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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격 마법소녀 리스카 1 - (06/10)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 니시무라 키누 그림. |
삐뚤어 졌나염 뿌우 'ㅅ'
원래 니시오이신의 작품들이 특유의 독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리스카는 그 중에서도 최강최흉. 제대로 된 도덕관념을 지녔다면 용납하기 힘든 인물들이 넘쳐난다. 아니 인물들 뿐만이 아니라 전개, 설정 등등 모든 면이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다고 할까? 그런면에서는 한국에 소개된 순서만 따지자면 헛소리 시리즈의 적자라는 느낌. 바케모노가타리 애니판의 히트로 많은 사람들이 니시오이신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가지게 되었는데, 모노가타리시리즈의 원작자라는 이유로 이 소설을 샀을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통석의 념을 금할 길이 없다.
솔직히 분서인증이 올라와도 이상치 않.....
정수님이 최근 니시오이신의 작품발매를 순서대로 정리한 포스팅을 올리셨던데, 그걸보니 한창 독자 엿먹이는 전개를 좋아하며 독기를 풀풀 날릴 당시(사람잡는 매지...ㅋ....ㅡㅜ)에 쓴 소설이더라. 요새 모노가타리시리즈로 독기가 빠진 니시오와는 달라! 다르다고!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코요미를 생각하고 이 소설을 접했다가는 큰 경을 칠 것이야...!!
다만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보인 독기 감소와 모에코드에의 영합이 이후 다른 작품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까지는 불명. 모노가타리시리즈 한정으로 변화를 꾀해 본 것일 가능성도 높다. 그런 의미에서는 모노가타리시리즈 판매시에 붙인 취향 XXX% 어쩌구는 기존 독자들에게서의 까임방지권을 획득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일 가능성도?
◆
작품 자체와는 상관없이 니시오이신이라는 작가에 대한 잡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조금만 더 샛길로 새서 니시오이신의 캐릭터에 대한 잡담도 살짝. 이런 글은 원래 따로 써야 겠지만, 아시다시피 본 블로그는 감상 외에 라노베 관련으로 따로 잡담을 한다거나 하는 포스팅은 잘 안하는 곳인지라.....
바케모노가타리 애니판 감상에 적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냥 여기다 붙입니다 헤헤.
개인적으로 니시오이신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에게서 느낀 특징은, 인간으로서는 무언가 부족한 특유의 "비인간성"이였다. 예전 어딘가에서 니시오가 자신이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인터뷰의 번역을 본 기억이 있었는데, 대충 필요한 코드를 뭉쳐놓고, 그 코드를 글안에서 움직이게 하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탈을 씌운다는 느낌이더라. 그래서일까? 니시오이신이 그려내는 인간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코드화된 도구로서의 느낌이 강하며, 인간을 인간으로서 취급하지 않는 잔혹한 세계관 또한 그러한 느낌에 일조한다. 매력적이기 그지없지만, 인간이 아닌 인형의 매력이라고 할까. 그렇게 인간미가 없는 등장인물들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종이연극같은 위화감이 잘 들지 않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이야기꾼으로서의 니시오이신의 재능이겠지.
모노가타리시리즈에 와서야 대놓고 씹덕(...)거리기 시작했지만, 사실 니시오이신은 굳이 모에코드 뿐만이 아니더라도 각종 코드의 사용에 능숙한 면모를 보여왔었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모에코드가 대놓고 사용되지 않던 과거의 모습이 지금생각해 보면 이상하다. 출신이 출신인 만큼 차별화를 두고 싶었던 것일까.
넘어가서, 주인공들로 한정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코드를 뽑아보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헛소리 시리즈의 주인공 잇짱에서는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위악을, 리스카 시리즈의 주인공 쿠기에게는 자신에 대한 광신을,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주인공 코요미에게서는 자신을 아끼지 않는 헌신을 느꼈었다. 너와 나 시리즈는 읽은지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충 삐뚤어진 면이 있기는 해도 코요미 프로토 타입이였다는 인상. 의외로 코요미 너 준비기간이 길었던 주인공이였구나.....
◆
이제 슬슬 작품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주인공 쿠기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할 정도로 내 안에 숨어있던 정의감과 도덕심 기타 선량한 마음가짐을 재발굴하게 만들어준 악당 캐릭터. 네거티브라는 면에서는 잇짱과 비견될만한 캐릭터이지만, 잇쨩이 괜한 자학심에 뻘짓을 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결정적으로 독자의 감정이입이 그럭저럭 가능한 캐릭터임에 비해, 쿠기는 그야말로 알기쉬운 "악". 아무리 그래도 주인공이니만큼 뭔가 여러가지로 정당화를 위한 장치가 달려 있지만, 이런 놈들이 어설픈 악당들보다 오히려 몇배는 무섭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가 이미 증명하고 있다. 그 왜 유명한 사람 있지 않나, 아돌프 히틀러라고.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주도 딱 이런 애들이였고 말이지.
좋은 면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상에 대한 신앙이 어설프게 높은 능력 덕분에 극단적으로 치달아 버렸고, 그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을 가리는 것에 도덕관념이 마비된 인간상이라고 할까. 크메르루주가 대체 무슨 짓을 벌였었는지, 알 만한 사람은 알 것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넘치도록 짜증나는데, 다른 요소도 거북한 요소들이 산재. 이정도면 니시오가 작정하고 개새끼로 만든 캐릭터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 싸가지 없는 남자 초딩이라는 흉험한 조합 + 타인을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도구, 노예 취급하는 오만함 + 그 오만함에 걸맞는 높은 지적능력이 더 짜증 + 천박한 남성적 소유욕을 만족시키려는 듯해 손발이 오그라드는 리스카에 대한 태도 + 오만함으로 그치지 않고 정말로 저질러 버리는 악행.
아.........뭐 이런 싹퉁바가지가......
악마의 새싹이다! 여기 악마가 있다!!
마지막에 뭔가 면죄부를 주기 위한 무마시도가 행해지지만.....답이 없는 인간성 자체는 변함없거등요? 그 정도로 속을 줄 알고? 독자들이 다들 마조 리스카년처럼 바보인줄 알아?
나를 얄.로.보.지.마.아........!!
◆
하지만 인정할수 밖에 없는 매력적 면모 또한 가지고 있는 사실이 분하다.
마법소녀물을 니시오이신 특유의 독기를 품고 재해석한 짜임새있는 세계관은 매우 매력적이며, 이렇게 설정에 공을 들인 흔적은 마법소녀역인 리스카에 대한 설정이 대표적. 리스카의 어조가 굉장히 독특한데, 작중 설정에 따르면 독일어의 어순이라고 했던가? 우리식으로 말하면 영어문장을 그대로 한글로 옮긴 듯한 인상. 매력적이라고 하기엔 읽기 짜증나는 설정이지만(...) 공을 들인 것 만큼은 확실. 덕택에 독특한 캐릭터성의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니시오 이 인간 평범한 코드를 맛깔나게 섞어서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조형능력 하나 만큼은 여전히 최강급이라니까...-_-;;
아, 니시오 특유의 중2병을 넘어서 이젠 멋있을 지경인 중2아트도 건재.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진짜 병신찐따같아 보이는데, 익숙해지만 나름 맛이 있고, 심하면 멋있어 보일 떄도 있다. 세뇌가 다 되어 버렸네 젠장(...)
그리고 언급을 잊을 뻔 했는데, 개인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혐오 부분을 뺴고서도, 니시오이신의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심심하고 재미없게 읽은 편. 작품들 내내 보이던(특히 모노가타리시리즈에서 폭발한) 성적인 코드가 리스카에서는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모노가타리시리즈 제외 -_-;;) 은근슬쩍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맛이 니시오의 미덕중 하나였는데, 이번 리스카는 그런 맛이 없어서 영 밋밋. 쿠기가 리스카를 노예취급하는데서 가학적 욕망의 충족을 노린...것 같기도 하지만, 경멸하는 주인공에게 복종하는 히로인 따위, 똑같이 경멸받을 수 밖에 없잖아(...)
게다가 헛소리 시리즈는 노골적인 듯 하면서도 은근한 돌려말하는, 은근한 맛이 있었는데....리스카의 그것은 양판스럽게 노골적으로 구는지라 아웃 오브 안중. 누차 말하지만 공개 플레이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수치 플레이 취향 없슴요 'ㅅ')ㅗ
사실 주인공 쿠기에 대한 혐오감을 참을만 하다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 하지만....저 악마의 꼬리 같은 놈이 문제. 헛소리 시리즈는 잇쨩을 욕하면서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이녀석은 그냥 바퀴벌레를 보았을 떄와 같은 생리적 혐오감이 쫘악 돋으며 털이 거꾸로 솟는다. 정수니마가 귀향중 차막힐 때 본다고 하니, 기분 묘해질 거라고 말리던데 이유가 있었어...아오.....OTL.
개인적으로는 평점 5. 참을만한 분이라면 평점 6~7. 쿠기가 좋다는 그닥 존중해드리고 싶지 않은(...) 특이 취향인 분들에게는 평점 8 정도까지 노려볼만 하려나.....
◆
마지막으로 한마디. CAPCOM의 키누여사 그림이라 기대했는데, 저 양키삘 넘치는 성인버전 리스카의 헤어 스타일은 대체 뭔가요. 무엇보다 표지의 저것들이 어딜봐서 초딩이야....!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06/10)

















덧글
유월 2009/10/10 11:45 # 답글
제목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우와...왠지 모르게 굉장할 것 같은 작품이군요.
손대기가 무서워집니다. ㅡㅡ;
리셋⁴ 2009/10/10 12:45 #
여러모로 니시오답게 굉장한 작품입니다(...)주인공.......ㅋ.........................
에일군 2009/10/10 11:59 # 답글
에엣또....니시오 이신소설하지만 모에코드도 에로코드도 없음, 같은....
리셋⁴ 2009/10/10 12:46 #
리스카를 통해 에로코드를 구현하려고 한 것 같긴 한데, 얘가 쿠기의 개 수준인지라 애정이 잘 안붙어요. 주인님이 싫으니 그 개도 싫어질 수 밖에 없.....-_-
구루미 2009/10/10 12:08 # 삭제 답글
악 일러스트가 키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셋⁴ 2009/10/10 12:46 #
키누씨가 좀 존잘러 ㅇㅇ
AlKi 2009/10/10 13:01 # 삭제 답글
근데 이신작의 본래 진입장벽이라고 해야 할 만한 것든사실 도덕관념같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죠. 그 이상에 있지.
리셋⁴ 2009/10/10 13:06 #
음...사실 배덕성에 인한 개인적 거부감만 뺸다면, 의외로 잘 쓰여진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리플에 언급해 주셨다면 좋았을탠데요...^^;;
알키 2009/10/10 19:06 # 삭제
아, 길게 말하면 길어져서 안 썼는데간단히 말하면, 기본적으로 이신이 뻘글러잖아요. (...)
리셋⁴ 2009/10/10 20:01 #
아 맞다 잡담.니시오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였죠 그러고보니. 니세모노가타리는 아예 갈 때 까지 가버리더구만요(...)
벨제브브 2009/10/10 14:07 # 답글
음, 헛소리 시리즈 1권에서 이짱이 하도 병맛이라 접었는데...으으음...
리셋⁴ 2009/10/10 14:26 #
1권에서는 이짱의 병맛의 병도 아직 안날 시점입니다만....ㅠㅠ리스카는 건드리시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벨제브브 2009/10/10 14:36 #
음, 근데 병맛의 핀트가 도덕관념적인 문제가 아니라 애가 하도 무기력증이라서 말이죠. 차라리 중2병이면 리스카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행동력이 없는 주인공을 싫어하는 편이라...
리셋⁴ 2009/10/10 14:39 #
행동력은 너무 넘쳐서 탈입니다. 진짜로....그러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성 싶군요.
벨제브브 2009/10/10 15:18 #
하지만 비싸요(...)우후후, 전 플삼을 사야하는 전우주적인 사명이 있기 때문에 손이 안 갑니다...
바시 2009/10/10 14:47 # 삭제 답글
리스카의 주무기가 XXX일때부터'아 또 스르륵 죽어나가겠군'라는 생각을 했는데...
쓴 시기가 카니발 매지컬...(ㅎㅁㅎㅁ를 살려내라!)
솔직히 저도 헛소리 시리즈 보면서(특히 2권)주인공 욕을 자주 했는데...
이건 어쩌면 더 할 지도 모르겠어요. 정말로 모노가타리 보고 오신분은 예전 니시오씨 소설보면
'이 인간이 쓴 소설이 그거라고?'라고 생각활 확률 200%
PS. 랄까 리스카 4권은 언제쯤...
리셋⁴ 2009/10/10 19:44 #
저도 2권이 정말 크리티컬 히트였습니다. 뭔가 대단히 불공정한,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찝찝함을 작가가 전혀 숨기려 하지 않는 주인공의 가치관. 그리고 추리소설로서의 근본을 파괴하는, 1인칭 소설의 주인공이 독자들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막장성 넘치는 파격성.니시오다움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선포하는 듯한 포스가 넘쳤었지요. 파격에 대해 전혀 변명을 안하고 뻔뻔스럽게 들이미는데.....지금 생각해도 참....ㅋ.......
바시 2009/10/10 23:09 # 삭제
솔직히 2권이 니시오 팬들중에서 제일 호평을 받은 이유가 1권에서의 뭐랄까 예측이 가능한 반전때림을 2권에서는 예측불가능한 반전이어서라는 점도 들어갈겁니다. 아니 솔직히 저도 중반부분의 XXX의 시체를 보면서 토할려고 하는 이짱을 보며 '아 이녀석도 좋은 놈이구나'했는데...마지막의 그 한마디. "먹었어요."
리셋⁴ 2009/10/11 08:06 #
사실은 좋은놈이였구나..라는 동정이, 정반대 의미로 뒤집어 지면서 느껴지던 그 분노란.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띵해지는 장면이네요. 니시오 이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다만 이러한 트릭은, 독자로서는 어떻게해도 예상불가능한 반전이라는 면에서, 아직까지 이 작품을 추리소설로 취급하던 독자들에게 상당한 불쾌감과 논란을 가져다 주었었지요. 1권은 그래도 추리소설의 흉내를 내긴 내고 있었으니까요.
본격파추리소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독자가 추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성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시작을 한 이 시리즈가 불공정성에대해 욕을 먹은 것은 필연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에 할렘계로 시작하고 독자들도 그런 전개를 기대한 작품의 결말을 현시창으로 만들어 버리면, 아무리 잘 써도 독자의 기대를 배신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죠. 니시오 이신은 같은 맥락으로 본격파 추리인척 하다가 싸이코들의 배틀+만담물로 샌 경우고요. 2권까지는그래도 추리는 추리였는데, 5권가서는 아예 필살기 등장...ㅋ....ㅋ
토모세 2009/10/10 16:58 # 답글
아 과연, 리셋님이라면 이런 감상이 나올 거라는 예상을 했습니다.하지만, 쿠기는 초딩이니까요.
…랄까, 사실은 이 초딩이라는 설정이 일종의 '실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니시오 이신씨 캐릭터의 비인간성에 대해서는 저번에 크로이츠님이 다뤘던 '파우스트 작가진의 온도차'라는 포스팅이 이해에 굉장히 도움이 되더군요.
리셋⁴ 2009/10/10 19:54 #
초딩이라서 더 용서가 안되지 않나염. 죄에 나이가 어디 있나요. 책임능력의 법리따위....ㅠㅠ특히 미성년자에 책임능력이 인정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할 만한 지능이 부족하다고 간주하기 떄문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쿠기는 물리적으로는 책임능력 없는 미성년으로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만, 작품내에서의 모습을 보면....ㅋ.
크로이츠님의 그 포스팅은 제법 재미있고 도움도 되는 포스팅이였습니다만...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하겠더군요. 반박 리플을 달아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관뒀(...)
그분은 에로게 업계의 영향력, 특히 그 중 좋아하는 몇몇 라이터(마에다 준 등)의 영향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치게 크게 보시는 것 같아서....솔직히 말하자면 예전부터 그쪽에 대한 애정 버프가 좀 과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그쪽에 대한 애정을 보이던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곧이 곧대로는 들리지 않지요(...)
무엇보다 난폭하게 줄여버리면 "라노베는 마에다 준의 영향을 받은자/안받은자 2개로 나뉜다"고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주장이니까요. 게임 좀 했다고 다수의 인간이 가치관이 그렇게 확 바뀔리도 없잖아요. 인간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가설 이상은 될 수 없는 주장이고, 크로이츠님 그 사실을 아셨기에 스스로 근거는 없다고 미리 자인을 하고 논지를 전개하셨다고 생각해요.
더이상 말하면 뒷담화 까는 것 같으니 여기까지...
그래서 그냥 개인의 의견 중 하나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토모세 2009/10/10 20:02 #
아 그게, 초딩이라서 죄를 지어도 어쩔 수 없었다. 아니다. 하는 책임능력의 유무에 대한 얘기는 아니었구요. 쿠기의 중2병에 관한 이야기었어요. 오해시켜드린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정신적으로 미성숙하기에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 랄까, 나이 먹을대로 먹은 이짱은 답이 안나오는데, 얘같은 경우는 '아 한참 어리긴 어리구나'라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헛소리 시리즈등과 비교하면 오히려 '어린애'이기 때문에 받은 충격은 훨씬 컸죠. 인간보다는 캐릭터라는 도구를 다룬다는 느낌이에요.
크로이츠님 포스팅같은 경우는…사실 라노베라기보단 파우스트 작가진들의 차이였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ONE의 파급력이 꽤 있었다고 보기에 꽤 설득력 있게 받아들인 편이었습니다. 음. 뭐 근데 가설이긴 하죠.
리셋⁴ 2009/10/10 20:11 #
음...중2병이라고 귀엽게 봐주기에는 이미 한도를 넘지 않았나 싶어서요. 제가 원래 심신미약이나 금치산, 파산 이런 단어를 되게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뭐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만 ^^;;솔직히 그 장면까지 나름 치기어린 장면도 보이고 했기에, 쿠기 녀석을 은근히 얕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니시오 병신께서는 우리의 이런 방심을 악의적으로 유도하고 비수를 꽃아넣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옵니다. 아오 정말 떄려주고 싶어지는 타입의 작가(...)
크로이츠님의 포스팅은 상당히 재미있었고, 생각해볼 만한 부분도 많은 양질의 포스팅이였습니다만...역시 평소 보여주신 마에다 준에 대한 빠심이 발목을 잡는지라 곱게 볼 수가 없었....;;
"세례"라는 단어선택부터 개인적으로는 좀 미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
이런말 하니 제가 크로이츠님을 평소 좋게 보지 않았던 것 처럼 보일까봐 미리 실드를 칩니다만, 항상 그 분 포스팅은 즐겁게 보고 도움도 받고 있어요.
그러니 혹시 크로이츠님 우연히라도 이 대화 보고 섭섭한 기분이 드셨다면,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니 기분 푸십.....(爆)
정수君 2009/10/10 18:19 # 답글
으음. 2권을 읽으신다면 키즈타카에 대한 평가가 약간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는군요.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2권을 읽고 나신 뒤에 느긋하게 메신저로 ;ㅅ;/
리셋⁴ 2009/10/10 19:57 #
우웃 지금으로서는 용서해주고 싶지 않은 느낌이에요. 현실에 쿠기같은 녀석이 있고, 쿠기를 없애는데 제가 어떤 리스크도 지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_-;;그나저나 2권에서 과연 어떤 비밀이 밝혀지길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나~
벚꽃쥬스 2009/10/10 21:32 # 답글
파우스트를 4권까지인가 산 시점에서 리스카는 사기가 애매한 상태에요. 그렇다고 남은 파우스트 사기도 애매하고... -_-; 언젠가는 리스카 사게 될거 같지만요.밀린 책을 한꺼번에 죄다 사는 바람에 간당간당하군요.... 읽을게 넘쳐나는게 읽을 시간이 없어!!
리스카 이야기를 하자면 이 얼라색히 좀!! 전 이 녀석에게서 헬싱의 그 소좌(맞나?)의 모습을 봤습니다. 우린 끝판 대왕의 성장기를 보고있는 거에요.!!
리셋⁴ 2009/10/10 21:59 #
잘은 모르지만 에피소드3는 잡지에는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끝ㅋㅋㅋ판ㅋㅋㅋ댘ㅋㅋㅋ왕ㅋㅋㅋㅋ소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악의 떡잎이 자라나는 꼴을 보고 있었던 거군요. 저런 놈들이 유대인 대학살을 저지르고, 킬링 필드를 만들어 낸 것을 생각하면 니시오 이신도 참 정줄놓은 인간이에요. 히틀러를 주인공으로 삼은 셈이니 -_-;
벚꽃쥬스 2009/10/11 01:24 #
이게 바로 니시오 이신표 병맛~♡모노 가타리 시리즈가 좀 심하게 다른 노선이라 그렇지 니시오 이신이 이래야 제맛임 ㄲㄲㄲ
그나저나 중간에 새 에피소드 추가라면 사긴 사야 겠네요. 이번달 무식한걸 하나 지르는 바람에(승리의 무이자 할부!) 많이 아껴야 하기는 하지만.. ㅜㅜㅜㅜㅜㅜㅜ
리셋⁴ 2009/10/11 08:21 #
요새 모노가타리로 니시오이신이 조명을 받으면서, 예전부터 니시오병신에게 애증을 가져왔던 우리 코어한 오덕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였따...!안돼, 니시오의 병맛은 우리들만의 것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걸 마이너 근성이라고 하던가요. 스스로 생각해도 좀 뭐같은데,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신기할 정도로 모조리 똑같은 반응이더라구요. 이거슨 센서티브한 오덕들의 집단 무의식, 혼의 바다에 잠재된 정언명령......(爆)
그나저나 요새 책 감상도 잘 안올리시더니, 뭘 그리 또 많이 사셨어요.....언제나 돈이 웬수지요 -_-;;
민승아 2009/10/10 22:23 # 답글
솔직히 사람들이 모노가타리 시리즈만 보고 니시오 이신을 판단해서 영 기분이 탐탁치 않더라구요.니시오 이신의 진면목은 헛소리 시리즈란 말이다!!!!
물론 진면목에 이 리스카도 포함됩니다.<-
리셋⁴ 2009/10/11 07:59 #
밀던 마이너가 메이저가 되면 왠지 마음에 안드는 것.이거시_오덕의_길.JPG
.........ㅠㅠㅠㅠㅠㅠ
전 헛소리시리즈까지는 허용선 안인데, 리스카 1권은 좀 거식했어요. 도수가 너무 센 술을 마셔서 간이 따라주지 못하는 느낌이였음 -_-;;
2권은 살까나 말까나.....'~'
펑거스 2009/10/10 22:31 # 답글
참... 저 일러스트가 어째서 초딩이라는건지OTL 그래도 저 리스카 디자인 저는 은근 끌립니다'ㅁ'
리셋⁴ 2009/10/11 08:00 #
의외로 내부 삽화에는 평범하게 로리로 그려져 있습니다. 리스카만 있다면 작중 등장하는 성인버전으로 취급하겠습니다만, 파트너(라 쓰고 주인님이라 읽는다)인 쿠기도 옆에 있어서 -_-;
슬견 2009/10/11 13:03 # 답글
초딩주제에 조금 썩었어요[...] 그래서 어울리는 커플이랄까[야]
리셋⁴ 2009/10/11 17:24 #
새디스트와 매저키스트니 궁합이 좋긴 하네요.
Kiri☆ 2009/10/12 02:48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론 파우스트에서 그나마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이지만
아마 전 이때부터 이시오 니신씨 책하고 담을 쌓은듯 (.........)
그..그래도 바케모노가타리는 재밌었어...
리셋⁴ 2009/10/12 13:59 #
아니 왜요. 비뚤어진 면이 님이랑 딱이라 생각했는데.........
이거슨, 동족혐오...!!!!
모노가타리 시리즈 빨리 정발됐으면 좋겠네요. 하악.
티오 2009/10/16 08:25 # 답글
파우스트 연재물로 읽었었던 작품인데... 전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었지요 =ㅅ=;;; 주인공 쿠기가 '왜...왠지 모르지만 멋있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려나 ㅡㅡ;;;; '미스터리 물'이라는 측면에서도 꽤나 괜찮은 것 같았고... 헛소리 꾼 시리즈보다 먼저 접했던 니시오 이신의 작품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헛소리 꾼 시리즈보다 리스카 쪽이 더 취향에 맞았었습니다 =ㅁ=;;;근데... 쿠기가 맘에 드는 저는 진성 마조?![...]
리셋⁴ 2009/10/28 21:01 #
어라...티오님 글 답글 안달았었...;ㅂ;나무님 리플이 아니였다면 평생 안달고 지나갈 뻔 했군요.
하지만 쿠기가 멋있다니, 존중해 드리고 싶지 않은 취향입니다. 저런 애들이 킬링 필드를 만든다고 본문에도 적어 놨잖아요. 왜 인간으로서 용서하면 안되는지 포스팅에 죽어라 적어 놓았는데..ㅠㅠ
뭐 현실에서 직접 행하기 불가능한 악한 주인공의 파괴행위에 대리만족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문화상품소비방식입니다만, 그러러면 최소한의 공감이 필요한데 전 그것도 못하겠더라구요.....
NamU 2009/10/28 19:47 # 삭제 답글
니시오 이신을 파우스트에 실린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했을 때, 이 독기에 반했습죠. 사람을 사람 취급하지도 않고, 옆에 찰싹 붙어있는 히로인한테는 별 관심도 없고 히로인을 거의 노동자 취급하는 쿠기 짱은 정말 쉬크하달까.무엇보다 마법소녀라는 점이 포인트! 니시오의 마법소녀는 항상 과다 출혈에 시달린다능!
리셋⁴ 2009/10/28 21:04 #
저는 잇짱까지는 용납가능해도 쿠기는 도저히...잇짱은 찌질찌질거려도 사실 속으로는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알고 찌질거리는 거거든요. 근데 쿠기는 진심으로 지가 옳다고 생각하는 초딩이라...이세상에 남자초딩만큼 무섭고 혐오스러운 존재가 또 어디있나요! 초딩 싫어! 악앆! ㅠㅠㅠㅠ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투덜이 주제에, 의외로 픽션으로라도 진짜로 그릇된 인간은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나봐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