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末圖書幻想 † PRISMATIC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by 리셋⁴

me2day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완) - 아쉬운 마무리 감상 : 라노베

내용 누설이 강하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上 ,下 - 7점 (07/10)
노무라 미즈키 지음, 타케오카 미호 그림, 최고은 옮김


구원과 성장의 이야기, 그 대망의 완결.




◆ - "좁은 문" 이라는 소재의 선택에 대하여.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야기의 소재가 "좁은 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기대보다 걱정이 먼저 들었었다.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 오히려 작가라는 면에서 대단히 잘 어울리는 소재라고는 생각하지만...왜 하필 좁은 문이냐고!왜! 왜!!

이렇게 부정적인 불만을 토로했던 이유는, 그만큼 이 작품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슬픈 베르테르의 어쩌고나 나 인간실격이에요 흑흐그극하는 진상 만큼이나 싫다. 그러니까 오는 복도 다 달아나지 이 찌질이들아! 뭣 모르는 어린 시절에 본 작품인지라 지금에 와서 다시 본다면 다른 평가를 하게 될 가능성도 높지만, 당시 느꼈던 그 무의미한 부정적인 에너지...까놓고 말하자면 "찌질이즘" 덕분에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도저히 들지 않는다. 다른 볼 책도 싾이고 싾였다고...!!

특히"인생 홀로사셔야죠 호호호"하며 주인공을 떠나는(왜곡있음) 알리사를 보면서 느꼇던 그 황당함은...당시에야 덕이고 뭐고 모르고 살았던 순수한 시절인지라 알맞은 단어를 찾을수 없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딱인 단어가 하나 있지 않나 싶다.

전파녀. 전파녀. 전파녀.

독전파 자제염.

그리고 불행히도 문학소녀의 마지막 권은, 좁은 문에서 내가 가장 싫어했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그 가증스러웠던 감성을 전면으로 대두시키고 말았다. 단순히 소재로 삼아 스토리를 엮어나가기를 바랬을 뿐이였건만, 비통하구나 오오 비통하구나....어찌하여 이런 참극이 ㅠㅠ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지만, 나 처럼 좁은 문을 보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민망함을 느꼇던 독자라면, "신과 마주보는 작가" 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보면서 받지 않았을까.

마지막에 그건 대체 뭔가연!! ㅠㅠㅠㅠ



◆ - 캐릭터성에서 느껴지는 "고전"의 영향.

작품의 소재가 되는 고전소설의 영향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보자.

"찌질해서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퉷!" 하며 불평불만을 내뱉었는데, 사실 이 작품이 찌질한 것이 어제 오늘 일이었나. 아니다, 이 작품은 1권부터 내~내 찌질했다. 무슨 두더지마냥 날이면 날마다 땅만 파는 주인공 코노하를 보면서 살의를 품은 독자가 나 하나만은 아니였으리라.

이녀석, 좋게 말하자면 예민하고 나쁘게 말하면 찌질하다. 문학소녀는 지는 낙엽에도 눈물짓는다고 하던데 요 녀석은 한술 더 뜬다고나 할까, 도가 지나쳐서 망상에 망상을 거듭하며 땅을 파는데 옆에 있었다면 도대체 무서워서 말도 걸 수 없었을 것이다. 살짝 한마디 했다고 질질 짜면서 가버리면 그게 무슨 재수야. 하루종일 기분나쁠 듯 -_-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죽네 사네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보는 독자가 다 피곤해질 지경. 이러한 지나치게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이 작품의 등장인물이 중2병이라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다르지 않나 싶은 것이, 이러한 캐릭터 조형은 "고전"의 영향을 짙게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대문호 오오 걸작 오오 하는"고전" 축에 치는 소설 치고 찌질함이 베이스로 깔리지 않은 작품, 나는 참 찾기 힘들더라. 내 운명에 데스티니가 어둠에 다크해서 랜덤으로 찾은 것이 그딴 것만 걸린 것이였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어쩃든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고전 애호가이자 문학소녀 시리즈의 광빠 K모군과의 대화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냈었고. 즉 이 "문학소녀 시리즈"의 캐릭터 조형은 고전의 영향을 받아 무서울 정도로 복고적인 모습을 띈다는 것.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는 전통적인 고전 소설에서의 "성모"계열 캐릭터에 라노베적인 재해석을 가한 캐릭터이며, "죄인" 이노우에 코노하 또한 전형적인 "성모에게 구원받는 찌질한 주인공"의 라노베적인 재해석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시작부터 나나세의 한계는 처음부터 보였다고 할까...죄인과 구원자라는 관계가 너무나 자기완결적이라 나나세가 어떻게 파고 들만한 틈이 없었다. 그러한 완결구조를 이 정도로 흔들리게 만든 나나세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작가의 실력은인정하지만.......인정....하...지....만...........야이 개새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으.......OTL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겠다. 작가 시밤(...)



◆ - 깔끔한 마무리...?

시리즈 특유의 매력은 여전. 거기에 더해 마지막 권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그 매력을 최대한 뽑아내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들 중에서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한 부분, 구원받지 못했던 등장인물들을 모조리 출연시켜 정리해 버리는데, 지나치게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좋지 않은가, 이런전개!! 역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 있어서는 이런 전개만큼 끓어오르는 것이 없기도 하고, 독자 서비스라는 느낌이지만 도가 지나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였다.

꼬인 실타래를 싹둑 잘라버리는 듯한 시원함이라고나 할까.

특히 치에에서 류우토로 이어지는 구원의 완성은 작중 최고로 두근거리는 장면. 1권의 히로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내내 진정으로 구원받지 못했던 그녀가,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의 증거이던 그녀가, "인간은 변할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내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그 이후 시종일관 미칠듯한 텐션으로 독자를 몰아붙이는데.....세상해, 코노하 주제에! 코노하 주제에! 그 찌질하던 코노하가 정면으로 맞서서 "좁은 문"을 부정하는 장면은 정말로 최고로 "짜릿"한 장면이였다고 할까. 마지막이라고 너무 힘이 들어갔는지 평소 이상으로 교훈적, 작위적인 어조가 눈에 밟히기는 했지만, 장면 자체의 상징성 때문에 어떻게든 단점을 넘기고 볼 수 있었다. 그래, 너도 하면 되잖니 ㅠㅠㅠㅠ

이런 미칠듯한 텐션의 클라이맥스 때문에 내가 이 작품을 사랑했던 거다.

마키의 경우 그녀의 이야기는 6권에서 사실상 마무리 지어진 만큼, 이후의 이야기는 그냥 덤. 기대이상으로 뒤통수를 때려주면서도 재미있는,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었기는 한데.....뭐랄까, 역시 재수없다 이 여자(...) 마지막까지 혼자 잘났다고 할까, 작가의 의도에 까다로운 나님은 작가의 편애가 대놓고 보이는 캐릭터에 일단 짜게 식고요.....그런 의미에서 일단 마키는 까고봅시다 ㅅㅂ. 맨날 지혼자 잘났어 -_- 전형적인 작가가 대단하게 취급하지만 나는 전혀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는 캐릭터라고 할까, 그런 점이 내내 거슬려서 싫었었다.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남자취향이 지랄맞은 것 뿐인데, 그 마저도 순진한 남자 열폭시키는 "나쁜 남자 내가 데려가지 누가 데려가리오~" 와 같은 느낌이라서.....흥.

살짝 이야기가 샜는데, 어쩄든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캐릭터가 완결에 발맞춰 자신들의 이야기를 깔끔히 매듭지었다는 것. 하지만 매우 곤란하게도, 정작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매듭짓지 못하였으니...아아 어렵도다 삼각관계 -_-



◆ - 전파적 그녀, 토오코.

지상으로 끌어내려진 기계장치의 여신님.

시도는 좋았지만...글쎄, 성공적이였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소재 선택 때문이였을까, 원작을 읽으며 강렬한 독전파를 느꼈던 알리사의 생령에 토오코 선배가 완전히 씌어버렸다! 그야말로 전파 찌릿찌릿, 전파 찌릿찌릿, 당신은 어느 별 사람이십니까 선배. 아니, 애시당치 외계인으로서의 소질은 지극히 높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마지막에 이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전파 좀 스탑. 제발 좀 OTL

막판의 "좁은문"을 긍정하는 듯한 전개 자체는, 마음에는 안들지만 작가 마음이라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이 직전의클라이맥스에서 코노하가 이 "좁은 문" 이라는 것을 전력으로, 있는 폼은 다 잡고서, 사실상 처음으로 능동적인 "부정"을 했었다는 것이 치명적으로 문제. 돌려줘! 내 감동을 돌려줘! 클라이맥스 신에서 코노하의 성장(이라고 착각했던 부분)에 대한 나의 감동을 돌려줘!!

게다가 그렇게 된 동기라는 것도 참.....뭐랄까......너무 그녀다우면서도 "이런 장면에서는 그래선 안되잖아요!!"라고 절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난감함이 있다고 할까. 지인 에로미님의 이 팬픽(링크), 처음 볼 때에는 그냥 재밌다고 보고 웃었었다구요...근데 다 읽고 팬픽을 다시 보니까 말이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어흐흐흐흑 ㅠㅠㅠㅠ

코노하의 부정이 부정당해서일까, 클라이맥스에서 느꼈던 코노하의 성장 또한 얄짤없이 리☆셋. 내 이름이 아무리 리셋이라지만 이딴 리셋을 축복해 줄 수는 없따!! 이것은 백업을 깜빡하고 포맷해서 자료를 모조리 날린 공허감? 기껏 해피 엔딩을 보았더니 바로후속작이 나오면서 "전작의 배드 엔딩에서 이어져염ㅋㅋㅋ"라며 비웃는 듯한 그런 기분?!?! 순식간에 어둠에 다크해지는 나님의 기분...-_-

덕분에 "구원자-죄인"의 입장을 역전시켜 코노하가 성장하여 구원자로서 토오코를 구원한다는, 이번 권에 한정된 기존 구조의 역전구조가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다. 항상 구원자 토오코, 죄인 코노하였다가 이번 권에 한정하여 위치를바꿨었는데, 클라이맥스 직후 바로 그 구조가 붕괴되며 원래의 입장으로 돌아갔다는 느낌. 이걸 배드엔딩이라고 해야할까, 결국 주인공 코노하는 "성장"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보아야 하겠지.

그렇게 본다면 토오코의 마지막 행위도 이해가 가능하다.

백날 말을 해도 부모만 의존하고 스스로 뭘 할 생각이 없는 찌질이가 자식이라면, 눈물을 머금고 충격 요법으로 부모가 집을 나가버리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으니까 말이지.

하지만.....바로 직전에 같이 걸어가자고 했었는데...어둠을 비추자고 했었는데...OTL

덕분에 에필로그를 시큰둥하게 맞이해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 버렸다.

미안, 그거 무리.



◆ - 토오코와 나나세의 상징성.

토오코와 나나세는 단순히 연애감정으로 인한 삼각관계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가치를 속성으로 내포하고 서로에 대해 격렬하게 충돌한다.

토오코는 환상, 성모, 신비의 미소녀?, 능동성, 열정, 투쟁, 전진, 정신적 사랑 등.

나나세는 현실, 동료, 소꿉친구 계열?, 수동성, 우애, 타협, 도피. 육체적인 사랑 등.

각각의 VS되는 속성(취향)에 대해 어느 쪽이 옳은가에 대하여 토론하는 것도 작품의 묘미겠지만(그리고 실제로도 오랫동안 다루어져온 소재지만), 여기서 의외인 점이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부담이 큰 오랜 논쟁임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한 쪽의 손을 들어 주었다는 점. 이미 토오코와 나나세의 대립에 대하여 나는 단순히 연애가 아니라 가치관의 대리전이라는 느낌으로 보고 있었기에, 이 부분에서 소설의 한계를 보았다고 할까, 껄끄러움을 느꼈다고나 할까. 캐릭터의 매력에 의해 보유한 속성들의 승리도 어떻게 도매금으로 넘어가려는 인상이 강한데, 워낙에 개인 가치관적인 면이 강한 부분이다보니 토오코가 상징하는 가치에 대한 지지율이 낮을수록 찝찝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근데, 이런식으로 상징성에 집착하는 독자는 별로 없을지도. 내가 너무 파고들어갔나(...)

개인적으로는 이 블로그의 포스팅을 읽어본 분이라면 알듯이, 토오코를 지지하는 편이였었다. 하지만 갈수록 나나세가 정신 못차리게치고 오르더니, 결국 마지막의 책요괴 독전파(...)와 나나세의 보유 속성에 힘입어 나나세 지지파로. 기본적으로 꿈보다 현실적인것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나나세 쪽에 포함된 가치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덕분에 결말에서 현시창을 울부짖게 되었지만. 시바.....

사실 감은 잡았었음. 아니 안 잡을수가 없지. 다른 속성은 취향문제지만, 투쟁 vs 도피는 딱 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니까. 전진을 위한 도피라면 몰라도 무조건 적인 도피를 옹호할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 근데 문제는 이게 마지막 권이다 보니,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이다 보니, 현실과는 달리 결정이 "영속성"을 지닌다고. 여긴 끝이 있는 이야기의 세상이니까 마지막에서 "도피"를 선택하면 그대로 영원히 도피야. 잠시 쉬었다 다시 싸우고 그런 영리한 전술적 후퇴따위 없어.

...영속성이니 있어보이는 단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감정적으로도 코노하가 미워서 도피를 용인해 주고 싶지 않았고. 엉덩이를 차! 저 울기만 하는 돼지자식의 엉덩이를 하늘로 날려 버리라고!!

뭐 어쨌든 이런 이유로 7권 마지막 부분에서 나는 나나세의 패배를 직감하고 눈물을 흘렸다. 현실적으로는 나나세 쪽이 승리할 확률이 높은 전개겠지만....이건 끝이 있는 이야기니까, 병신짓 하는 주인공을 끝까지 달래면서 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

덕분에 나나세는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더니 "미안,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였나봐. 사실은..." 식의, 지극히 사나이다운 배신을 당하고 K.O. 코노하 이 나쁜 지지배야....ㅠㅠㅠㅠ!!!! 이 무슨 사랑에 빠져 간도 쓸개도 없는 순딩이 도련님과, 제멋대로기 짝이 없는 까다로운 된장녀의 시츄에이션....ㅠㅠㅠㅠ

대체 왜 나나세에게 남자로서 공감을 느끼며 울어야 하는거지...



◆ - 선택의 설득력.

그래도 사실 토오코 선배를 선택하기 까지의 전개의 설득력은 의외로 대단히 높았다고 생각한다. 나나세의 짝사랑에서 서로 좋아하는 관계로의 중간과정이 생략되어 독자들에게 당황감을 선사했던 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전개를 위한 밑작업이 아니였을까. 이외에도 토오코 선배를 향한 마음을 깨닫는 흐름 자체는 대단히 부드러워서 딴지를 걸 만한 구석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전개의 개연성 면에서 보자면 하등 문제없는 부분.

하지만 문제는 독자의 감정적인 부분이다.

이게 문제가 좀 크다. "신에 임하는 작가"에서의 토오코는 신의 자리에서 굴러 떨어진 이상,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어필되어야 하는데.....이게 좀 뭐랄까, 앞서 말했듯이 단순한 전파녀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문제. 개인적으로 "우리의 고귀한 정신적 사랑은 육체적 사랑 따위와는 다른 차원에 있는 우월한 것이랍니다 호호호" 분위기의 원작의 사상을 참 혐오하는데, 그 전파성의 지분이 가장 높은 것이 거듭 말하지만 토오코 선배다 보니.......OTL

토오코 선배 먹이기 같은, 여상스러운 장면으로 독자들을 속칭 꼴리게(...) 만드는 에로틱한 묘사 등은 좋았지만....깎아먹는 쪽이 내게는 더 크게 느껴졌다. 나나세의 간절하고 안타까운 모습은 갈수록 눈을 끄는데, 토오코는 본전치기도 못했으니...쯧.

결국 독자를 감정적으로는 "완전소중 나나세"로 만들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으로는 "나나세와 헤어져 토오코를 선택하는 이유"를 납득시키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게 뭐야! 죽어보라는거냐 작가!! 이게 무슨 생지옥...-_-

원작 "좁은 문"을 작가와 같이 받아들였다면,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 - 문제는 에필로그!

이렇게 투덜대도 에필로그만 없었다면 납득할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조연들에 대해서는 참 깔끔하게 정리되는데, 정작 주요 3인방의 에필로그는 없느니만 못했다는 느낌.

작품 특유의 매력 중 하나였던 "거듭되는 반전"이 지나쳤다.

너무 힘이 들어갔다고 할까. 스토리를 위한 반전이 아닌, 반전을 위한 반전이 되어버렸지 않나 싶은 부분. 이미 클라이맥스에서 최고점을 찍었건만, 차분히 이야기를 정리할 타이밍에서 뒤집고 뒤집고 또 뒤집으니 피곤하다 못해 짜증이 난다. "구원"이 이루어진 이후에 전개를 또 한번 뒤집는 것 자체는 나름 참신했지만...앞서 언급했 듯이 그 헤어짐 자체가 너무 전파적이라서 에러. 갈수록 반전에 설득력이 부족해 졌기도 하고 말이지.

덕분에 작가에 대한 까심이 급증. 작가 개샠ㅋㅋㅋㅋㅋㅋㅋㅋ희망고문 매너욬 시발로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부관참시를 해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샠 'ㅅ')ㅗ

이후 여기저기서 열심히 사과(...)를 하고 다녔다던데, 부족해! 더해! 더 하란 말이야!!

6권 에필로그야 긴장감 유지를 위한 낚시로 받아들일수 있었는데, 마지막 에필로그 직전의 "나도 지드 읽었음. 계속 좋아할 것임 흑ㅡㅜ"가 문제. 여기서 끝냈다면 코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쳐버린 찌질이로서 여운을 남기며 작품을 덮을 수 있었건만, 마지막에 어설프게 엔터테인먼트로서 나가지 마아아아앜!! 6년간 연락 한번 없었다가 그러다니 이게 무슨 판타지! 차라리 내가 연락만은 틈틈히 하다가 만났다면 이해를 해요. 너우 낭만적이다 못해 니글거려....

이렇게 마지막에 와서 어설픈 타협을 할 거면, 애초에 왜 막냐갔냐능.

게다가 우리 나나세 부관참시하냐능? 좀 고이 내버려 두라능? 책 속에서는 6년이 지났다지만 페이지 상으로는 몇 페이지 지나지도않았는데, 슬픈 여운을 남기던 "지드 읽었어..."를 바로 "다 옜날일이지만 꺄하하하핰"라고 뒤집어버리면.....아.............

세상의, 작가의 악의가 느껴진다. 할렐루야!

에필로그 없이 토오코 선배가 "코노하군 언젠가 다시 만나"하고 헤어졌으면 그 쪽이 더 여운이 남고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5권에서 "적장, 무찔렀다!"라는 느낌으로 나나세와 함께 울고 울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내가 눈물이 멈추지 않아......최종보스를 쓰러트리고 좋아했더니, 회복할 시간도 주지 않고 바로 숨겨진 라스트 보스전으로 들어가서 떡실신당한 기분. 물론 세이브 그런 거 없습니다 OTL



◆ - 불만은 많지만, 그래도 좋았다.

워낙 좋아했던 작품이니만큼, 아쉬운 부분에 대해 이것저것 불만을 늘어놓았지만...그만큼 좋아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해 주었으면 합니다. 찌질하다고 항상 욕을 했지만, 책속에서 코노하를 따라다니며 문학소녀에게서 받은 기쁨은, 무척 크고 값진것이였었으니까요.

.....우와 내가 썻지만 진짜 간지러운 멘트.

하지만 좋아하던 시리즈의 마지막 가는 길, 가능한 고이 보내주고 싶었다능 ㅠㅠ

자 그럼

오미의 철권이 코노하의 강냉이를 털어줄 것을 믿으며.

그동안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염소짓에 대한 부분은 역시나 예상대로 언급없이 휘리릭. 그게 정답이기는 하죠.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nagi.egloos.com/tb/1932059 [도움말]
  •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2009/08/29 17:20 #

    *제목 :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下 (문학소녀 시리즈 8) *원제 : \"文學少女\"と神に臨む作家(ロマンシエ) *작가 : 노무라 미즈키 *그림 : 타케오카 미호 *번역 : 최고은 *출간일 2009년 07월 07일 *326쪽 | 340g *ISBN-13 9788925817880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아마노 토오코의 비밀!! ... more

덧글

  • 2009/07/25 19:5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리셋⁴ 2009/07/25 19:57 #

    이런 '~'
  • 민승아 2009/07/25 20:00 # 답글

    정말 에필로그가 이 작품을 망쳤습니다....
    저도 그 울분을 가득 담아 포스팅을 했었지요...후우....
  • 리셋⁴ 2009/07/25 20:27 #

    제가 좀 책을 늦게 본지라, 민승아님 포스팅을 보지 못했었어요^^

    에필로그 나쁩니다....나나세 쨔응...ㅠㅠ
  • 절제 2009/07/25 20:09 # 답글

    에필로그 부분 설명하신 것 읽다가 뽱(..) 분명 깔끔한 엔딩인데도 왜이렇게 마음에 안들까 싶었는데 이제 뭔지 알 것 같네요. 앍 나나세 적절하신 예시 (...)
  • 리셋⁴ 2009/07/25 20:31 #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의외로 쓸데없이 시간이 많이 들은 포스팅인지라, 호응받으면 기뻐요^^ 문학소녀는 원작의 존재 때문인지 피상적으로나마 이것 저것 던지는 화두가 많아서,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포스팅을 쓰다 지치게 되더군요.
  • Karl 2009/07/25 21:46 # 답글

    책장을 덮으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났습니다.(...)
  • 리셋⁴ 2009/07/25 21:53 #

    ...전적으로 좋았다는 평가가 의외로 많이 보입니다만, 이런 감상도 있는 법이지요 ㅠㅠㅠㅠ
  • esall 2009/07/25 22:18 # 답글

    으아, 나나세의 입장에서는 진짜 가혹한 최종권이었군요.. 저는 엔딩보고 "와 해피해피엔딩이다~"하고 그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쩝; 왠지 미안해지네요.
  • 리셋⁴ 2009/07/25 22:28 #

    좀 심할 정도로 모든 캐릭터가 하하호호하는 해피엔딩이였는지라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이였습니다. 원래 스펙좋은 미소녀였던 만큼, 찌질한 주인공이랑 엮이지 않고 솔로로 살아남은 것이 해피엔딩이라고 자기세뇌중이네요......

    근데 코노하는 에필로그에서 잘되잖아.

    나나세는 아마 안될꺼야.

    .................ㅋ
  • 이세린 2009/07/25 22:32 # 삭제 답글

    토오코파였음에도 공감이...;ㅁ;

    전 토오코를 좋아했고 토오코를 밀고 있긴 했지만 사실 작품의 개연성으로 보면 커플은 나나세와 되고 토오코는 웃으며 졸업하는게 딱 좋은 엔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엔딩을 보곤 많이 황당했죠... 토오코가 이 한권에서 더 인간적으로 보였다면 나름 이런 엔딩도 응원해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토오코는 엔딩까지도 좀 환상의 인물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그래서 좋아했지만)
    토오코란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서는 기쁘면서도 아리송한 엔딩이었지만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서는 약간 안타까웠던 히로인쟁탈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노하가 좁은문을 부정하는 걸 보며 잘한다 코노하! 드디어 진 주인공 축! 하고 있다가 갑자기 다시 좁은문을 긍정하는걸 보며 그럼 앞에서 싸운건 뭐냐!! 하며 황당하기도 했고...
    그래도 애정했던 작품인지라 끝까지 애정하게 되더군요. 엔딩이... 생각하던것관 너무 동떨어져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말이죠...;;
  • 리셋⁴ 2009/07/25 22:38 #

    저도 토오코 참 좋아했는데...마지막이 좀 아닌 것 같더라구요. 토오코를 향한 변심 자체는 설득력이 있었지만, 정작 "좁은 문"이라는 작품에 대한 작가와 저의 감수성의 차이가 드러났다고 할까...알리사 역에 해당하는 토오코가 독전파를 쏴대는 걸로 밖에 느껴지지가 않아서 -_-;;

    신에서 인간의 위치로 내려오면서 현실감 있는 매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기대했습니다만...오히려 대조되는 나나세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결과만 가져왔지요. 덕분에 나나세를 무리하게 깎아내리게 되고, 팬의 입장에서는 눈에서 육수가.......ㅠㅠㅠㅠㅠㅠ

    에필로그가 참 아쉽습니다.
  • 해파리군 2009/07/26 00:37 # 삭제 답글

    그저 붉은 핏줄기만 볼따구를 타고 흘러내릴뿐.
    정의의 오미 출동하라!!!!!!!!!!!!
    ....


    근데 해한가 리뷰는 언제 올라오나요. 우리 채민짱짱 이야기를 보고싶다능....
  • 리셋⁴ 2009/07/26 15:46 #

    철권제제!

    보셨나요. 저도 보긴 했는데 승큐짜응이 마지막이라고 대놓고 꼴리는데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한 번 더 보고 평가하려고요. 그래서 좀 많이 늦어질 듯?
  • 해파리군 2009/07/26 00:45 # 삭제 답글

    쓸데 없는 덧붙임이지만
    12시에 8권 독파하고 난뒤, 분노가 솟구치는 덕분에 2시간동안 잠도 못자고 가슴 부여잡고 끙끙거렸었지요. 코노하 이 개색휘.....
  • 리셋⁴ 2009/07/26 15:47 #

    코노하는 우리의 적. 코노하를 죽입시다.
  • ckatto 2009/07/26 02:03 # 답글

    스포일러때문에 두번째 마름모까지만 읽었습니다만

    ...님 전파 짱짱 좋아하지 않으셨나요? 특히 독전파.
  • 리셋⁴ 2009/07/26 15:51 #

    시간과 장소가 적절하지 못했거든요. 멋진 드레스를 입고 해수욕장에 간다면 그건 그저 병신. 그런 의미에서는 작품에 해로운 전파였었습니당 'ㅅ'
  • 체리우드 2009/07/26 11:10 # 답글

    저는 기복이 있기는 했어도 토오코 응원모드였지만 나나세의 그 마지막은 그저 쓸쓸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오미의 철권은 저도 기대중. 이 녀석은 좀 맞아야 합니다. 강냉이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정도로...-_-;;
    지금 생각해보면 에필로그는 외전형식으로 나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군요.
    여담으로 좁은문은 이번에 읽을려고 했지만 결국엔 포기. 다른 책으로 손이 가더군요.
  • 리셋⁴ 2009/07/26 15:52 #

    사실 작가가 진짜 나쁜 놈, 숨겨진 최종보스입니다. 나나세만 배드 엔딩인 것도 불쌍한데, 에필로그에서 완전히 병신을 만들어 놓았지요 =_=

    좁은 문은 제게는 짜증만 유발하는 작품이였습니다. 요즘 세상에는 널리 받아들여지기 힘든 가치관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 이네스 2009/07/26 15:55 # 답글

    진짜 나나세가 불쌍해요. ㅠㅠ
  • 리셋⁴ 2009/07/26 16:00 #

    많이 불쌍하지요. 오미랑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 메시군 2009/07/26 19:20 # 삭제 답글

    전 이번 완결권을 잊기로 했습니다. 이건 정말...어디서부터 종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안 드는 권이었습니다. 미우만 빼고요..어휴.

    개인적으로 이번 권에서 가장 불만인건, 류우토와 다케다. 류우토야 말할 필요도 없고, 다케다는 마지막의 그 장면에선 '정말 그걸로 좋은거냐!' 는 심정이었어요. 갑자기 찌르고 나서는 '난 니가 좋아 그러니까 책임져' 라니, 나참 어이가 없어서...
    코노하와 토오코 등 다른 캐릭터들도 가루가 되도록 까고 싶지만 그래선 너무 길어지니 생략할게요. 정말이지...

    쭉 문학소녀를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캠프파이어 땔감으로 써버렸을지도 모를, 그런 완결권이었습니다.
  • 리셋⁴ 2009/07/26 21:54 #

    주역 3인방 빼고는 저는 꽤 깔끔한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메시님에게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결말인 것 같네요. 무리하게 한권에 모조리 처리했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다케다의 변심 과정은 꽤나 설득력 있게 잘 묘사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라...^^;;

    1권부터 7권까지 내내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고, 그것을 그대로 보여주던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구원해 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류우토의 소원을 들어준 것은 망가진 인간들 특유의 공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나나세는 좀...마지막에 상업적 타협을 하기 위해 무리하게 희생된 느낌이 강한지라, 그 부분은 도저히 옹호해 줄 수가 없네요.
  • 제렘 2009/07/27 02:28 # 답글

    리플타고 건너왔습니다. 허허

    전 워낙 나나세 지지파기도 했거니와, 문학소녀 시리즈의 구조상 토오코는 성녀 내지는 구원자적 위치로서 코노하를 찌질함의 수렁에서 건져내는 역할 선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물론 저는 이게 고전 캐릭터 구도의 재해석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만. 더군다나 막권 모티브가 좁은 문이라면야 캐릭터 구도상 토오코 루트(...)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결말은 그렇다쳐도 에필로그 이뭐... ㅠㅠ 코노하 이거는 그저 오미가 한참 줘패야 됩니다.
    서브캐릭터들은 뭐 그네다운 결말이었지 싶습니다. 특히 치아. 다만 류우토 이거도 단편집 보니 여전히 답이 없는 것 같네요.

    글 잘 읽었구요, 링크해갑니다.
  • 리셋⁴ 2009/07/27 18:36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허허허.

    말씀하신대로 토오코를 구원자로 놔 두고 나나세와 맺어지는 것이 가장 무난한 전개였었겠지요. 그런만큼 토오코와 맺어지는 전개는 성공하기만 한다면 소름끼치는 충격을 줄 수 있었겠습니다만...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아서 그만 삐끗해버렸다는 느낌이에요. 아쉽게도 작가의 필력이 아직 그 정도까지는 이르지 못하였었나 봅니다.

    에필로그는 다시 생각해도 충격과 공포. 야이...ㅠㅠㅠㅠ

    외전에서 나나세의 포기가 아름답게 묘사된다면 좋겠네요. 이제 제가 외전에서 바라는 것은 그것 뿐(...)

    그리고 링크 감사합니다.
  • 로이미르 2009/07/27 14:51 # 답글

    그건 팬픽이라기보다 말 그대로의 7권 감상이었습니다 (...)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문학마스터 코노하'를 본 듯한 허탈한 느낌... 라스트에 '코노하의 사랑과 용기가 토오코를 구할 것이라고 믿으며~!'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봤어도 지금 엔딩과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나나세 orz ㅠㅠㅠㅠㅠ
    솔직히 말해 나나세의 운명 자체는 몇권 전부터 '고전의 비극적 히로인으로서의 결말'을 계속해서 암시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처절하게 찢어지는 꼴을 보자니 속이 매우 쓰렸습니다 ㅠㅠ
    코노하 이자식은 마지막까지 여심(女心)따위는 까맣게 무시한 대사를 휙휙 날려서 확인사살까지 해주고 엉엉 ㅠㅠㅠㅠ
  • 리셋⁴ 2009/07/27 18:44 #

    처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면 진짜....OTL

    차라리 사랑과 용기가 토코로를 구할 것이라고 믿으며~라고 끝났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요. 마지막의 토오코와의 재회가 지나치게 좋을대로의 판타지 전개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두 여인을 모두 잃었지만 소년은 어른이 되었습니다...같은 씁쓸한 전개 나름 좋지 않음?(...)

    나나세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비참하더군요. 외전에서 6년 사이에 코노하를 포기하게 되는 납득할만한 전개를 보여줬으면 좋겠지만...결국 희망사항으로만 끝나게 되겠지요? ㅠㅠㅠㅠ
  • 슬견 2009/07/31 22:42 # 답글

    나나세가 안습이었죠. 작가가 안티인가[...]
  • 리셋⁴ 2009/08/01 19:43 #

    나나세 밀던 분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져 있더군요. 이러다 화형식이 벌어질지도(...)
  • 에어피트 2009/08/02 18:41 # 삭제 답글

    어흑, 나나세 ㅠㅠ 그저 눈물만 흐를 뿐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팬픽으로 이 한을 풀 뿐....
  • 리셋⁴ 2009/08/02 20:53 #

    토오코보다 나나세와의 엔딩을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는지라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들려오네요. 토오코를 지지하는 저로서도 좀 뭐했던 엔딩이였습니다. 좀 문제가 있는 마지막 권이였어요.....

    그나저나 2차 창작으로 팬심을 표출할 수 있으시다니 우월하시군요 ㅠㅠㅠㅠ
  • 나인볼 2009/08/10 13:25 # 답글

    확실히 여운 부분에서 동감. 뭐랄까 깔끔하게 여운을 남기면서 끝냈으면 좋았을 이야기를 억지로 '후일담'을 집어넣어서 맥빠지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은데, 정말 좋아했던 시리즈도 그 덫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슬픕니다, 어흑.

    그, 그리고 마키는 류우토를 팼으니 까면 안된다능(팬심작렬).
  • 리셋⁴ 2009/08/11 21:08 #

    저는 속칭 열린 결말 같은 것을 정말로 싫어하는지라, 에필로그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입니다만...이 작품의 에필로그는 차라리 없었으면 좋았...OTL

    나나세...나나세.....나나세!! ㅠㅠ

    마키는 작가의 편애가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좀 많이 싫었다능. 제가 저렇게 우아하지 못하게 노골적으로 편애가 들어간 캐릭터는 진-짜 무진장 싫어해요. 그런 캐릭터 더렵혀지는 맛으로 본다능. 18금 동인지에는 그래서 꿈이 있....(爆)
  • Tir티르 2009/08/29 17:17 # 답글

    이번권에서 토오코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한두권 증설해서 코노하 쟁탈전이라도 그리면 본 작품에서 멀어지니 아웃일까요? 그런 것도 조금 기대해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1권부터 워낙 토오코나 주변 인물들의 비정상적 정신상태에 가슴졸이며 봤던 저인지라 마지막이 행복하게 끝났을때 얼마나 안도하고 만족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다시 필 수 있는 작품이 되 다행이고 기뻐요.

    뒤늦게 8권을 읽고 방문했습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트랙백 업어갑니다.^^
  • 리셋⁴ 2009/09/04 20:13 #

    러브 코미디를 하기에는 작품색이 좀...^^;;

    극단적으로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인간상이 많이 나오는 작품인지라, 유달리 그러한 '극단'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많은 한국에서는 취향 탈 작품이기는 합니다만...저는 그런 코드를 좋아하는지라 굉장히 좋아했던 시리즈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이 여러모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에는 부족한, 옥에 티에 가까운 권이였다는 느낌입니다만...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이제는 외전을 기대해야죠.
  • 매미 2009/11/01 00:02 # 삭제 답글

    전 8권을 덮고나니, 6권의 그 에필로그는 암시고 뭐고 아니고 노골적으로 오로지 낚는것만을 위한 에필로그였다고 생각하니, 뭐랄까, 작가에게 짜증늘 느꼈었습니다,
    동거라던가, 레몬파이라던가, 마키의 결혼상대는 아는 사람이었다던가. 노골적인 최저급 낚시.

    솔직히 코노하의 성장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코노하 답지 못하달까, "그건 토오코잖아 임마" 라는 느낌.

    치아류우토는 제일 마음에 든 부분. 우리 아이가 성장했어요#ㅠㅠㅠ.

    뭐어─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좀 씁쓸하긴 해도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어중이떠중이들이 많은지라 이정도면 꽤 수작이지요. 단편집으로 FB Online에서 연재했던 단편인 오늘의 간식을 중심으로 한 [사랑하는 삽화집]과, 후속편(번외편?)으로 [문학소녀 견습의 첫사랑]이 있습니다만, 한국에 정발이 될지는 의문.. 그리고 [~견습] 이거, 토오코가 나오지 않는 문학소녀따위.....보고싶지 않아!!ㅠㅠ...
    오늘의 간식은 몇편 넷에 떠돌고 있고, 비밀의 책장은 일단 전부 긁어놨으니 천천히 읽어야겠습니다. 단편정도는 어떻게 부족한 일어실력으로도 읽을 수 있겠지....

    아, 그러고보니 일러스트집 마지막에 [그대를 만날 날까지]였던가, 해서 졸업 후 4년(아마)당시의 내용이 잠깐 나옵니다. 뭐, 아직 귀찮아서 안읽어봤지만....
  • 리셋⁴ 2009/11/01 10:00 #

    좀 대놓고 낚았지요.....ㅠㅠㅠㅠ

    나나세를 밀던 분에게는 좀 기분이 상할만한 낚시였습니다. 토오코를 밀던 저도 나나세가 너무 불쌍해서 화가 날 정도였는데, 원래부터 나나세 파였던분들이라면.....=_=

    하지만 코노하의 성장 자체는 꼭 필요한 것이였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에 마지막에 코노하의 성장이 부정당한 것에 저는 굉장히 실망했어요. 애초에 성장자체가 없었는데, 성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면 뭐라 할 말이 없(...)

    학산답지 않게 외전도 내준다고 하더군요.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