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末圖書幻想 † PRISMATIC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by 리셋⁴

me2day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난 마짱 4권 - 유유의 기묘한 모험 Part.1 감상 : 라노베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4 - 7점 (07/10)
이루마 히토마 지음, 히다리 그림, 오경화 옮김


1. 일단 까고 시작하자. 문체 시발 하느님 오 하느님 이 병신의 문체 좀 어떻게 해주세요 제발 좀 ㅠㅠㅠㅠ

내가 원체 책을 읽을때 문체 쪽에는 신경을 안쓰고 둔감하기도 해서, 다른 분들 깔 때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직접 보니 이건 무슨 어둠에 다크한 헬 오브 지옥. 그야말로 지랄맞은 가독성. 책이 안읽힌다는게 이런 경우에 써먹는 수사였구나 허허허허허.....

매번 이 소리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닮았으니 니시오 이신化 자제염.

근데 이번 문체건은 니시오 이신을 초월해 버렸음. 나쁜 의미의 청출어람.

오경화 씨가 이번 권을 마지막으로 쫓겨나는데, 그것 때문에 앙심을 품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 원본을 구해 비교할 깜냥은 안되니 확언은 할 수 없지만, 그냥 작가가 병신같이 썼을 뿐인 듯.


2.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상당히 취향. 분권의 앞권임에도 불구하고 문체만 멀쩡했다면 9점까지도 노려볼만 했었다. 갑자기 안하던전통추리소설을 표방하는데, 이게 생각외로 제대로 맛을 살린지라 감탄. 밀실살인이라는 고전적이면서도 그만큼 매력적인 추리소설의화두를 이 시리즈 특유의 화법으로 재미나게 풀어나간다.

마짱이 일시적이겠지만 리타이어했다는 것도 포인트. 정체된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과 동시에, 다른 등장인물들(특히 유유)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질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시리즈"화된 추리소설들의 전통적 단점은 좀 안타까운데, 김전일이 "연쇄살인마 김전일"이라며 조롱받는 것과 같은 맥락. 사실이런 것을 따지면 추리소설 못보는 것이긴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노골적이쟝....그리고 이 소설 추리소설도 아니라구?!뭐 장르적 약속에 기댄 전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THE HINAMIZAWA". 쓰르라미가 울고 있다. 3권에서도 광년이 폭증이라는 느낌이였는데, 이번엔 아예 대놓고 광년이 광돌이 무한분열중. 이 마을에 미래는 없어...!


3. 앞서 말했듯이 희대의 얀데레 마짱의 공백을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메꾸어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메꾸어 주다 못해 넘쳐 흐르는애정을 갖게 만든 소녀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유유라고 하노라. 아 얘 뭐 이리 귀여움 너무 살인적으로 귀엽다아.....노골적으로 작가의 속셈이 보이는데, 그럼에도 넘어가는 나 자신에 일절 후회 없음. 유유 어떻게 하기만 해봐라 작가 이색....ㅠㅠㅠㅠ 이런 순정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머리에 꽃 꽂은 광년이만 찾는다니, 이래서 어린시절의 인격형성이 대단히 중요한듯. 무섭다 트라우마.

유유에게 이렇게 호감을 보이는 이유는, 저 얼간이를 진정으로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유유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미군-마짱-유유"의 구도에서 "문학소녀와 통곡의 순례자"를 연상했는데, 부디 결과도 같은방향으로 나길 바랄 뿐이다. 힘내라 라울! 힘내라 유유! 너는 할 수 있어 이 사랑스러운 것 같으니 ㅠㅠㅠㅠ

그 외에 언급하고 지나가고 싶은 캐릭터는 유나. 외모 자체가 취향이라 첫 일러스트에서부터 꽃혔는데, 이후의 모습도 대단히 마음에들었다. 여성판 미군으로서 겹치는 모습이 은근히 개그. 질기게 살아남아서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제발 죽지마!!


4. 히다리의 일러스트는 여전히 좋다. 정말로 좋다. 특히 눈속의 핑크색 속살을 유달리 강조하는 독특한 화풍에서 은근한 육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대단히 좋다. 좀 더 많이 그려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서 4권 권두 컬러를 보고 환희작약. 이번권은 일러스트에 유달리 후하더라.

....하지만 그래봤자 평범한 라노베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적은 양. 으흑.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nagi.egloos.com/tb/1904197 [도움말]
  •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4 2009/08/21 16:14 #

    *제목 :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4 ~ 유대감의 지주는 욕망 ~ *원제 : 噓つきみ-くんと壞れたま-ちゃん(4)絆の支柱は欲望 *작가 : 이루마 히토마 *그림 : 히다리 그림 *번역 : 오경화 *출간일 2009년 04월 07일 *250쪽 | 265g *ISBN-13 9788925818016 그녀가 파탄 났다. 그녀를 되살리... more

덧글

  • 벚꽃쥬스 2009/05/10 23:41 # 답글

    유유 조만간에 크게 당한다에 한표 -_-; 아무래도 엮어 있는 것들이 미친 연/놈 인지라.... 동생까지 참전하면 꺄아아아아악

    그런게 있음. '금발 여캐는 절대 정히로인이 될 수 없다'랑(약간 다른형태로 마우스에서는 성공.. 근데 독차지도 아니고 뭐..) '순정파 조연은 차인다' 이거던가? 하여간에 유유는 일단 마유를 처리(!)해야 미군을 차지할 듯. 오오라 선혈의 삼각관계로세~
  • 리셋⁴ 2009/05/10 23:48 #

    안돼 제발 하느님 부처님 아악 제발 살려주기라도 하세요 흐규흐극흐그그그그규ㅠㅠㅠㅠㅠ

    마유 싫어요. 그런건 사랑이 아니야~

    근데 동생은 어찌되었는지 당연한 듯이 언급 안하고 넘어가네요 망할(...)
  • Karl 2009/05/10 23:47 # 답글

    1. .....이번권은 1-3권과 비교해봐도 가독성이 정말 지랄맞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가의 한계인건지....
    나스체가 유행할때 저런 글이 많았었는데 말이죠.(...)

    3. 하지만 어차피 이 책의 제목이 미군마짱이라는 것에서 태생적 한계가....oTL
    토라도라의 아미가 암만 소중해도 히로인이 될 수 없는 운명인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저 안습;;;;
  • 리셋⁴ 2009/05/10 23:50 #

    1. 나스, 니시오 이신, 어떤 의미로는 시대가 보이네요 아─────────


    3. 문학소녀 5권의 미우도 충분히 주역이였다구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제목부터 너무.....흑..............ㅠㅠ
  • 해파리군 2009/05/11 01:12 # 삭제 답글

    어제...
    북새통 30% 할인의 유혹에 넘어가서 5권까지 질러버렸습니다.

    오오 그분께서 오셨어요......OTL
  • 리셋⁴ 2009/05/11 01:21 #

    취향을 좀 많이 타는 소설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마음에 드신다면 대단히 즐거운 여행을 떠나실 수 있을 겁니다.

    자 오세요, 피와 광기의 세계로 '-^
  • 콜타르맛양갱 2009/05/11 01:42 # 답글

    개인적으로 뭔가 있어 보이는 문체이므로 좋아했습니다(야) 그나저나 진 히로인은 마짱이지요 병약(정신병이지만)미소녀에다가 돈도 많습니다(야) 이런 아가씨의 기둥 서방 포지션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지요(얌마..)... 라지만 개인적으로 형사 누님과의 보면 정신이 어그러질것 같고 마음이 새카매지고 흉악한 썩소가 저도 모르게 새 나올것 같은 만담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야)
  • 리셋⁴ 2009/05/11 10:20 #

    제가 오랜 독서생활을 했지만, 이렇게 무의미한 리피트를 반복시킨 소설도 드뭅니다. 이런 썩을.

    마짱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단 한번도 미군과 마짱은 진심으로 마음이 통한 적이 없다는 거에요. 마짱이 목숨거는 "미군"이란 것은 마짱 자신이 원하는 파편만을 얼기설기 엮어 놓은 허상에 불과하니까요. 그 비극성이 작품의 맛을 한층 살리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마짱이란 캐릭터를 그닥 좋아할 수는 없네요. 그저 속편히 미군 러브~하는 닭살짓만 감상하면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답이 안나오는 상황임 이거 -_-;;

    그리고 혼자서 (야), (얌마) 등으로 1인 연극 하시는 것, 자제 부탁드립니다. 은근히 싫어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저도 저랑 대화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혼자 일기를 쓰시는 느낌인지라 좀 꺼림칙하네요...
  • 콜타르맛양갱 2009/05/11 11:16 #

    어쩌다보니 그러니까 지금은 기억도 애매하긴 한데 1인 연극류의 글을 재미 삼아 쓰게 되고 말았습니다. 습관성이라고 해야하나 어쩨 요사이는 없으면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기사 제가 좋아서 하는거라고 전부는 아니리라고 생각도 하고 가끔 보면 너무하다 싶은것도 있긴 있으니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를 올리며 완전히 고치겠다는 말은 못하지만 줄일수 있도록 노력에 가일층 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개선해 나가고 있는거고 이런거 나이 들면 못하는 일이라고 조금 자기위안도 해봅니다. 아... 이게 뭔지 .orz...
  • 리셋⁴ 2009/05/11 13:28 #

    제가 좀 오지랖이 넓지요? 좋은 말만 해도 모자를 각박한 세상에, 일면식도 없는 인간이 주제넘은 충고를 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런 1인연극은 꽤나 정신 사납고 어려 보이는 것이 사실인지라, 양갱님을 위해서라도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 않을리가 없으시겠습니다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지라 굳이 지적해 버리고 말았네요. 그게 오덕이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지라..;;
  • 콜타르맛양갱 2009/05/11 14:28 #

    아뇨 황송할뿐입니다 누가 저한테 이런 관심을 가져다 주겠습니까...;; 다만 적당히 즐기다 그쳐야 하겠지요 아니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한 이중 생활을 하더가 해야 하는데 그건 무리... orz
  • 카이네스 2009/05/11 09:46 # 답글

    ...나기님이 까실정도면 이번권 번역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 였나보네요..(먼산)
  • 리셋⁴ 2009/05/11 10:22 #

    4권 초반이 좀 시발임.

    다른 사람들이 깔 떄만 해도 이정도인 줄은 몰랐지...
  • 슬견 2009/05/11 09:48 # 답글

    5권을 보니 다행이 살아남으셨더군요 ㅠㅠ 아싸 존나좋쿤?[....]
  • 리셋⁴ 2009/05/11 10:22 #

    님 누설 자제효...

    그래도 좋은 소식이네요.
  • 해파리군 2009/05/15 03:13 # 삭제 답글

    우와 유유유유유유유유유유유 ㅠㅠ
    유유홀릭입니다. 마짱도 좋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 리셋⁴ 2009/05/15 23:10 #

    이제야 겨우 깨달음을 얻으셨군요. 이제 마짱에 대한 콩깍지만 떨어지시면 완벽합니다.

    보잉보잉~
  • 해파리군 2009/05/15 04:12 # 삭제 답글

    1~4권까지 읽어보면서 느낀건데,
    주인공과 대화가 통하는 인물은 권마다 한명 이상은 꼭 나오네요.
    왠지 무서운 설정입니다. (....)
  • 리셋⁴ 2009/05/15 23:12 #

    미군은 마짱 정도로 맛이 가지 않아서 대화는 다 통하긴 통해요;;

    본질적으로 찐따(...)라는 사실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는 있겠지요 :D
  • 해파리군 2009/05/16 16:44 # 삭제

    아니 뭐 그거야 그렇겠지만, 왠지 일반적인 대화로 보이지 않는건 저만 그런가요? (...)
  • 리셋⁴ 2009/05/16 17:03 #

    캐릭터성의 극대화를 통해 대화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겠지요. 만화에서의 뿜기는 개그신을 현실에서 보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현실의 반영에 집착하는 순문학과 달리, 대중문학은 그런 면에서 좋게 말하면 자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속물적인지라...'~'

    다 떠나서 난 재밌으면 장땡임.
  • 티오 2009/05/16 19:00 # 답글

    .......번역은 역시 별 수 없군요 ㅜ,ㅡ;;; 상 하권의 번역자가 다르다는게 조금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후움...


    그나저나 2권은 언제 사지 엉엉 ㅠㅠ
  • 리셋⁴ 2009/05/16 22:33 #

    분권 도중에서 끊은 것에 좀 놀랬습니다. 5권 까지는 계속 간다고 하지 않았었나 -_-;;

    1권이 마음에 드셨다면 2권도 괜찮을 거에요.

  • Tir티르 2009/08/21 16:12 # 답글

    번역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체가 문제인건지 자꾸 글이 눈에서 벗어나서 스킵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뭐랄까 [아 이부분 읽기싫어 짜증나]라면서 한두줄 툭 건너뛰는 경우라고 해야할까요...(...) 이러면 안되는데 싶은데 자꾸 눈이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네요.

    저도 이번에 그 귀여움을 온몸으로 대시해준 유유에게 크게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이전 어처구니 없게 퇴장한 나가세의 자리를 대신해줄 사람으로 부디 주인공을 구원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연이어 5권을 읽을 차례인데 부디 무사하길 바랄뿐입니다.

    트랙백 업어갑니다.^^
  • 리셋⁴ 2009/08/21 22:42 #

    번역이라기보다는 기본 문체가 좀 괴악한 소설로 알고 있습니다.

    유유 귀엽죠 유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지 않나요?

    마짱따위(!) 얼른 퇴장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만...그럴 일은 없겠고 ㅠㅠ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