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5 - (07/10)이루마 히토마 지음, 히다리 그림, 문정훈 옮김 |
누설 없습니다.
◆
역자가 바뀌었다. 분권이라 5권까지는 오경화 씨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글루에서 X대마왕이 뒤를 뚫리는 꼴을 본 학산이 대단히 뭐가 탄 듯. 솔직히 룸넘버 10권 삽화열화사건 같은 경우 씹고 넘어가던 것을 보면 피드백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기는 한데...그렇다고 4권보다 5권 번역이 유별나게 마음에 드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지라 -_-;;
또한 나는 오경화 씨 번역에 대해 별 불만도 없었고, 솔직히 동정적이였는지라...뭔가 미묘한 느낌. 까일 부분이 많다는 것은 알지만 개인적으로는 취향인 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5권 초반의 지랄맞은 가독성이 왠지 역자탓으로 보임.
기분 탓이겠지...기분 탓일거야 아마....
무의미한 내용이 무의미하게 복잡해서 무의미하게 나열되어 있는 총체적 혼란이 문제작답게 문제다. 열여덟. 건너뛰고 읽어도 아무런 문제 없으니 영 짜증나는 사람은 읽지 말고 넘기자. 니시오이신급으로 아무 의미없는 허세문장들임 -_-;;
◆
4권에서 한껏 정통파 추리 소설 흉내를 내더니,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는 "미군막장"다운 광기 어린 방향성을 보여주며 뒤통수를 친 이야기. 아니 앞 권들에 비해서 추리분이 높기는 한데....또 정통파 추리소설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언페어해서 -_-;; 걸작 소리를 듣는 추리소설들 중에서도 정말 복선을 페어하게 늘어놓는다 싶은 소설은 의외로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4권에서의 정통파 추리소설의 분위기는 훼이크였다는 느낌. 추리소설의 약속인 '탐정의 진실 폭로" 장면에서의 미군의 설명은 아귀는 맞지만, 독자가 추리하기에 필요한 복선을 그때 와서야 공개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고기 라벨]을 거기서 말하면 반칙이쟝.
물증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사고의 흐름을 읽는 심증에 의한 추리만이 가능한데...이런 것도 추리소설이냐고 할 수 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각각의 가치판단에 맡기겠음. 본인은 긍정파.
다만 긍정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마저 긍정하기에는 조금 당혹스러운 것이,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추리가 가능한 일반적인 정신상태를 가지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심증에 의한 추리만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독자라면 다들 알겠지만 너무나도 비정상적인지라...예외가 너무 많아져서 무리. 오차율이 너무 커서 추리의 의미가 없다.
뭐 광기 어린 심리극이라는 면에서는 독자가 기대하는 작품 특유의 테이스트를 충실히 살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여기서 본인이 격하게 슬퍼지는 것이, 이렇게 언페어한 추리(흉내)소설임에도 불구하고 2번째 살인 사건 까지는 맞춰버렸다는 것. 3번째 부터는 진짜 추리가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니, 사실상 정답이라는 것인데...이런 부족한 증거로 맞추다니. 맞춰버리다니. 못맞춘 것도 아니고 맞춘 독자를 자신에 대한 회의감에 빠트리게 만드는 소설이 어디있어 임마 OTL
시발 나는 저런 놈들과 달라. 믿어줘! 믿어 달라고! 난 저런 것들과 사고가 싱크로하지 않았어 으허알ㄸ날뻛딿랑ㄴ;라뚤훏ㄷ리규ㅠㅠㅠ
그러고 보니 나는 [카니발리즘]에 대해 미쳤어 미쳤어 ㅠㅠㅠㅠ하는 어느 분의 감상을 볼 떄 까지, 그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재차 생각하니 미쳤어 미쳤어 어머 미쳤어(뒤늦게 호들갑)
나, 난 정상이야 OTL
...
이것이 심연을 보는 자는 심연 또한 그를 본다는 것인가...
◆
작품 특유의 광기는 4권의 페이크에 힘입어 매우 잘 살아났지만, 여러모로 수긍하기에는 의문이 남는 전개가 몇가지 존재. 무엇보다 눈에 밟혔던 것은 [나타네 씨를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결박하지 않은 것.] 절망에 의한 자포자기였다고 생각하기에는 다들 나름 열심히 살려고 하던지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단순히 충격적 사실의 폭로에 정줄을 놓아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너무 부족하지 않나. 미쳤다는 것은 동기의 설명에 있어 꽤나 무리한 경우에도 개연성을 부여해 주는 마법봉이지만, 이 경우에는 너무 과용했다는 느낌.
유나에 행동에 대한 설명도 너무 불친절했다. 미군의 대극으로서 여러가지 의미로 긴장감을 형성하는 좋은 캐릭터였지만, 뒤로 갈수록 취급이 좀 아니지 않았나 이건. 불완전 연소라는 느낌. 히다리 씨의 편애가 절절히 느껴지는 미칠듯한 비쥬얼과 각종 패러디로 점철된 만담에 그저 하악거렸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 작가는 유나에 대해서 떡밥만 미친듯이 뿌려놓고, 아무런 해결없이 조용히 막에서 내려 버린다.
그런 이유에서 미군의 말대로 [최종보스급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농후.] 미군의 그 대사는 작가의 복선이겠지. 이 복선을 마지막까지 회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작가의 능력 부족일 듯.
◆
결국 최고의 피해자는 [키요시와 토우카 부녀]가 아닐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이 멈추지 않는 사람들. 급한 상황전개로 인해 부족해진 캐릭터 묘사를, 중간의 모놀로그에서 독백을 시키며 메꾸고 있는데...저 둘은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더라. 어쩌다 그딴 인간실격을 만나서 그런 꼴을...ㅠㅠ
◆
[유즈는 이번에 대활약. 좋다. 정말 좋다. 정신나간 광년이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순수한 매력을 가진 이 작품의 진정한 히.로.인.
유.즈.유.즈. 응끼얔 >ㅂ< (...)
부모님까지 정말로 훈훈하다. 놔두고 떠나버렸다는 것에서 얘도 뭔가 비틀린 가정사정을 가진게 아닌가 했는데, 훼이크였음. 평범하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일 줄이야. 아아 치유된다.....]
그나저나 [식인]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낼 정도로 거침없이 미쳐 돌아가는 작품인 주제에, 여전히 성적으로는 건전하기 짝이 없다. 이 바보같은 아가씨야, 얌전히 조리된 상황이거늘, 그 상황에서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못하다니! 이런 쑥맥 ㅠㅠㅠㅠ!!!! 바로 덮쳤어야지! 문학소녀 5권의 (문학소녀 5권 누설있음, 주의)[모 얀데레처럼 마유는 극복될 과거로서 정화되고 유유가 순수한 사랑으로 승리한다면 속이 시원할 듯.] 그렇게 풀릴 작품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_-;;
항상 생각하는 건데, 합의한 남녀가 떡치는 것 보다 때리고 베고 꺾는 쪽이 훨씬 더 불건전하지 않음? 자꾸 요리조리 피해가는 모습이 눈에 밟히는데, 성적인 면에만 은근히 민감한 것은 우리나라만 못해도 일본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아아 답답해!
◆
지금까지 중 가장 미군의 이상성(=병신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에피소드가 아닐까. 아 이 빌어먹을 자식. 맨날 거짓말이지만 거짓말이지만 하니 본심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건전한 도덕시민인 나로서는 뒤통수를 후려쳐주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음.
미군과 마짱의 애정이라 주장하는 행동이 역겨운 것은, 내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부분을 가장 극단적으로 표출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자기애로만 이루어진, 미래가 없는 자위행위. 상대방을 진심으로 위하는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단지 사랑을 하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뿐.
또한, 그들의 사랑은 이성이 없는 맹목적 광신. 자신이란 존재를 모조리 비우고 타인을 집어넣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적인 자살이 아닐까? 나는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그래서 이런 사랑은 너무나도 싫다. 세간에 문제가 되는 의처증, 의부증이 딱 저런 꼴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왜 신에 대한 광신에는 쉬이 경멸을 비추면서도, 연애라는 포장지에 감싸인 사람에 대한 광신에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일까. 나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신을 잃은 사랑 따위, 나는 인정할 수 없어. 인정하고 싶지 않아. 애초에 저들은 서로를 망칠 뿐인걸. 반드시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낳는 건설적 관계만이 소중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 경우는 해도 너무 하잖아. 사안마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이 둘의 경우는 파렴치한 자기중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짱에 대해서야 이미 예전에 결론이 나 있었지만, 미군도 정도만 다르지 다를 것이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 갈수록 확실해 지고 있다. 미소녀가 이래도 대단히 괴롭혀 주고 싶어지는데(...) 남자가 이러니 정말 답이 없음. 아 이 찐따색희.....
이런 안이한 연극에 철퇴가 가해진 것이 4권이었기에, 마무리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역시나 물타기성 결말. 변화는 앞으로도 요원할 듯하다. 만약에 그들이 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이 작품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을 쏟는 작품들 중 하나이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취향을 탈 소설. "힘"은 느껴지지만, 그 힘을 뒷받침해줄 기교의 부족이 소설로서의 완성도를 망가트리고 있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다고 하기보다는, 작가만의 개성이 다른 단점에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그런 스타일. 다들 기초의 기초로 여기는 기승전결의 구성부터 파탄 나 있어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들을 "팬심과 까심이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소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다른 표현으로 "병신같지만, 왠지 멋있는 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함. 근데 난 이런 거 되게 좋더라. 낄룩낄룩.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07/10)

















덧글
해파리군 2009/05/24 17:06 # 삭제 답글
이번권 리뷰는 꽤나 힘이 들어간것처럼 보이네요.저도 이번 5권 읽으면서 좀 애매하다 느낀 것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유즈유즈가 짱임다. 아 진짜 5권은 유즈유즈만을 위한...........ㅠㅠ
아,아직까진 전 그래도 마짱도 좋다능......
리셋⁴ 2009/05/24 17:07 #
본문에도 적었듯이 까일 부분은 꽤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광희하며 즐겁게 보았네요. 정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취향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감상문에도 쓸 내용이 많아졌나 봅니다^^;;유유는 진리입니다. 님은 마짱의 마블러스한 사시미질에 마블링이나 떠내시져!
Tao4713 2009/05/24 17:39 # 답글
새벽에 미 군이 진상 밝히는 부분 읽으면서 두근두근거리다가 그 진상을 보고 기분이 팍 식어서 집어던지고 잠을 청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군요....... 하긴 정통파 추리소설 같은 진상을 이 작품에 기대한 제가 잘못이기는 합니다만......--유유는 부모님과 세트로 이 작품의 청량제 같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딸과 동년배인 소년을 순수하게 걱정해 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이 작품에서는 너무나 빛나보이니.......OTL
링크 신고합니다. ^^;
리셋⁴ 2009/05/24 17:48 #
진상이 참....이 작품 다웠죠? 4권 자체가 페이크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분좋게 읽었습니다만 화를 내신 것도 이해가 가요. 말씀하신대로 바랄 것을 바랬어야...ㅠㅠ유유는 평범한 작품에 나온다면 그렇고 그런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만, 광기넘치는 이 작품에서 마유의 대적자로서 그녀의 위치는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유계 캐릭터라는 것은 이런 것이겠지요. 조금만 더 능동적이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링크 감사드리며, 저도 링크 신고를 늦게나마 드리겠습니다. 링크란을 RSS리더로 쓰기도 해서 유동성이 꽤 심한지라, 비공개로 설정해 놓고 쓰고 있어서요. 이렇게 시치미 뚝 때고 눈팅하던 분의 링크 신고를 받는 경우가 제법 있네요^^;;
앞으로는 흔적 남기겠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ㅅ')/
바시 2009/05/24 19:55 # 삭제 답글
...뭐랄까? 윗분들처럼 저도 이 클로즈드 서클의 원인은 무엇일까 하고책장을 넘겼는데...
이 뭥미? 슈바. 이런거라고? 말도 안돼!
라며 존나게 놀랐죠.
그후로 10초만에
"정말 이 작품은 제정신인 놈이 없다는것을 깨달음."
리셋⁴ 2009/05/24 21:08 #
해답편에서 시리즈 본래의 모습으로 회귀해 버리는 바람에...추리소설적 기대를 하신 분들이 좀 실망하신 듯 해요. 저도 조금 실망한 것 같기도 하네요..^^;;제정신인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큰일입니다. 히나미자와도 아니고...
이대로 가혹한 세계관이 계속 이어지다가는, 스스로 모순에 붕괴할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이제와서 갑자기 작품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 저주가 걸려있다느니, 특수한 질병이 퍼져있다느니 하며 설레발을 칠 수도 없고 -_-;;
해파리군 2009/05/24 20:54 # 삭제 답글
근데 갑자기 든 무서운 생각이..유즈유즈도 갑자기 맛이 팍 가버리면 어떻게되나!! 라는 걱정이 마구마구 들고있슴다....
리셋⁴ 2009/05/24 21:11 #
바시님 리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 작품의 지극히 높은 범죄발생율은 사실 특수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을은 사실 이 마을은 비밀실험이 이루어지는 실험장으로서...마이너리티 리포트!! 그리고 그들의 잔악한 실험은 유유에게도 마수를 뻗치는 거시였따!!...마을이 저 모양 저 꼴인 합리적 이유를 생각해보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들고 있네요.
바시 2009/05/24 21:50 # 삭제
정말 28일후처럼 무슨 바이러스라도 퍼지면 이뭐병...사실은 6권에서
리셋⁴ 2009/05/24 22:13 #
바시//사실 원래 그런 마을이라는 식으로 설명없이 작품을 마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보충 설명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거든요.
펑거스 2009/05/24 21:33 # 답글
어째 권을 거듭할 수록 별점수치가 점점...ㅠㅠ추리극의 플롯을 제대로 답습할 거라 나름 기대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나 보군요(...)
아놔 위의 답리플보고 한참 웃었습니닼ㅋㅋ 워낙 기괴한 인물들이 설치다보니 유유가 정말 사랑스러워보여요;ㅁ;
리셋⁴ 2009/05/24 22:01 #
평점이 계속 하향 중이지요? 본문에 언급하려다 말았답니다 ㅠㅠ그래도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객관적 완성도와 관계없이 취향에 맞는 답니다. 추리극의 플롯은 본문에 적은 대로 페이크 이상의 의미는 지니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유월 2009/05/24 22:24 # 답글
4권 초반까지만 읽어서 내용누설 부분은 부득이하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5권도 가독성이 그렇게 않좋은가요. 4권 초반은 정말...앞뒤 맥락이 아예 안맞는 번역도 참 오랜만에 봤습니다. 오경화씨 심하게 까이고 나더니 아예 포기해버렸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죠.
리셋⁴ 2009/05/24 22:33 #
둘 다 초반부 한정이니 그다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으실 거에요. 본문에 언급한대로 복선이 깔려있다거나 하는 등의 중요한 내용은 1mg도 없으니 정 거슬리면 무시하고 넘어가셔도 작품 감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그리고 번역의 문제는 저도 고민해 보았습니다만....5권도 마찬가지인 것을 볼때 입간인간 이 인간 자신의 문제인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문체 관련으로 좋은 이야기는 듣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과연 팬네임부터 똘끼가 느껴지는 남자.
아레스실버 2009/05/24 22:46 # 답글
7권 네타 늘어놓으며 뭔가 떠들고 싶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유정한 아레스실버(...) 이루마 히토마란 작가는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 나아지는 건 없는 작가인데도 버릴 수가 없는 돌이...라기보단 뭐 이리 매력이 높은지. 8권도 살 거예요. 내가 미쳤지.
리셋⁴ 2009/05/24 22:56 #
7권에서도 난리가 나나 보군요. 벌써부터 소름끼치는 희열이 느껴집니...다?!사실 이루마 히토마라는 작가는 기초부터 다시 닦으라고 욕을 해도 할 말이 없는 작가이기는 해요(...) 하지만 진짜로 다시 닦으려고 하면 특유의 개성이 사라질까봐 말리고 싶은, 그런 묘한 작가이지 않나요? 기술은 수련으로 얻을 수 있지만, 이런 독특한 "힘"이 느껴지는 글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아레스실버님이나 저처럼, 취향이 맞는 사람은 정말 홀딱 빠질 수 있는....그런 독특한 매력을 가진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5권 초반의 문체붕괴는 콩깍지 쓰인 눈으로 봐도 좀 심하긴 했어요. 이게 소설인지 문자의 나열인지(...)
T_orient 2009/05/24 23:46 # 삭제 답글
거짓말쟁이 米軍과 고장난 마짱으로 낚여 들어왔습니다 ㅠㅠ
리셋⁴ 2009/05/25 00:23 #
울지마세요. 1권이 처음 나왔을 때, 미군의 악행을 고발하는 반미사회풍자소설로 오해하시는 분이 제법 많았다고 합니다(...)뭐 표지만 봐도 바로 뭔가 아닌 것 같다고 눈치를 채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 '')
나인볼 2009/05/25 11:07 # 답글
어울리지 않게 추리 무드를 잡나 싶더니, 말 그대로 '훼이크다 병신아'라며 갑자기 서바이벌 호러물로 변신하는 그 카멜레온성(?)에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아주 여러가지 의미에서). 이 작품에서 작가놈이 가장 골몰하는 건 '어떻게 하면 독자님하들을 엿먹일까'일거라고 굳게 믿는 중.덧붙여 본인 감상평에도 쓸 거지만, 말씀하신 그대로 '진상'이 1차적으로 밝혀진 후 '그 사람(ㄴㅌㄴ)'에 대한 제제가 전혀 없었던 건 무리수였어요, 지나치게. @_@... 이것 때문에 그렇지않아도 희박하던 당위성이나 현실감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달까. 하긴, 결국 그런 건 아무 상관없이 그저 '훼이크다!'를 외치고 싶었던게 본심인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허그그그...
리셋⁴ 2009/05/25 14:41 #
깜박 리플 안달고 지나가버릴뻔 했네요 헉헉(...)저 똘끼가 이 작가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에도 제대로 엿먹여줬죠.
그녀는 진짜 무리수. 사이코 심리극이 본명이라고 해도 정도가 있는데 너무 막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분위기라 넘길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대단한 점이겠습니다만, 애초에 넘기게 만들지 말란 말이야~!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작품이 이 작품입니다만.
근데 님은 맨날 감상평 쓴다고 하고 안쓰더라 뿌우 'ㅅ'
늑대가 나타났다~늑대가 나타났다~!
'-^
(...)
나인볼 2009/05/25 16:06 #
허그그 이 이번엔 다르다능, 믿어보라능(비리 정치인 풍)
리셋⁴ 2009/05/26 22:49 #
지켜보고 있따...
Crossing 2009/05/28 23:35 # 답글
미군마짱은 워낙 마이너해서..'ㅅ'하지만 헛소리꾼시리즈와 더불어서 아끼는 책중 하나입니다
이미 추리는 포기했고 그 광기+뒷통수만 믿고 보는중
리셋⁴ 2009/05/29 01:13 #
그런데 마이너 쪽에서는 또 묘하게 지명도가 있는 점이 재미있지요.이쪽에서는 흔하지 않은 광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애정이 갑니다.
벚꽃쥬스 2009/05/31 22:08 # 답글
진짜 5권 보면서 전 오경화씨가 그리웠어요. 단어 선택에서는 삐죽삐죽 튀어나는게 많았는데 5권은 문장 자체가 좀 아니였음. 그래도 원환소녀의 정신나간 문체의 비하면 양반~♡유즈유즈 '겨겨겨결호혼 스승낙?' 이거 좀(아니 매우) 많이 귀여웠음. 미친 연놈들의 세상에서 유니크임 ㅡ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마지막 부분에서 '잘부탁해'로 넘어가는거 봐선 마유에게 죽을일은 없을 듯 -_-
리셋⁴ 2009/05/31 22:17 #
저도 그리웠뜸. 역자 후기 안쓰는 것 말고는 괜찮은 양반이였는데...근데 이번 역자도 안쓰네요? 좋지 못한 선례가 만들어지고 있어요.....근데 원환소녀보다 낫다닌, 대체 원환소녀는 어느정도길래 그런 말씀을..;;
그리고 유즈는 정의입니다.
벚꽃쥬스 2009/05/31 22:23 #
미군마짱 5권이 병맛이긴 했어도, 저한테는 4권까지 한번 잡으면 일방통행이었거든요. 근데 원환소녀는 읽으면서 '번역자 발로했나?'로 시작해서 '한글이 않읽어진다아아 ;ㅁ;' 라는 카오스를 느끼게 했던지라...작가 욕심이 과했던게 문장 그대로 들어나더라구요. 라노베 특성상 인기 없으면 짤리는거니.. 그리고 키즈나 처리 방식 제 기준으론 최악. 일러는 강각의 우리 조장님 닮았음 -_-
리셋⁴ 2009/05/31 22:33 #
우와.....성격 자체는 극S라는 것이 대단히 마음에 들어서 흔들리고 있었는데, 번역이 자꾸 눈에 걸리네요. 제가 어지간해서는 문체에 신경을 안쓰지만 미군마짱 4,5권 이상이면 좀....으으 갈등된다.
PHugsy 2009/06/08 03:35 # 답글
이 시리즈는 멀쩡한 히로인 한 명 나오니 호감이 팍팍 올라가더군요 -ㅅ-...링크 신고합니다.
리셋⁴ 2009/06/08 20:44 #
마짱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부담이 되서 무섭지요...링크 감사합니다^^;;
Tir티르 2009/08/21 19:15 # 답글
저도 두번째 살인까지는 맞춰버렸는데...아니 괜찮아요 정상이죠. 저희는 사고가 싱크로 된것이 아니라 그저 주어진 조건을 잘 조합했을 뿐인걸요. 오히려 카니발 시나리오를 탄 세번째 살인부터를 맞춘 분들이 무섭죠.저역시 주인공의 사랑의 방향성에 무척 반대합니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부분이 가지각색이라고 인정한다고 해도 글을 보다보면 자기 스스로도 그것에 행복이나 사랑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닭살 멘트나 안도하고 이제 괜찮다라거나 지금이 좋다라던가 계속 속여야한다던가 하는 모습은 다 자기에게 말하는 변명같이만 보입니다.
유즈를 선택해 행복해져야됩니다. 하다못해 나가세를 선택을하던가.
(아...너무 개인 취향적인가...)
확실히 아줌마를 풀어놓은 것은 좀 이외였습니다만, 폭주하는 아저씨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야겠죠...그외에는 달리 포박하지 않은 이유를 못찾겠습니다.
뭐 실제로도 몇일 지나자 아저씨는 폭주했고 말이죠. 남자라고는 주인공 한명뿐인데 팔이 병x인고, 나머지는 여자들 뿐이니 (그것도 전투력 0에 가까운) 장기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 주인공의 궁지여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
글 잘읽고 갑니다.
트랙백 업어갑니다.^^
리셋⁴ 2009/08/21 22:45 #
카니발부터는 정말 막나가기 시작하죠 이 작품. 이래도 되는거냐! 정말 이래도 되는거냐...!!폭주하는 아저씨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아무리 그래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유나가 한방에 기절시켜버린 전력도 있고(...) 무엇보다 벼룩 하나 잡자고 초가삼간을 불태울수는 없잖아요. 작가 바-보.
이제 최신간인 6권을 읽으시면 되겠군요. 읽고 비명을 지르시길. 저는 방금 읽고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작가 미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