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한가 4 - (10/10)나승규 지음, Apple 그림 |
사전 경고. 누설있습니다. 그리고 좀 깁니다(...)
과거 3권까지의 감상을 "파격적이다" 라고 한 적이 있다.
혈기 넘치는 파괴적 전개가 돋보였기 때문이였는데, 이번 4권에 비하면 지난 1,2,3권은 그야말로 부뚜막 위의 고양이 수준. 작가가 스스로 손님들을 불러 모은 잔치상을 뒤집어 엎어 버렸어 으하하하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포스팅의 부제는 그러한 연유에서 지어진 것.
파티에 초대받아서 말쑥하게 양복을 빼 입고 찾아왔더니, 남의 얼굴에 케잌을 쳐박아 버리는 듯한 제멋대로의 난폭한 전개. 그야말로 아닌 밤 중에 날벼락. 나야 감전되는듯한 전율을 느끼고는 광희했지만, 솔직히 작가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쪽도 이해가 간다. 시밬 대체 무슨 짓거리를 저지른 거야 당신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쳐 맞고 싶은 듯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연어가 폭포가 아니라 댐을 뛰어 건너는 듯한 기상이 느껴진다. 넘치는 파워! 파워! 언리미티드 파워! 넘치는 힘이 보면서 눈을 땔 수 없게 만들더라. 지금까지 한국 대중소설에서 이렇게 힘이 넘치는 소설을 본 적이 없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이제부터 내게 있어서 한국 대중소설계 최고의 작가는 나모씨임. 이런 등골을 찌르르하게 만드는 전율을 한국 라이트 노벨에서 느끼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
이야기의 구성 방식중 흔히 쓰이는 것 중 하나로 "긍정-부정-전긍정"의 방식이 있다. 일단 주제를 한번 잡아준 뒤, 시련을 주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최초의 주제의식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방식인데...개인적으로 해한가도 이 전개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사용방식은 이 작품 답게 지극히 변태적인데.....
4권이 시련에 해당하는 "부정"에 해당하는 권이기는 한데, 굳이 말을 가져다 붙이자면 "전부정(全不正)"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보통 시련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극복하기 위한 통과물로서 던져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4권은 그 정도의 수준에서 멈추고 있지 않기 때문. 시련의 수준을 넘어 3권까지 작품을 통해 전해온 스스로의 이야기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그야말로 궁극의 자기부정이 아닐까.
그렇기에 3권까지 까마귀의 "말"에 공감을 가져왔던 독자는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의심없이 그 말을 받아들였던 순종적인 독자일수록, 그에 대한 분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을까. 반대로 까마귀의 말의 일방성과 데우스 마키나 적인 갈등해소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던 분이라면, 당혹스러움과 통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을 듯.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중간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데, 자기부정에 의한 배반당한 분노와 거슬리던 부분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통쾌함이 사람 묘한 느낌이 들게 하더라. 그리고 언젠가부터 광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뭐하자는 거야 이 색희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가슴이 북받쳐 오르는 똘☆끼.
◆
개인적으로 냉정하게 볼 수 없었던 이야기. 까마귀에 대한 이야기는 민망함, 수치심, 굴욕감...그런 감정들에 괴로워 하면서 눈을 돌리고 싶을 지경이였지만, 결국 눈을 땔 수 없었다.
정도는 다르지만 또 다른 나였기에.
까마귀가 타인이 건드리는 것 조차 싫어했던 이유는, 타인이 자신을 바꾼다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나는 바늘을 세운다.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 것이 싫기에.
또한 그는 "자신 이상으로 소중한 타인" 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타인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없는 세계란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나는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가족애나 타인의 단편적 감상 등을 통해 예외적 상황을 상상해 보지만, 그것이 의무감인지 순수한 애정인지는 마지막까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애초에 그 예외적 상황 - 즉 타인을 위한 죽음 - 을 택한다는 것 자체가, 그 예외를 택하지 않는 자신을 스스로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니까. 내겐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상상할수록 꼬인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혼란스럽다. 그런데도 어떻게 다른 사람들은 이 상상하기 조차 힘든 개념을 그리 쉽게 말하고, 맹세하고 스스로도 믿을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과 열등감이 복잡하게 섞여, 진흙탕 속에 가라앉아 간다.
이번 4권에서 까마귀가 그야말로 궁상맞고 찌질하고 병신같고...그야말로 욕먹을 만한 행동의 절정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쉽게 미워하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공감 때문이였으리라. 채민이 끝까지 까마귀를 포기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평소처럼 "사랑에 눈이 멀은 답이 없는 여자"라고 경멸하는 감정이 들지 않았던 것 또한 같은 맥락이였겠지. 당시의 채민이 워낙 폭풍간지를 떨치며 멋있는 모습을 보였고, 전개가 현실감 없이 관념적, 몽환적인 모습을 보인 탓도 있겠지만....역시 개인적인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나는 도저히 까마귀를 진심으로 미워할 수가 없었다.
Missing에서 아키를 처음 보았을 때의 썩어 문드러진 공감과 같다고 할까. 그의 이기심은 거울속의 또다른 나와 같았다. 그래도 아키는 갈수록 워낙 잘난 미소녀가 되시는지라 금방 부정적인 싱크로를 떨쳐내 버릴 수 있었는데, 까마귀 이 자식은 찌질궁상의 인남캐라 그런 것일까....도저히 링크가 해제되지를 않는다. 내게서 떨어져 임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키때는 수치심으로 인한 동족혐오가 쩔었었는데, 이번 까마귀 건에는 그런 것도 없다는 점. 이성적으로 쓰레기같은 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묘하게 감정적으로 미워지지가 않는다.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일까 궁상맞은 남캐라서 그런 것일까. 이것만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다.
◆
캐릭터가 폭발했다는 면에서는, 그 어떤 때 보다도 라노베스러웠던 4권.
채민님을 경배하라. 이번 4권 최대의 히어로. 안녕 소년 나는 간지폭풍이라고 하네. 지나치게 뜬구름 잡는 듯한 관념적 전개는 거슬렸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너무 간지가 흐르시는 것 아닌가염. 그야말로 명대사 제조기. 멍청이들의 엉덩이를 뻥뻥 걷어차 버리는 행동도 너무 취향이라서 그야말로 눈물이 흐르더라. "내가 왔다! 구원해주마 찌질이들아!" 라니 응끼얔 >ㅂ<
본격_여주인공_사이비_교주_되는_소설.JPG
일러스트도 이러한 변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4권 후반 챕터의 색기넘치는 구속복+숏컷 일러스트와, 1권 에서의 풋풋한 여고딩 일러스트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소녀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5권 표지는 채민의 변화를 고려한 각성(...) 버전 채민이였으면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 예상을 깨고 해한가 따위가 나면 나으 섬세한 마음에 심대한 스크래치가....라고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걱정 안함. 나는 작가가 모 사이트에서 "남자 따위가..."라는 리플을 썼다 지운 것을 실시간으로 봤지롱.
"악마"도 좋았다. 작품 색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화려하고 판타스틱한 캐릭터. 악마답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자연재해적인 긴장감이 매력적이다. 특히 채민과 노가리를 깔 때의 애교는 긴장감 만빵이면서도 은근 모에스러워서(...) 격침. 1권에서는 이런 면은 진짜 어설펐었는데 어느새 이리 발전을 했을까. 일러스트도 뭔가 이상(異常)적인 상쾌함을 잘 묘사해 주고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더라.
........여전히 일러는 짜디 짰지만.
최소한 컬러 속지는 양면으로 그려 주는 것이 예의 아닌가염!
그렇찮아도 일러스트 수가 박한 소설이였는데, 이젠 숫제 헛소리 시리즈, 미군마짱 시리즈 스타일로 가네요? 채민 일러 하나로 용서해 주고 싶은 마음에 없잖아 들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박하잖....ㅠㅠㅠㅠ
작품 외적인 이야기를 하는 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이번 4권이 분권이라 그랬을까. 1,2,3권 내내 이어졌던 작가와 삽화가의 표지에서의 농담 따먹기가 없어서 매~우 슬펐음. 갑자기 상식적인 소설가, 삽화가 소개가 나오는데...그런거 하려면 1권에서 했어야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냤!
◆
"한국인은 그렇게 이기고 싶어하는 걸까요?" 이 부분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국적을 어필하며 사회비판을 가하는 모습, 아주 좋아. 아주 좋아.
이런게 한국적이지 다른게 한국적인가? 꼭 노골적으로 전통적 소재를 넣어야 하겠어?
시드노벨을 깔 때 자주 거론되는 떡밥인 "한국적 라노벨이 어쩌고~"는 좀 구석에 쳐박혀 있었으면 좋겠음. 나도 시드 노벨 신나게 까는 사람이긴 한데, 까려면 좀 깔만한 것을 가지고 까자 좀. 굳이 예를 들자면 시드노벨의 모 유명 편집자가 자기 블로그에서 저작권에 어긋나는 짤방을 빈번하게 사용한다던가 하는 그런 거(...)
소설에 대체 왜 그리 국적을 따지는 건데. 그놈의 한국적 라노베 떡밥은 이제 신물이 난다 진짜. 개인에게 재미있고 의미를 가지면 그걸로 소설은 끝 아니야? 전통적인 것을 넣어야만 한국적인가? 일본영향이 느껴지면 왜 안되는데? 애초에 일본에 뿌리를 둔 양식이 라이트 노벨인데, 거기서 일본 냄새 난다고 욕하면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_-
그런 식으로 까면 국산 만화도 일본 영향 받았으니 까야 되겠다?
전통적인 소재를 잘 넣었으면 말도 안해. 그나마 성공적으로 버무려 넣은 작품은 지금까지 월하의 동사무소 말고는 구경해본 적이 없음. 찾아보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고 듣고 한 작품들은 어찌 그리 유치찬란뽕짝한 물건들 밖에 없었는지 에잉.
그래서 국적 떡밥은 정말로 진저리가 난다. 우리 사회도 예전에 비하면 제법 발전했는데 그놈의 "민족"에서 좀 자유로워질 때도 되지 않았나? 일단 "잘" 쓰는 것 부터 신경쓰자 좀...=_=
◆
이렇듯 호평했지만, 사실 내부에 폭탄을 품은 4권. 결말이 나지 않았기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파격적인 전개는 수습못하면 그저 좆ㅋ망ㅋ. 애니메이션 쪽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 아닌가. 체력빈곤한 한쪽 눈깔에 뭐 박은 중2병 마왕 나오는 애니가 그렇게 망한 선두주자였지(...)
우선 충격적인 연출을 위해 개연성을 희생하지 않았나...하는 우려가 든다. 전후권으로 분권된 이상 5권에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길 바랄 뿐인데, 해준다 해도 4권에서의 충격을 깎아먹는 진부한 마무리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이.....
무엇보다 해한가의 심리묘사를 1인칭으로 했던 것은 치명적인 오류였던 것 같다. 그건 어떻게 봐도, 엎어치고 메쳐도 해한가의 "진심"이였거든. 그런데 갑자기 그 진심은 어디가고 "사실은 배신자였지롱, 미리 준비했지롱" 이라고? 3인칭이 아니라 1인칭으로 해한가의 심정을 묘사했었기에 더 비장하고 충격적이였지만, 말이 돼냐 이 ㅅㅂㄹㅁ. 1인칭이라서 거짓말이였다고 우길수도 없다. 내면의 진심어린 소리를 분명히 텍스트로 적고 있었으니까. 내면서술과 결과적 행동이 너무나 불일치하는데...이중인격이라도 된다는 소리냐? 그거 너무 진부해서 실망인데. 예전에 문학소녀 결말을 토오코 선배 시한부 흑흑으로 끝내면 좆ㅋ망ㅋ이라고 모님이 말씀하셨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이라면 그 이상으로 주가를 폭락시킬 진부한 설정.
파격적으로 시작했으면 끝까지 파격으로 가야 한다. 마지막에 어설프게 타협하면 쓰나...
그런데 나중에 다시 살펴보니 중간에 내면의 어쩌고 하는 것이 정말 이중인격 드립일지도 (175쪽 참조).
정말 그러면 실망할테다.....-_-
◆
원래 관념적인 부분이 있는 소설이였지만, 이번 4권은 유달리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아키타 요시노부의 엔젤 하울링이 떠오를 정도. 그러고 보니 "답"을 요구하고, 주제가 "사랑"이라는 점에서도 대단히 유사한지라, 완결을 보고 나면 엔젤 하울링과 여러모로 머릿속에서 비교를 하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이 "답"이라는 것이 어설펐다가는 정말 죽도록 까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런 소설의 특징이라는 것인데...그래서 걱정된다. 이런류의 해답은 일부러 꼬아서라도 여러가지로 해석되도록, 중의적이고 모호한 해답을 내 놓는 수 밖에 없는데(이 방법은 엔젤 하울링이 참 정석적으로 잘 써먹었음), 이 해한가 4권은 질문이 워낙 구체적이다 보니 해답도 어느정도의 구체성이 없이는 납득하기가 힘들 것 같은지라.........=_=;;
대답이 독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였다면, 그대로 좆ㅋ망ㅋ.
난 마지막까지 이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싶다규.
◆
그런데 이 작품, 참 각 권 마다 따로 놀지 않나?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작품이다. 1권과 4권을 비교하면 전혀 같은 작품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 2~3권이 그나마 유사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따로 따로 노는 듯한 인상. 1권 다르고 2권 다르고 3권 다르고...어머, 4권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네요? 꺅~☆
그래서 엄청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까는 사람이 이해간다는 거다. 각 권이 워낙 따로 놀다 보니, 앞권에서 기대한 부분이 다음 권에서 충족되지 못한다면 배신감이 들 수 밖에. 특히 1권이 전체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이니 만큼, 1권에서 호평을 한 사람들의 배신감이 가장 심했을 것 같다. 1권에서는 어설프게 라노베적 수법을 적용시키며 간을 보는 듯한 인상이였는데, 2권부터 아주 막나가는 작품이니....ㅋㅋㅋㅋㅋ
나야 1권은 흑역사 취급하고 있으니 불만은 없지만. 근데 지인중 한분이 2,3권에서 왜 의사랑 변호사 꼬셔서 안써먹냐고 박박 깠던것 같은데......확실히 1권만 보면 해한가와 아이들로 그룹을 지어 집단퇴마물이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긴 했는데.....제대로 기대를 배신당했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 4권 보셨으려나. 3권에서 이를 바득바득 갈아댔으니 안보셨을 것 같긴 한데, 혹시 봤다면 입에 거품을 물 듯. 이러면 안되는데 왜이리 웃기지(...)
이번 4권의 경우 채민만 보면 어느정도 전형성을 가진 히로익 판타지로 못 볼 것도 없긴 한데...아무래도 규격 외의 전개가 너무 많아서 말이지. 이게 1권이 아니라 앞 권의 내용을 뒤집어 엎어버린 4권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파격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 작가가 마음에 든 것이지만. 나는 평범한 것은 싫으니까! 유니크하게 인조이~!!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내가 소중함 :D
◆
우연히 군대갔을 작가가 휴가나와서 똘짓하는 것을 발견해서 살짝 충격.
작품과 작가는 분리해서 생각하는 타입인지라 큰 충격은 없었지만, 님아 쫌.....
막갤러 출신이라는 것에 좀 놀랐지만, 막나가는 작품의 기세와 묘하게 어울리기도 하고, 작품과는 별개의 이야기니 별 불만은 없었다. 이번에 노는 모습을 발견한 판갤도 잡갤수준이기는 하지만 DC의 진짜 물 더러운 갤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곳이기도 하고.
DC에서 놀았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놀면서 말한 내용.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긍심이, 설령 개드립이였다고는 해도 너무 없었다. 진짜 비굴해 보이는데...프로작가라는 인간이 저러면 안돼지. 자기 작품을 보고 장작더미라니. 그건 겸손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가진 독자들에 대한 모독에 불과하다. 다른 행동은 문제 없었는데, 저건 진짜 찌질함이 넘쳐 흐르더라.
오히려 프로로서의 자세는 저 전설의 키온이 났다. 병신짓 쩔고, 그래서 엄청난 안티가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팬들을 바보로 만들지는 않거든. 니 작품 좋아하는 나는 장작개비 애호가라는 말이냐 이 인간아 -_- 원래 DC가 "니 병신 나 병신 우리 같이 병신 굳ㅋ"하고 노는 곳이라지만, 작가로서 버릴 자존심이 있고 안 버릴 자존심이 있지......
소설은 자의식이 넘쳐서 곤란할 지경인데.......흐음.
이상할 정도로 자기 싫어서 뻘짓하다가 판갤까지 들어간 것이 잘못이였음.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고 말았다.
보너스 트랙
....키온님아, 너님만은 그런 소리를 해서는 안돼지. 알면 알 수록 이상한 의미에서 팬이 되버릴 것 같아 아앜ㅋㅋㅋㅋ 그래...가카께서도 민주화 투사로서의 징역을 산 경험이 있었지....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10/10)

















덧글
유월 2009/06/11 19:02 # 답글
이상하게 손이 가질 않는 작품중의 하나라서 해한가는 2권까지 읽고 보류상태...였습니다. 4권에서 뭔가 큰일이 벌어지나 보군요.기회가 생기는대로 읽어버려야 하는데, 덤비고 있는 책들이 있어서 언제가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ㅡㅡ;
리셋⁴ 2009/06/11 20:18 #
취향을 탈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만, 저처럼 취향에 맞는 분은 무척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세요..!
펑거스 2009/06/11 19:22 # 답글
뭔가 하하하 웃어버리고 싶은 리뷰였습니다.정말 장난 아닌 간지폭풍인가보군요. 5권 마저 들어오면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리셋⁴ 2009/06/11 20:18 #
좀 폭풍과 같은 4권이였어요. 7월에 마지막 권이 나온다고 하니 얼마 안 남았네요.
해파리군 2009/06/11 19:52 # 삭제 답글
아씨 내일 책사러 가려 했는데 이런 글 서두를 읽게되면 제 손이 부들거릴 수 밖에 없단 말임다.....어쩔거임 책임져여!
리셋⁴ 2009/06/11 20:19 #
큭큭큭. 지르시져?이런 맛에 감상문을 씁니다 :D
이네스 2009/06/11 21:21 # 답글
사려면 재정상태가 나빠져서 손때고 있는 소설이지요.
리셋⁴ 2009/06/11 21:23 #
솔직히 1권은 제 취향으로는 추천하기에 좀 간당간당한 수준이였습니다만, 이후로는 대단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감상문에 적은 특징이 마음에 든다 싶으시면 보셔도 후회는 안하실 거에요^^;;
타즈 2009/06/11 22:38 # 답글
1권은 임팩트가 있어서 읽고 2~3권도 읽었는데이상하게도 머릿속에는 2.3권의 내용이 없습니다 - -......
4권 읽으면 좀 돌아올란가요 ㅎ_ㅎ
이참에 7월신간 5월까지 몰아 읽는게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리셋⁴ 2009/06/11 22:39 #
전 1권은 영 아니였고 2,3권에서 임팩트를 느껴서...^^;;이제 곧 마지막 권이 나오는 만큼, 기다렸다가 한번에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지요.
2009/06/12 00:0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리셋⁴ 2009/06/12 13:10 #
사람 취향이라는 것이 워낙 가지각색이지 않습니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_~자기부정에 대한 감상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난 것 같네요.
그리고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일종의 자기고백적인 수치심 덕분에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작품이여서(...) 더욱 그런 차이가 난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공명"은 객관적인 사실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니까요.....
정소환은 정말 이러다 궁금해서라고 구입하게 될 것 같네요. 사실 작품 자체 보다는 작가 떄문에 까이는 경향이 짙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작가와 소설의 호감도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거든요. "바케라노!"가 히트한 이유도 작품의호감도가 작가의 호감도로 그대로 이어져서 발생한 일로 이해하고 있어요.
보너스로 올린 스크린 샷에서 보듯, 키온 이 사람이 인격적으로 꽤나 웃긴 인간인지라 안티가 안 생길수가 없죠(...)
확실히 세련됨이 아쉽기는 했지만, 애초에 에너지는 넘쳐도 그런 스킬은 부족하다는 인상을 갖고 있던 작가라서요. 그 부분에 대해 큰 기대는 걸지 않았기에 실망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5권이 나오면 평가가 정리되겠지요. 제발 만족할 수 있는 결말이기를.....
흐르는 물 2009/06/12 00:39 # 답글
7월까지 기다리려고 했다가포스팅 제목을 봐버리는 바람에
결국 4권 포장을 뜯었습니다. 리셋님 미워요 ㅠ.ㅠ
역시 4권은 채민 아가씨의 폭풍간지가 역시 제맛 ㅠ.ㅠ
해한가가 온몸을 던져 부정한 1~3권을
절대로 긍정해주다 못해 더 빛나게 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채민 아가씨가 너무 멋졌습니다 ㅠ.ㅠ
리셋⁴ 2009/06/12 13:11 #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채민이가 좀 짱이였죠.
의외로 분권 주제에 단결완결성이 있으니 별로 목이 타시지는 않을 겁니다. 마지막 권도 나올 떄가 거의 다 됐고...'ㅅ'
진주여 2009/06/12 14:10 # 답글
정말 여러가지의미로 이런 소설 나오기 힘들것같아요.호평 vs 악평이 정반대로 갈리고, 중립적인입장도 거의없고...
사람마다 느끼는것이 다르고..............
정말 1~3권을 부정하는 4권의 힘...
이제 8월에 5권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이제 진짜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5권에서는 4권을 긍정하는지, 1~3권을 긍정해버리는건지..
아니면 또다른 형태일지....
..................정말 살다살다 이렇게 궁금햇던적은 처음입니다..
리셋⁴ 2009/06/12 19:56 #
진짜 취향탈 작품이지요.8월이 아니라 7월 신작이랍니다. 한달도 안남았네요^^
부디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마무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마구 질러버리는 작품인지라, 마무리가 걱정스럽네요.
진주여 2009/06/12 20:00 #
아.. 날짜 착각했네요.. 죄송;;마무리만 잘되면 소설계의 한획을 그을것같습니다..
리셋⁴ 2009/06/12 20:07 #
그정도로 죄송하실 것 가지야...언제나 마무리가 문제지요. 마무리가. 문화상품은 시작이 반이 아니라 끝이 반인 법이니까요. 까고 싶은데 분권이라서 완결보고 결정하겠다고 칼을 가는 분이 은근 있을겁니다(...)
maximum5 2009/06/12 23:00 # 답글
해한가 2권까지 봤다가, 리셋님의 이 리뷰 읽고서 오늘 3권과 4권 사 왔습니다.1권은 영 아니었지만 2권에서 꽤나 작가 평가가 좋아졌는데 과연 4권은 어떨지 정말 기대되네요.
PS 1. 그나저나 보너스 트랙... 다른 작가면 몰라도 키에트리온 당신이 그런 말하면 안되잖아 이 프로파간디스트 같으니!! [...]
PS 2. 아, 그러고보니 엔젤 하울링 리뷰글에 댓글 올린 gmlay21이 접니다. 이글루스 아이디가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_=;;
진주여 2009/06/13 13:07 #
4권보시고 나락으로 떨어지시겠군요;;
리셋⁴ 2009/06/13 22:30 #
2권 까지의 평가가 저와 같으시군요. 3,4권의 평가도 저와 같으시기를 빌겠습니다.키온님 저 짤방은 진짜 보고 바로 뿜었어요. 다, 당신(...)
2009/06/13 22:3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리셋⁴ 2009/06/13 22:40 #
이 아저씨가(...)글 하나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 들어갈게염.
maximum5 2009/06/16 15:32 # 답글
이틀 동안 열나게 달려서 4권까지 몽땅 읽었습니다 헥헥....1. 뭐랄까 나쁘진 않지만, 솔직히 말해 좀 지나치게 전개가 빠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10권쯤에 나와야 할 것 같은 내용이 4권에서 나오다니! 1권까지만 해도 보통이었던 채민이가 갑자기 폭풍간지 대인배가 되었어요 orz
2. 4권에서 드러난 해한가의 주제는, '무의미, 불확정성, 죽음과 고독이라는 궁극적인 공포에 맞서 삶의 의미를 찾는 투쟁'이던데 이것은 엔젤 하울링의 주제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대적자인 '악마'와 '아마와'는 능력도 닮은꼴이고 의미도 같고 제기하는 의문도 똑같고... 덕분에 왠지 '악마'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공격 패턴이 뻔하게 보여서 귀엽더라구요 ㅋㅋ
(둘이 다른 점이 있다면...'아마와'는 익스트림 난이도 보스고 '악마'는 베리 이지 난이도 보스라는 것 정도? 솔직히 '악마'는 악마라기엔 너무 친절한데다 카리스마도 약해요 ㅠㅠ 아마와정도는 되어야지)
3. 해한가는 시드노벨 중 가장 나은 작품이고, 이게 작가의 처녀작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주제를 갖고서 더 안정적이고 세련된 구성을 보여 준 엔젤 하울링에 비교하면 해한가 쪽에 점수를 짜게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쉽네요ㅠ 4권에서 갑자기 급전개하지 않고 조금만 완만하게 나갔으면 훨씬 나았을 것을... 아직 해한가의 변수가 있다면 까마귀의 갱생 문제인데 이는 어떻게 결말이 날까 궁금합니다.
리셋⁴ 2009/06/16 20:22 #
허걱 빨리도 보셨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서 즐기시는 모습을 상상하니, 제 마음이 절로 흐믓해집니다 :)1. 어느 쪽이든 지나치면 안좋습니다만, 이쪽 장르에서는 한번 늘이면 한도끝도 없는 애증의 작품들이 워낙 많은지라(...) 빠른 전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채민이의 레벨업이 확실히 빠른 감은 있었지만, 가볍게 떡밥은 던져주고 있었으니까요.
2. 맥시님은 "투쟁"면에서 작품을 읽어들이셨군요. 역시 사람은 십인십색, 같은 작품에 대한 서로다른 해석을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해한가의 "악마"는....애초에 적이라고 보기도 좀 그래요. 엔하의 아마와가 무조건적으로 쓰러트려야 할 벽이였다면, 우리 악마쨩은 여러가지로 미묘한 엑스터시를 주는 모에모에한 히로인이라능. 귀엽지 않냐능(...)
아마와가 어딜 봐도 동정의 여지가 없는 진상이였던 것에 비해, 악마쨩(...)은 여러모로 귀여워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런 팽팽한 긴장 속에서 드러나는 위험한 매력 좀 취향이라서....저런 연애 하라면 죽어도 싫지만요(...)
3. 시드노벨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저도 이 해한가를 한국산 라이트노벨 중에서는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주제...에 대해서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으니 언급을 피하고, 급전개에 대해서는 뭐, 2~3권과 같은 패턴을 또 보는 것은 저는 사양이라서요^^;;
뭐 확실히 중간에 에피소드 하나 둘 정도는 뚝 짤려나간 듯한 급전개이기는 했지만요. 저야 취향이라 크게 불만 가지지 않고 넘겼는데, 확실히 많은 분들에게 껄끄러울 부분이기는 하네요. 그런 면에서는 4권의 바뀐 분위기에 대한 안배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3권 후반에 좀 복선을 깔았어야... '~'
기간트텔- 2009/06/21 11:25 # 삭제 답글
파격이죠, 네. 전율.1권 부터 4권까지 다 사모았지만 제게 가장 큰 이팩트 x100 이었습니다...4권은요.
읽어나가다 이게 뭐지?
비슷한 색채감이 없지 않아있었지만 바꿔말하자면 공통분모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변신(?) 했던 4권...
이런 작품들이 늘 그렇듯이 잠시 머리가 멍 해져서 자신을 조금 추술러야했죠.
아하하.
나는 독자다... 작가를, 작품을 이해하자... 고 말이죠.
충격의 연속상선 이었던 4권... 그래도 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건 어쩔 수없나봅니다. ㅎㅎ
리셋⁴ 2009/06/21 18:22 #
정말 임팩트 하나 만큼은 대단했지요. 저는 그런 용기를 넘어 만용으로 보일 정도의 막나가는 방향성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안맞는 분은 정말 껄끄러울 수도 있을 듯 하네요 ~_~5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파리군 2009/06/24 09:28 # 삭제 답글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인데진짜 이런 전개로 뒤집어버릴 수도 있군요. 나승규씨 좀 짱인듯 OTL
2,3권부터 채민에게 어느정도 호감을 갖게 되긴 했는데 4권은 뭔가 호감이라는 단순한 말로 표현되는게 아니라 그냥 하늘로 승천해버린 느낌임다.
아 진짜 이건 말로 표현이 안되잖아 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에 맥시멈님 말대로 진짜 4권은 한 8권이나 10권정도까지 끌다가 터트렸으면 더 대박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했더랩니다.
아 진짜 이런 식으로 기존에 출연했던 캐릭터들을 폭발시킬줄은. 전 이런 전개 처음봐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는 애초부터 주인공을 '까마귀' 라고 이름 붙였을때부터 은근슬쩍 암시하고 싶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권말에 우리 간지짱짱 채민이 다 설명해주지만.(...)
아 진짜 여성 캐릭터가 이렇게 멋져보인건 이 작품이 처음 ㅠㅠㅠㅠㅠㅠ
리셋⁴ 2009/06/26 20:32 #
채민짱짱짱짱짜응......그런데 솔직히 10권은 오버임. 3권에서 이미 같은 레퍼토리로 물리는 감이 있었거든요. 해한가나 채민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다는 점은 솔직히 까여 마땅합니다만(...) 질질 끌기보다는 박수칠 때 화려하게 떠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중간에 두 권 정도는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ㅠㅠ
사화린 2009/09/08 23:44 # 답글
아악, 저도 이거 이제야 4권 읽었습니다.. ㅁㄴ앎;ㅣㄴ아ㅜㅍ ㅇ<-<저는 오히려 2,3권 에피소드에서,
절대자처럼 끝에 등장해서 척하니 설명해내는 해한가보다는
에피소드의 주인공들 '그 자체'에 몰입해있었기때문인지,
해한가가 보여준 '파격'에 대해서는 의외로 '배신감'은 느끼지 않았네요.
작가를 때려주고 싶은 생각은 들지않았지만,
'아악ㅋㅋㅋ 작가림하 짐 무슨 짓 한거삼.. ㅋㅋ' 라는 생각은 저도 들었어요. 넵. (먼산)
감상글 읽고나서보니 확실히 '한국인은 그렇게 이기길 좋아하나요?' 라는 부분이
은근히 저도 마음에 들어가네요..
별로 티도 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작품 자체에 그런 부분이
'녹아들어가' 있는 거니까.. 이런게 '한국적 라노베'를 찾는 사람들이
발견하고 발전시켜야할 방법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채민님은 그저 오오 경배하라.. ;ㅁ;
확실히 '깨달음'을 기점으로 갑자기 인물이 확 변한 것 같은 느낌은 위화감을 주지만,
이미 그때를 기점으로 휘몰아치고 있는 전개와 반전은
그런 위화감을 크게 문제시하지 않을 정도로.. OTL
사실 제가 초중반 지루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힘내서 계속 읽을 수 있었던건,
일러스트를 훑어보면서 발견한 채민님(...)의 구속복 숏컷 일러스트때문.. ;ㅁ;
바로 위 리셋님 답덧글처럼 너무 많게는 말고, 한 2권정도 더 끌면서
'꽝~' 터뜨렸으면 정말 못말릴 정도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채민이나 해한가와 같은 '주인공들'에 대한 설정은,
2,3권에서 모든 이야기를 끝내고 단막극으로 외전을 넣는 식으로라도 해서
각 인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설정 등을 조금씩 녹여서 보여줘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ㅁ;
근데 이건, 민감한 문제를 놓고 '이게 답이다!'라고 내놓는 자세도 그렇고,
이렇게 막막 진행되는 전개도 그렇고, 호불호가 확 갈릴 것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웃음)
아무튼 채민양 만세.. ;ㅁ;b
리셋⁴ 2009/09/09 19:53 #
저도 4권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구성이나 전개 등등 갖가지 면에서 구멍이 숭숭나서, 솔직히 좆망이라고 까여도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만...넘쳐흐르는 힘 하나로 모두 용서가 되더라구요. 야 찌질이들아!! ㅠㅠㅠㅠ채민 짱짱.
근데 저처럼 4권이 대단히 마음에 드셨다면, 5권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실지도. 굳이 말하자면 1~3권은 긍정, 4권은 전부정, 5권은 전긍정의 권입니다만, 4~5권의 거대한 격차를 스무스하게 잇지는 못했다는 느낌이였어요. 뭐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5권 감상을 올리면서 하도록 하지요^^;;
저처럼 해한가 4권을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기쁘네염!
사화린 2009/09/10 00:05 #
그러고보면 티오님도 제 4권 감상글에 덧글 다시면서'4권이 이렇게 마음에 드셨다면 5권은 의외로 실망하실지도...'라고
하셨지요.. -_-ㅋ
역시 마무리가 좀 아쉬웠던걸까요.. -.-;;
뭐, 5권은 조만간 배송 도착해서 읽어보면 알겠지만,
일단 4권 하나만 해도 굉장히 충격적이고 마음에 드네요.. ;ㅁ;b
책 다 읽자마자 정신없이 포스팅하러 가는 경험은 참 오랜만이군요.. (웃음)
리셋⁴ 2009/09/10 22:44 #
평점만 미리 말하면 7점 정도?마지막 권이라도 제대로 감상쓰려고 스스로 압박을 받는데, 덕분에 오히려 안써지고 있습니다. 그냥 신 운영정책에 맞춰 생각나는대로 생각없이 대충 쓰고 넘어가야(...)
사화린 2009/09/10 22:59 #
그래도 뭐 7점이면 준수하군요.. -.-;잘 쓰려고 압박받아서 아예 손도 못대는 경험 저도 있죠 -.-;;
눈물을 마시는 새 라던가.. 피를 마시는 새 라던가.. OTL
...하얀 늑대들 이라던가.. (먼산)
이런건 몇시간을 공을 들여서 써놔도,
나중에 다시 수정하려고 할 것 같아서 차마 써지질않네요.. OTL
리셋⁴ 2009/09/12 18:30 #
7점이면 "그럭저럭 재밌다" 수준인걸염. 4권의 만점에 비해 너무 비교가 되는 차이인지라....개인적으로 6점부터 "읽을만은 한데 좀 거슬리네..."로 하차를 고려하게 되고, 5점 이하 부터는 절대 소장을 고려하지 않습니당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