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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캐스트 밀크 7 - (06/10)후지와라 유우 지음, 최재한 옮김, 쿠라모토 카야 그림 |
완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삽질하다 쫓겨나가는 패턴은 여전해서 보는 내가 눈물이 다 난다. 이거 한 권으로 마무리가 제대로 지어질 수 있는지 걱정이 들 정도. 다만 캐릭터들의 심리라는 면에 있어서는 꽤나 풍부한 묘사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백합]에 열중했던 분들은 이번 7권이 대단히 인상깊게 남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도 나름 충격적인 장면이기는 했지만...사실 내용에 비해 의외로 냉정하고 덤덥하게 받아들인 이야기. 드디어 올게 오고야 말았다는 느낌이였다.
사실.....
[까놓고 말해 하야미 코토코는 정리해고 1순위였던 캐릭터니까 말이지. 능력을 완전히 뺴앗겨 버렸으니 캐릭터를 굴릴 방법이 마땅히 없고, 슬슬 미츠를 각성시킬 타이밍기도 하고, 하야미가 다시 능력을 찾는 전개는 지나치게 억지스럽고....이렇게 소거법으로 이것 저것 뺴고 나면 남는게 있나요 뭐. 죽어서 가죽...아니 아군 버프라도 걸고 나가야지(...)
무엇보다 주인공스러운 허세가 치명적이였뜸ㅋ. 현재 뭣도 없는 주제에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러니 안당하고 배길리가. 정신론으로 무장한 일제가 2차 대전때 무슨 꼴을 당했느뇨. 보면서 절로 "사망 플러그 떳다"는 소리가 나오더라.
그런 주인공 보정을 믿은 허세는 마지막 권이 아니라서 죽을 걱정이 없는 주인공만이 가능한 허세라규 ㅠㅠㅠㅠ 수동적이던 캐릭터가 갑자기 전면으로 나설때부터 알아봤어. 화광반조 으악 ㅠㅠㅠㅠ 네아 선생님이 생긴것만 멀쩡하고 비중, 성격 다 좆ㅋ망ㅋ이라 유일하게 믿을만한 누님계 캐러였는데, 님이 사라지면 나는 대체 무슨 재미로 이 작품을 보나요.....는 오버고.
좀 아프긴 하지만 애초에 쇼코 귀염질 떠는 모습에서 몽실함을, 주인공 까이는 모습에서 가학적인 만족을 느끼던 작품인지라, 사실 큰 지장은 없습니다 ㄳ.]
그래도 좀 많이 아쉽기는 하다능.....ㅡㅜ
◆
감정적인 바보를 싫어하는데, 이번화의 미츠가 딱 그 꼴.
아 꿀 이 장애뇬이 사람잡네효. 대형사고를 내버렸.....
[나으 까불레즈 코토코 센빠이를 돌려줘....ㅠㅠㅠㅠ!!]
전체적으로 예상대로의 전개였지만 미츠의 파워 만큼은 예상을 벗어난 부분이였다. 원래 이 소설이 첫 각성 씬에서 만큼은 누구든 "내가 짱 셈 ㅋ"란 느낌으로 묘사하는, 로봇 아니메스러운 전개와 묘사를 보여주는 작품인지라, 꽤나 먼치킨적인 묘사가 있을 거라는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해도해도 너무햌ㅋㅋㅋㅋㅋ뭐야이겈ㅋㅋㅋㅋㅋㅋ이정도까지 짱세면 어쩌라궄ㅋㅋㅋㅋㅋ맨날 주인공 최강 짱세염 위대 어쩌고 그러더니 미츠에 비교하면 주인공은 너무 잉여스럽게 느껴져서 뭐라 할 말이 없...ㅋㅋㅋㅋㅋㅋ
이 뒤통수를 꺠는 허세의 맛은, 마치 요리 만화 특유의 정줄놓는 묘사를 보며 느끼는 아스트랄함이 연상되고요, 아 진짴ㅋㅋㅋㅋ이거 까는게 아니라 칭찬하는것임ㅋㅋㅋㅋ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까는 성격이 없는 것은 아닌데...이런 경우에 딱 맞는 유명한 묘사가 있잖아요.
"병신같지만.....멋있어!"
그전까지 사실 레지미루치고 되게 진지하고 음울하게 작품을 보고 있는데, 여기서 빵 터지는 바람에 내내 ㅋㅋㅋ....아.......
역시 레지미루는 ㅋㅋㅋ거리면서 보는게 제맛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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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가 너무 짱 세지는 바람에, 주인공의 안습함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더라.
정작 최고다, 위대하다. 짱이다, 별의 별 허세섞인 수식어로 치장해주던 주인공은 이번에도 여전히 뻘짓하다 좌절하고요...어차피 정해진 패턴이라 너님에게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고요.....너는 어차피 1회용 고자일 뿐이지. 존내 무능한 시키 같으니 'ㅅ')ㅗ
좀 게임스럽게 이야기 해 보자면, 100% 확률의 즉사주문 사용자라는 것은 얼핏 꽤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만....캐스팅 타이밍 너무 길고요....정작 가장 중요한 보스전에는 "해당 보스 즉사기술에 면역"이라는 느낌의 설정이고요....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즉사계 스킬이 주력이라 키우기 애매한 캐러" 딱 그 자체.
비교적 최근의 게임을 예로 들자면, 페르소나3 해보신 분? 멍멍이랑 초딩을 키우고 싶던가요? 키웠더라도 어차피 주인공 혼자 하르마게돈 뻥 뻥 날리며 다 해먹는 게임이라 키울 수 있었던거지, 동료에게 기대는 빡센 난이도의 게임이였다면 그것들을 제정신으로 키울 수 있었을 것 같냐능!!
아........안구에 습기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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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작품, 온갖 쿨한 척은 다 하면서도 은근히 물러터진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이였는데, 슬슬 마지막이라고 그러는지 이번엔 정말 용서없이 아작내더라. 얘도 알고 보면 참 불쌍하고 희생만 당한 아이인데, 아예 갈려나가는 꼴을 보니 은근히 연민이....-_-;;
솔직히 한 짓 만으로만 따지자면, 쇼코 친구인 야에라던가, 인형 오타쿠라던가, 주인공(...)이 더 가혹한 꼴을 당해야 하지 않았을까. 전에 주인공의 위악에 살해당하던 불쌍한 엑스트라들도 그렇고, 이 작품도 참 은근히 도덕관이 비틀려 있는 작품. 이런 배덕적인 불형평성은 니시오 이신을 연상시킨다. 병신같지만 멋있다는 부분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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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완결까지 앞으로 한 권.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지, 슬슬 배팅해 볼까요?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06/10)
















덧글
s3 2009/10/03 15:42 # 삭제 답글
즉사주문에 대해서 ???하고 있다가, 페르소나 3 얘기가 나온 순간 이해했습니다.
리셋⁴ 2009/10/03 15:59 #
원래 이런 종류의 즉사계 스킬은 적이 가지면 최대의 위협입니다만, 아군 캐릭터가 가지면 그냥 잉여스킬이지요 녜....이대로 괜찮은걸까요 주인공. 마지막 권에 활약할 수 있는 걸까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