿보이기는 합니다만 -_-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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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슬견 2009/02/18 20:55 # 답글
쿠기가 좀 찌질하죠. 그점이 매력이지만[응?]참고로 5656!은 외전격인 단편이아니라 연제확정입니다[...]
리셋 2009/02/18 21:43 #
1권에서는 그정도로 찌질하지는 않았다고요!! ㅠㅠ5656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군요. 이로서 완결작은 0로 수렴하게 되는 건가요 -_-
벚꽃쥬스 2009/02/18 21:19 # 답글
이 작가건 너무너무너무 작품이 많아서 지지. 단 한권도 이 작가 물건은 안샀던걸로 기억해요. ;ㅁ;
리셋 2009/02/18 21:44 #
그런 주제에 완결작이 없습니다. 좀 때려줘야 ㅠㅠ하지만 의외로 두터운 지지를 받는 작가이기도 하지요.
Sakiel 2009/02/18 22:24 # 답글
헉 5656은 연재라니 이건 하늘과 땅이 노하겠군요. 제 지갑도 노합니다.[...]저도 슬슬 가루구루 하권에서 조금씩 삐걱거림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신없고 왠지 재밌고 간지나고 그런것까진 좋은데, 정작 중요한 스토리는 바카노 2,3권에 비견할 만큼은커녕 거의 바닥을 기더군요. 너무 급당황스러울 정도의 전개라[...]
완결작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나오는 속도가 빠르니까 봐줍니다.[...]
리셋 2009/02/18 22:29 #
이제 연재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겠네요 허허허. 정작 나온다고 해도 계속해서 기대치를 하락시켜 주고 있는지라 살지는 잘 모르겠네요 으음.그리고 빠르다고 봐주기에는 바카노 7권이 언제 나왔는지 잊을락~말락~잊을락~말락~
....................ㅠㅠㅠㅠㅠㅠ
화, 확 다 팔아치워버릴라!! 나리타 이 나쁜....ㅠㅠ
카군 2009/02/18 22:25 # 답글
그러게요..완결 작품좀... 국내 발매 서적은 모두 가지고 있긴 한데...
뭔가 권수는 느는데 끝이 안나는게..참
....스슥
리셋 2009/02/18 22:30 #
저도 한 떄는 모든 작품을 소유하고 있엇습니다만, 뱀프 3권과 울화가, 듀라라라 2권에서 민망함이 겹으로 터져 버리는 덕에 싸그리 정리해 버렸습니다. 바카노는 8권 나오면 그떄 결정할 생각이고 엣사대교 시리즈는.......이거 진짜 어떡할까요 -_-바우와우는 너무 완소인데 이후가 좀................-_-
dokio 2009/02/18 23:58 # 답글
왜 이러세요 쿠기는 개입니다 찌질한 개죠. 귀엽지 않나요. .........뭐 취향이겠지요. 일리? 그 아가씨에게 말뚝을 박으니 참...음...집지키는 개가 됐다 싶더라구요.전 쿠즈 씨가 좀ㅋㅋㅋㅋㅋ어라 이런 뿜기는 캐가 아니었는데 싶고ㅋㅋㅋㅋㅋㅋㅋ쿠즈 제일 좋아하거든요. 다른 캐는 딱히 눈에 들어오는 애가 없는데...
뭐 그래도 저는 나리타식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드니... 그보다 바카노는 언제 나올까요.
리셋 2009/02/19 00:04 #
그래도 그정도로 찌질하지는 않지 않았었나요. 4권에서 간지나는척 등장하더니 이후 안습행보 대체 뭥미 ㅠㅠㅠㅠ 그나마 상황이 호전된 것이 주체성을 잃고 집 지키는 개라니 것 참 -_-;;쿠즈는 진짜 보면서 시종 ㅋㅋㅋㅋ거렸고요 아 진짜 생각할수록 뿜겨서 뭐라 말을 할 수가 없.......ㅠㅠㅠㅠ 막 가오가이가의 용자왕 탄생이 BGM으로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아오(.....) 분위기론이 자꾸 나오더니 "이 분위기는 나의 것! 마이 턴이다제!"라는 느낌이라서 참...;; 잠시 섬을 나갔다온 사이에 납치당해서 세뇌라도 당한게 아닐까 의심됩니다(...)
나리타씨는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지요. 바카노는 이제 내용도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_=
dokio 2009/02/19 00:51 #
듀라라라 3권이 4월 발매니... 여름 전에는 바카노 8권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아아 나리타 바람 좀 그만 피우고 본부인에게 잘 해...라는 기분이네요. 듀라라라는 재밌지만.
2009/02/21 00:1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리셋 2009/02/21 09:51 #
안녕하세요. 굳이 비밀글로 쓰실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반갑습니다^^저는 한때 반해서 모든 작품을 모았었습니다만, 하리야마씨라는 또다른 문어발의 출현을 계기로(...)상당수를 정리해 버리고 말았네요. 나리타가 수많은 캐릭터를 동시에 굴리는데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요새는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냐...라는 느낌이에요. 좀 더 기존 캐릭터를 파고 들어서 심층적 매력을 부여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바카노는 일단 8권이나 나와줬으면 좋겠고, 하리야마는 안봐서 모르고, 엣사대교는 일단 끝났다고 하니 넘어두고...듀라라라는 2권 마지막에 황건적 어쩌구부터 짱☆유치해서(...) 도저히 못보겠더랍니다. 4권은 더 심해지나 보네요 ㅠㅠ
뱀프는 뭐 계속 일관적인 진행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방향성이 가면 갈수록 제 취향과 떨어져 나가기 시작해서요. 3권에서 "복수"나 "죄"에 대해 나타난 나리타의 사상이 개인적으로 결코 수긍할수 없는, 앞에 있으면 두들겨 팼을 수준의 사상이라서 격하게 분노했거든요.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지극히 일본놈답다는 느낌이랄까.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것은 좋지만, 피해자인 이쪽 입장에서는 가해자가 그런 말을 할 떄 마다 참 가증스럽지요. 피해자가 같은 말을 한다고 해도 사상적으로 볼때 제게는 영 병맛으로 보이는데 가해자가 그런말을 하니 참 열받아서 못참겠던..-_-;;
그나마 그걸 설득력있게 묘사를 해 주면 다행인데, 그게 당연한거 아니냐능? 하는 식으로 가볍게 넘기는 부분에서 참.......................................
사화린 2009/03/01 00:50 # 답글
이 작가의 장점은 '나리타스러움'이고, 이 작가의 단점은 '나리타스러움'이죠..말장난이 아니라 -_-;;
그만큼 자신의 색이 뚜렷하고도 일관된 편이라서,
장점이나 단점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표현하신대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폭발적으로 전개해나가면서도 많은 캐릭터들을 끌어모으는
그런 느낌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만...
그런 제 입장에서도 이 분 작품은 이것저것 연달아 읽기 부담될 정도로
거의 모든 작품이 비슷한 색.. OTL
덕분에 한참 이 작가에게 빠져서 질렀던 몇 권이 여전히 방치중이네요 ;ㅁ;
뭐, 조만간 디스크 조각모음 하듯이 끌어모아서 보긴 할거지만요.. -ㅅ-a
리셋 2009/03/01 14:20 #
"자신다움"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작가입니다. 그런 자신다움이 이 시리즈에서는 가장 약했었기에 나리타 팬들은 엣사대교 시리즈를, 그 중에서도 특히 1권 바우와우를 제일 별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확실히 막나가지 않는 건 바우와우 뿐이지...-_-저는 이 분의 수습방법이 너무 인간의 마이너스적인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할까, 안일한 느낌이 들어서 점점 싫어지더라구요. 슬픔을, 분노를, 한을...이 작가는 너무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연금술사 언노운 2009/04/26 10:02 # 삭제 답글
바카노!에서 나오는 불사랑 뱀프! 에서나오는 흡혈귀랑 너무 관계가 깊은듯.....나리타씨는 한권에 나오는 아이디어가 많은만큼 겹치는것도 조금 있다 싶은데....
'나리타식결말' 이라니... 진정 그거라면 모든 작품의 캐릭터가 다나와도 모자라다구요.
리셋 2009/04/26 13:26 #
심지어 하리야마씨까지 끌어들여 작중 모든 등장인물을 "나리타 월드"라는 세계관으로 편입시키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불사인이 있고 흡혈귀가 있고 목없는 듀라한이 돌아다니고 마법소녀가 있고 참 잘도 돌아가는 세계...OTL
토모세 2009/06/27 00:18 # 삭제 답글
바우와우를 재밌게 읽었던터라, 결국에 그렇게 폭주해버렸다니 참 안타깝네영.사실 바우와우의 결말도 좀 불만이었어요. 느와르라면 좀 더 느와르다웠으면 했달까...둘 다 간지나게 죽으란말야! - 뭐.
리셋⁴ 2009/06/27 09:40 #
나리타에게 그 정도까지 하드보일드한 전개를 바라는 것은 무리(...)하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엔딩도 죽기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느와르다운 마무리를 지으면서도 충분히 깔끔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갈수록 나리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ㅠㅠㅠㅠ
Tir티르 2009/08/19 20:23 # 답글
개인적으로 나리타식을 좋아하기에 (그것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리셋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확실히 나리타식이긴 했지만 그나마 현실적인 배경의 작품에서 안드로메다로 간 느낌이 있군요. 워낙 즐겁게 읽어내려가다보니 눈치도 못챘습니다.전 오히려 쿠기가 그나마 사람다워서(능력면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물렁물렁한것도 그렇고) 가장 정감이 갑니다. 일리에게 말뚝박은 것도 꽤 좋고. - 마음에 드는 커플이었거든요 -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리타 콩깎지가 씌인 저에게는 뭐든 사랑스럽게만 보이네요; 좀 냉정해져야되는데 그게 영 힘드니...
완결된 작품이 없다는 것은 좀 괴롭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더 써내려가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네요. 워낙 캐릭터가 많다보니 할 이야기도 많을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그런 이유로 고로고로도 빨리 한국에 출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랙백 업어갑니다.^^
리셋⁴ 2009/08/19 23:22 #
느와르가 전형적인 나리타식 능배물이 되어 버렸지요. 1권 "바우와우"의 독특함을 사랑하고 있었기에 아쉬운 일이였습니다.쿠기도 사람다운 것은 좋은데, 사람답게 "폼"이 나야죠! 1권에서는 폼이 났는데 이후로는 그냥 패배한 멍멍이. 간지 그딴거 없....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