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末圖書幻想 † PRISMATIC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by 리셋⁴



킬 러브 - 멸망해 가는 세계, 발버둥치는 인간. 감상 : 라노베

殺×愛 킬러브 - 8점 (08/10)
카자미 메구루 지음, Riky 그림, 김해용 옮김


악평만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직접 보고 나니 이게 왠 일.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아포칼립스(대참사)를 다룬 작품이였다는 것이 취향 직격. 대재앙의 충격에 의한 인간사회의 변모는, 그것이 멸망 이후를 다룬 포스트-아포칼립스물이든, 진행(멸망)과정을 다루는 작품이든 모두 다 취향이다. 리뷰를 한 주변분들 중에 이러한 "멸망"을 다룬 작품이라는 것을 제대로 언급한 분이 있었다면 이렇게 나중에 찾아보지 않고 당시에 바로 구입했을 탠데 말이지.

이건 내가 재난물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유. 거대한 힘이 보여주는 압도적 파괴, 문명의 파괴에서 느껴지는 타나토스적 카타르시스, 극한의 상황에서 강제로 까발려지고 증폭되는 인간 본성,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 그러나 그러한 고통속에서도 자신이 인간임을 잃지 않는 진짜 "인간"들이 주는 감동. 인간이 짐승이 아닌 이유를 증명하는 거룩한 인간찬가.

.....아아 젠장, 이런 소재 너무 사랑한다고!!



하지만 라노베라는 포맷이 기본적으로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도 있고, 광고를 보니 위에 서술한 면 보다는 왜곡된 연애에 의한 비극적 카타르시스를 노리는 작품으로 예상이 되어서,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0권을 보고 난 감상은....크게 기대를 했다면 좀 실망했겠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꽤 재미있었다고 할까. 좀 더 가혹하고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역시 라노베라는 포맷이 방해. 설정은 가혹하지만 그런 설정에 의한 "아픔"을 주는데 주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설정에 비해 아픔이 좀 가볍게 느껴진다고 할까?

그래도 그리 얄밉지 않은 점은, 가장 먼저 당한 브라질 쪽의 경우 국가 붕괴로 결국 지옥이 되어버렸다는 등, 그런 가혹한 상황 또한 세계 어딘가에서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 어디까지나 일본은 기적적으로 운이 좋았다는 식이다. 변명에 불과하지만 말은 되니까 뭐 봐주겠음. 솔직히 이 정도로도 너무 가혹하고 허무하다고 까는 사람이 생길 정도니, 작품내 브라질 정도로 배경을 잡았다가는 내 취향에는 맞아도 지금처럼 잘 팔리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겠지 -_-;;

그런 의미에서는 재앙물(내맘대로 장르명 만들기 -_-;;)로서의 매력은 그럭저럭 합격.



전체적으로 묘사가 좀 허세가 느껴진다고 할까, 중2병 삘이라고 할까, 자연스럽지 못하고 묘사가 묘하게 붕 떠있는 느낌. 흔히 중2병이라고 까이는 작품들 다수에서 발견되는 현상인데, 작가의 욕심에 비해 인물묘사능력이 딸리는 경우에 자주 보이는 것 같더라. 덕분에 중2병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다른 성격의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중2병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서....그 부분이 좀 그랬다. 아니 왜 멀쩡...하진 않지만 하여튼 중2병은 아닌 애를 중2병으로 만들고 그래요 작가님아. 허세 쩜! 어디서 10대에나 먹힐 묘사를 하고 있....

아, 라노베 주요 구매층 10대 맞지.

죄송염. 아저씨가 주제 모르고 깝쳤음. 그냥 제 취향이 그렇다구여(...)



캐릭터가 진부하다며 많이 까이던데, 그 부분에 대해 좀 실드를 쳐보고자 한다.

일단 조연들의 전형성에 대하여. 개인적으로는 더 노골적이고 천박한 섹돌들 넘쳐나지 않느냐고 생각하지만, 가능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그러한 전형적 코드에 +@가 부족했었다는 느낌. 전형적 클리세 위에 적당히 자기만의 맛을 살려서 어떻게든 그 작품만의 캐릭터로는 보이게 하는 것인데, 이 작품의 조연들은 기본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재미있게 작품을 볼 수 있던것은, 이러한 "전형적 조역"들이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들은 멸망해가는 세계라는 비상식적인 배경과의 대조를 통해 비극성을 강조하기 위한 소도구에 불과하다. 이에 대하여 불만을 가질 수 있고 비판도 나올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그렇게 작품 자체를 매도할 만큼 조연들이 큰 비중을 가졌느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문.

어디까지나 양념에 불과했고, 양념으로서는 적절했다고 본다. 오히려 러브 코메디에나 나올 법한 "정형성"이 였기에 더욱 더 효과가 컸다고 생각.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의도된 진부함이 였을 가능성 또한 크지 않을까?

뭐 이건 작가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한 모를 부분이지만.



주인공이 참 마음에 들었다. 끝나버린 사랑. 덧없는 발버둥. 엎지러진 물을 다시 담아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련한 아이. 찌질하다면 찌질한데, 이게 "나는 못해, 안돼" 이런식으로 민폐끼치며 궁상떠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능동적인 찌질함이라......불쌍하기만 하고 거슬리지는 않았던 듯. 찌질하다는 사람들 반대로 생각해 봐요! 죽은 주인공을 잊지 못하고 계속 살아있다고 믿으며 기다리는 여주인공 얼마나 가련하냐능! 불쌍하냐능! 불쌍해.....아.........ㅠㅠㅠㅠ

덧없는 아름다움이라고 할까. 스스로도 어느정도는 현실을 깨닫고 있으면서, 그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고통에 자신의 몸을 던지는 주인공이 굉장히 불쌍하면서도 아름다웠다. 현실도피가 뭐가 나빠! 무작정 부딪혀서 부셔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잖아! 약하다고 부셔지기만 기다리며 도망가는 놈들보다는, 허세라도 부리면서 자신을 지탱하는 쪽이 100배 났다고!!

끝나버린 사랑, 불쌍한 발버둥. 마지막에 등장한 사쿠야에게 주인공이 쉽사리 반해버리면 이 작품 게임 셋. 끝까지 죽은 자식 나이 세고 있어야(...) 이 작ㄷ품의 비장함을 잘 끌어낼수 있지 않을까. 긴장감 유지도 돼고. 그 과정에서 이성으로 제어가 안되며 서서히 가슴이 옮겨가는 점을 묘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작가의 기량.

나 얘 진짜 마음에 듬.

이런 애, 히로인 역으로 나름 자주 나오죠.

코하쿠라던가, 사쿠라라던가....

넵 달빠(...)



전 7권 완결이라고 하니, 쓸데없이 질질 끌다가 좆ㅋ망ㅋ할 위험도 없고...속편하게 마지막까지 따라 달릴 수 있을 듯. 완결난 작품의 정발은 이래서 속이 편하다.

일러스트에 대해서.

한국판만의 새로운 일러스트가 개인적으로 원판보다 더 나아 보여서 마음에 든다. 1권은 표지만 봐도 0권보다 더 발전한 것 같아 보이는데, 과연 어느정도의 퀄리티일지 기대중. 요 근래 J노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레이터.

번역에 대하여.

보면서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 그래서 이상했다. 믿을수가 없어. 무시우타의 김해용과는 동명이인? 설마. 무시우타 때는 진짜 원칙없고 개념없고 덕심없는 막장 번역을 보여주더니, 무시우타 1권을 그리 망쳐놓더니, J노벨 와서는 안쓰던 후기까지 쓰고 왜 갑자기 이렇게 개념인인 척을 하고 있음?! 무시우타도 후반에는 꽤 안정된 실력을 보여줬지만....너님이 1권에서 병신짓한 고유명사의 폐악은 고쳐질래야 고쳐질 수가 없었고.....왜 다들 곤충인데 어떤 애는 영어, 어떤 애는 일어 그대로, 어떤 애는 한국어로 번역.....아........................ㅠㅠㅠㅠㅠㅠ!!

그 사이 없던 덕심이 생겼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란 멸망 이후의 황폐화된 인류 문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일컫는 장르명. 그렇다면 이 이야기처럼 멸망이 "현재진행형"인 작품은 뭐라고 부르나요....아시는 분 있어요? 의외로 이런 작품 꽤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말입니다.

리플로 제보 받아요 '-^



개인적으로는 킬러브라는 제목보다는, 한자로된 살애(殺愛)라는 제목이 취향에 꽃히던데.....인터넷 서점도 그렇고 출판사도 그렇고 그래서인지 독자들도 그렇고.....다들 킬러브라는 영어명으로 이 작품을 부르더라 ㅠㅠㅠㅠ

살애가 더 멋있지 않나요? 있어보이지 않아요? 로맨틱 하지 않아요?

역시 나만 그런건가......흑.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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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모세 2009/10/16 04:15 # 답글

    우왁. 코하쿠 스타일 히로인이면 무지하게 꼴릿한데 말이져(...)
    중2적 묘사는…감이 안잡히네요. 봐야 알듯.
  • 리셋⁴ 2009/10/16 16:20 #

    코하쿠랑은 그냥 가련계라는 의미에서. 정확히는 페이트 헤븐즈 필 루트 노멀엔딩 사쿠라 버전입니다. 물론 주인공은 다시 말하지만 남성(...)
  • 티오 2009/10/16 08:20 # 답글

    저도 殺X愛 라는 제목 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_=乃 생각해보니 이거 상당히 악평 =_=;; 일러스트 쪽도 일본판보다 정발판 쪽이 더 마음에 드는 편이고....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프롤로그 격인 0권이라서 그런가...???? 작품 세계관과 캐릭터를 소개하는 격인데... 흥미는 가지만 솔직히 잘은 모르겠다. 때문에 평가 보류!...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책을 읽은지 꽤 된 상태긴 하지만... 조연의 전형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문제를 느끼지 못했던것 같네요. 딱히 특출난 캐릭터는 없어... 주인공??? 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긴 하지만... 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말이죠. 뭐, 캐릭터보다, 주인공과 히로인의 '특이한 관계'라는 '설정'이 이 소설에서 더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확실히 문장에서 왠지 모를 '허세'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 =_=;;
  • 리셋⁴ 2009/10/16 16:23 #

    0권이 특별히 소개만을 위한 권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필요한 것은 다 나오지 않았나요? 이후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평범한 러브코메가 되어버리면 심히 곤란.....

    광고가 좀 중2병 맛이 나서 꺼렸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맛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좀 촌스러운 허세가 영 아쉬운 부분.
  • aurelia 2009/10/16 09:33 # 삭제 답글

    현재진행형 아포칼립스물은 "아포칼립스 나우" 물이겠네요(....)
    여튼 저도 이런 재앙X사랑 좋아하는데 한번 고려해 봐야겠어요. 음음.
  • 리셋⁴ 2009/10/16 16:27 #

    아포칼립싱

    (...)

    사실 설정 치고는 꽤 평범한 라노베에 가깝습니다. 라노베치고는 분발했다는 느낌이지만, 10대 취향의 중2병스러운 묘사가 촌스러워서 손발을 오글거리게 하고는 해요.

    하지만 이런 쪽이 워낙 취향인지라....한국에 소개된 라노베중 이런 "멸망"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이것 하나 뿐일 거에요^^;;
  • 2009/10/16 10:1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리셋⁴ 2009/10/16 16:38 #

    그러게요. 왜 비교대상이 레지미루(...)

    음...의외로 별로 겹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레지미루에 비하면야 이 작품의 중2병은 없는 수준이고, 심리묘사도 주인공에 집중되어 있고.....

    포스팅에 언급한 코드 - 멸망, 비애, 죽이기 위한 사랑 등등 - 이 괜찮다싶으면 한번쯤 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 유월 2009/10/16 11:06 # 답글

    서서히 멸망해가는 내용이라면 묵시록적인 작품? 정확히 지칭하는 단어를 모르겠습니다. ㅡㅡ;

    주인공이 중2스러운 것 까지는 봐준다고 해도 "나는야 쿨한 남자~" 라고 하다가 갑자기 열혈모드로 돌입하는 부분은 좀 아니다 싶더군요.

    저도 살짝 까는 감상을 올리기는 했지만, 그때도 고민을 했더랍니다. "까...까긴 깠는데 다음 권이 궁금해! "
  • 리셋⁴ 2009/10/16 16:42 #

    의외로 많이 쓰이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단어가 없죠.....

    주인공이 중2병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뭐 비슷하기는 하지만, 중2병은어디까지나 치기에 힘입은 청소년 특유의 질풍노토적 자의식 비대니까. 그게 이유가 있어서 형성된 "진심"이라면 중2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중2병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주인공의 쿨함의 경우는, 더이상 아픔을 느끼지 않기 위한 도피, 허세로파악하고 있어요. 아프면서 아프지 않다고 자기세뇌를 하는 거죠. 열혈쪽이 본성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이 참 불쌍하게 느껴졌던 것이고...'~'

    거슬린다 싶은 부분도 저는 이해가 가는 부분들이라서, 별 불만없이 작품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 Karl 2009/10/16 16:29 # 답글

    1권은 이제 읽어봐야겠고.....

    0권은 중반에 그와 그녀의 사정을 풀어놓은 다음에 종장에서 '근데 얘들 죽었음ㄳ'라는 서술을 보고 뿜었습니다.;;;;
  • 리셋⁴ 2009/10/16 16:45 #

    저도 1권이 최근 도착...히히히.

    그 부분 떄문에 "이게 뭐냐, 허무하다, 우롱이다"식으로 반감을 표시하는 독자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원래 그런 절망감을 테마로 잡은 작품인데,그걸 이유로 폄하하는 것은 좀 어떻까 싶은 부분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포스팅에서 언급한 "전형성"의 이유도 있어서 좋은 수법이라는 생각은 들었어도 별 반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왠지 보면서 좋게만은 끝날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큭큭큭큭크.....(爆)
  • 벚꽃쥬스 2009/10/17 19:26 # 답글

    멸망이 현재 진행형인건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요거 아닌가요?

    밀린책은 쌓여 있는데 안 읽고 있네요. -_-
  • 리셋⁴ 2009/10/17 20:15 #

    그런 작품이 꽤 있는데, 정확한 장르명은 안쓰이는 듯.

    그리고 카페 알파나 그런 작품들과, "재앙"의 혼란을 중시하는 작품과는 또다른 느낌이고요. 전자는 쇠퇴물, 후자는 재앙물이라고 해야 하나 '~'
  • 개털 2009/10/21 14:24 # 답글

    멸망진행형작품...? 진짜 마땅한 단어가 생각 안나네요;;;
  • 리셋⁴ 2009/10/21 19:05 #

    찾아보면 은근히 포함될 작품이 많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라지만, 저도 바로 생각나는 작품은 적네요. 확실히 장르명이 정립된 포스트-아포칼립스 물에 비하면 수가 적긴 적은 듯;;
  • Kiri☆ 2009/10/22 01:41 # 삭제 답글

    음...어쩐지 그림이 한국삘이다했어....
  • 리셋⁴ 2009/10/22 14:06 #

    ...무섭다, 씹덕 ㅠㅠ
  • 시오 2009/11/03 22:00 # 답글

    전 '근데 얘들 죽었음ㄳ' 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 리셋⁴ 2009/11/03 22:30 #

    저도 그런 허무함이 작품의 주제를 살리는데 적절한 부분이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부감을 느낀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너무 흔해빠진 전개가 되어버리는지라...^^;;
  • 상혼 2009/12/06 20:32 # 삭제 답글

    두번쨰랑 마지막 다이아몬드 공감. 전 10대지만요.




    아, 한달 후면 20이구나....orz
  • 리셋⁴ 2009/12/08 12:57 #

    한자에 간지를 느끼는 한글전용시대의 소년이였습니당.

    ...삼십대가 위협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는 아저씨가 할 말은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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