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 감상 (3) - 슬레이어즈 4기, 철완버디, 나츠메우인장

슬레이어즈 4기 레볼루션

고딩시절 예약녹화를 시켜놓고 새벽에 돌아와서 녹화테이프의 플레이를 누르며 헤벌쭉하던, 그런 추억을 가진 분들이 한둘이 아니실 겁니다. 그야말로 추억은 방울방울.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도 별 감흥없이 쿨하게 반응할수 있었는데, 정작 다시 보고나니 그 때의 감정이 다시 떠올라 버리는 바람에 혼났네요. 이, 이게 추억장사라는거구나 ㅠㅠ

아악 냉정해진 지금와서 보면 퀄리티 그닥인데 왜이렇게 좋죠. 마크로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돈을 떡칠해서 액션신은 좀 화려하게 해주길 바랬는데, 솔직히 저예산에 가까워 보여서 오랜 팬으로서 좀 많이 슬프긴 합니다만 그래 나와준것만 해도 어디야. 나름 마법이 종류도 지금까지의 애니판과는 달리 다양해진 것이 나름 제작진도 원작을 연구한 듯도 싶고.

개인적으로 1화 격모에 → 2화 조금 식음 → 3화 실망 → 4화 재점화....의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사랑스러워서 까고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적해 보자면, 역시 올드팬들을 대상으로 한 추억상술은 좋지만 너무 "똑같이" 전작들을 답습하고 있다는 점. 아무리 그래도 10년이 흘렀다구요? 아무리 원작덕후들이 무섭다고 해도 옜날 "그대로" 뽑아내 버리면 촌티날수밖에 없는걸 -_- 솔직히 슬레이어즈 한번도 안 본 사람들은 그다지 재미를 못느낄것 같아요. 건담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팬들의 성장에 맞춰 내용도 어른스러워지는 그런 스타일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아예 완전 오리지널로 리나가 완전히 성인이 되어서, 당연히 너무 강하니 가끔식 등장하면서 강한 포스를 흩뿌리고 가는, 그런 포스 캐릭터 정도로 나와주었으면 어땟을까..하고 망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에는 새로운 주인공과 사랑과 우정의 투플라톤....!!

뭐 망상에 불과하지만...

아, 그리고 이번 4화 작화 말인데요, 묘하게 맛깔스럽네요. 리나답지 않게 섹슈얼한 느낌도 들고. 계속 이런 분위기의 작화로 나갔으면 좋겠음 ㅋ. 1~3화까지는 너무 젖살이 통통한게 대놓고 로리라서 좀...

사실 좀위의 리나 성인화 망상도 제가 좀 로리가 싫어서 나온듯요 헤헤(...)

이번 4화에서 이런 부분 묘하게 색기가 풀풀 풍기지 않았나요? 리나주제에? 리나주제에!!



철완버디

저 소년의 가슴에 꿈을 불어넣는(...) 나이스 복장의 누님덕에 내내 보고 싶었던 작품이였습니다만, 만화책이 이상하게 찾기 힘들고 애니화도 명성에 비해서는 기이할정도로 늦게 이루어졌지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루어져서 해피. 설정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스페이스 오페라고. 그저 잘빠진 우주형사 버디누나가 섹시한 몸매를 과시하며 신나게 악당들을 때려잡는 맛으로 보고 있습니다.

돌진 직전에 하이힐에서 불꽃이 튀는 액션이 꽤나 취향. 다만 액션신 자체는 좀 둔하니 뻑뻑한 느낌이 난달까, 좀 더 속도감이 있었으면 취향일탠데. 그리고 무게감에 비해 호쾌감이 많이 부족한듯도.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츠토무군이 너무 밉상이에요. 잘빠진 누님과 한몸이 되었으니 만족하라..는 농담같은 소리를 진지하게 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지가 뻘짓하다가 사망한걸 살려놓아 줬더니 너무 애답게 징징거려서. 너 임마 인류가 아닌 월등히 뛰어난 문명을 가진 지적생명체가 인간기준의 높은 도덕성을 갖출 확률이 도대체 몇 퍼센트 라고 생각하는거냐..! 기적과 같은 확률을 통과한 주제에 자신의 행운을 인식못하고 떼만 쓰는 츠토쿠군 좀 많이 맞아야 할듯요. 그런 의미에서 우주경찰들의 윤리관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점에 탄복했습니다. 이런 성인군자들을 봤나. 말이 인간평등이지 실제로 우리가 아마존 밀림 오지에 있는 원주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해봐요. 아니 그 정도면 양반이고, 보아하니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 정도로 격차가 느껴지던데 -3-

아니 뭐 진지한 SF가 아닌, 애초에 잘빠진 누님의 현란한 액션을 보기 위한 이런 애니에서 지나치게 리얼하게 따지고 드는 것도 또 그렇긴 하지만요. 원작이 페트레이버의 유우키 마사미씨 작품이기도 하니 그런 쪽도 좀 세밀했으면 좋겠다 싶었달까. 사실 페트레이버 원작 만화를 보면 페트레이버의 중후하고 밀덕틱한 이미지는 오시이 마모루의 조작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알아도 이리 영향을 끼치다니. 무섭다 오시이.

그나저나 3화부터 너무 급전개네요. 어, 어떻게 진행하려구 그러지. 원작도 이런 전개인가..=ㅂ=;;



나츠메우인장

코끼리엘리사님의 추천을 받고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취향에는 조금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 무엇보다 설정이 굉장히 두루뭉실해서 좀 불편합니다. 과거 할머니에게 굴복해 우인장에 이름이 적혀 종복이 된 요괴들에게 이름을 다시 돌려준다는 설정인데, 이름을 되돌려 받는게 무슨 죽어버리는 것 처럼 표현이 되고, 실제로 주인공인 나츠메에게는 마찬가지인 효과인지라(...) 그런 부분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이 없으면 앞으로도 불편할수 밖에 없을듯. 잔잔한 분위기로 밀고 나간다고 해도 그런 부분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은 필요하지 않나요. 본성이 선한 요괴라면 몰라도, 악한 요괴가 이름을 받아 봤자 바로 주인공인 나츠메군을 잡아먹기 밖에 더해..=ㅂ=

고양선생이 붙어 있는 이유도 좀 제대로 설명해 주었으면 하고요. 나, 나츠메..너 임마 그걸 정말 믿는거냐;; 아니 뭐 나츠메 입장에서는 그냥 츤데레라고 생각하고 붙여 두면 되니 나쁠건 없긴 합니다만. 얘 그걸 이용한다기 보다는, 정말로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이는게 참;;

게다가 무엇보다 거슬리는 점은, 주인공 나츠메가 쿨게이인척 하는 것에 비해서, 사실은 굉장히 찌질한 놈이라(...) 힘에 도취돼서 멋대로 휘두르는 스타일도 거슬리지만, 그 이상으로 자학하고 피해자인척 하는 타입은 질색입니다. 게다가 뭐랄까, 전형적인 선량한 주인공 상이긴 한데..묘하게 게으르달까 차갑달까. 왠지 요괴한정인듯 합니다만.

그래도 요괴물이라 봅니다. 내가 좀 이런거 좋아한다능(...)

어찌됐든 이걸로 제가 보는 방송중인 아니메에 대한 평가는 종료. 제대로된 감상은 아마 완결이 난 후에나 할 듯 합니다. 올해들어 이렇게 애니를 많이 보긴 처음이네요. 거의 끊어간다 싶었떠니 =_=;;

청량감이 좋아서 의외로 자주 쓰게되는 벽지입니다.후덥지근한 장마철에는 이런 것도 좋지 않나요 '~'

by 溯河 | 2008/07/25 09:18 | 동영상 | 트랙백(1) | 덧글(20)

안다카의 괴조학 1~2권 - 돈키호테 소녀의 성장기

서명 : 안다카의 괴조학 1~2권

지은이 : 아키라 지음, 에나미 카츠미 그림, 인단비 옮김

출판사 : 학산문화사(eXtreme Novel)

평점 : ★★★☆ (3.5)

련 리뷰를 찾아보기 힘들어서 여러모로 불안했습니다만, 눈 딱 감고 질러버렸습니다. 에나미 카츠미씨의 일러스트도 좋고, 무엇보다 판타지 학원물이라는 설정이 제법 취향에 스트라이크거든요. 저 사실 저런거 엄청 좋아해요. 같은 이유로 제목도 정확히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매직..뭐였더라, 작품명을 정확히 기억 못했는지 검색해도 나오질 않네요. 하여간 그 만화가 딱 취향이였는데, 어째 안나오더라구요? 출판사가 망한건지 발매를 그만둔건지...작품명조차 기억이 안나니 알 수가 없습니다. 괜찮은 개그 센스 + 판타지 학원물이라 엄청 좋아했는데 ㅠㅠ. 잊을만하면 작품을 이용한 "브라보" 짤방이 보여서 다시 생각나고는 합니다.


설하고, 그렇게 판타지학원물을 기대하고 구입한 작품입니다만, 기대와는 작품내 무게중심이 너무 틀려서 좀 실망한 감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마법학원을 다니기는 합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주인공인 이요리 얘 좀 불량학생. 수업 제대로 안듣네요(...) 수업시간도 그렇지만, 기숙사에서도 친구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그다지 비중을 할애하고 있는 편은 아니구요. "좋은 설정을 낭비하지마!"라며 읽으면서 속으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개인취향이겠습니다만 흑흑 ㅠㅠ

작품의 중심을 제가 원한 판타지 학원물이 아닌, 이요리 개인의 활약과 성장에 초점을 두고있습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인 이요리의 캐릭터가 필연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만, 이 아가씨가 완전히 돈키호테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참...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자면 애정의 대상이 인간이 아닌 밧슈 더 스턴피드.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 괴조학이란 怪造學. 안다카라는 다른차원의 세계에서 이것저것을 소환해 내는 학문입니다. 한마디로 괴조생물은 소환되는 몬스터입니다. 이중에 귀엽고 착한 애들도 있기는 합니다만...얘는 모조리 다 친구. 자기를 공격하든 사람을 잡아먹는 다 친구. 친구라서 무슨 죄를 지던 죽이지 않고 얌전히 안다카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사상이에요. 자기가 죽을 위기에 처해도 그런 생각을 꺾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존경스럽기까지한 근성입니다만...그래도 병맛이 쩌는 것은 사실. 뭐야 얘. 흠 좀 무섭군요.

시야가 짧아! 특히 2권에서는 뭥미. 네 지적 수준으로 볼때 생각하지도 못했겠지만, 너 개인의 이상과 세계멸망의 위기를 바꾸지 말란 말이야 이 꼬맹이가! 그점을 지적하는 어른이 있었다면 "하지만...하지만..." 하면서 훌쩍거리고는 쭈그려 앉았을 녀석이...!!

사실 이런 사상은 최강이였지만 인격면에 있어서는 극도로 잔혹하고 냉정했던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가정교육의 실패인 탓도 큽니다만. 그런의미에서 아버지 해골씨는 좀 반성좀 많이 해야 할 듯. 죽어서 반성해봤자 뭐하자고 이사람아 ㅠㅠ. 괴조학만 주입식 교육 시키고 인성교육이 안돼서 애가 이상을 안고 익사하게 생겼잖아요!! 이 인간 그런면에서 보면 페이트의 키리츠쿠와 같은 위치네(...)

그러고보니 제가 에미야 시로에게 짜증을 냈던 이유와도 동일하네요. 무능한 주제에 이상은 높은, 그 이상마저 비틀려 있는 이상자. 이후 이요리의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지에 따라서 이 작품의 평가가 결정되겠지요. 참고로 저는 페이트에서 헤븐즈 필 노멀엔딩이 최고의 개념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여물지 않은 풋사과의 이상론따위 집어치우시죠.세상이 만만한줄 알아 'ㅅ')ㅗ

사실 이러한 촌티나는 정의에 대해서는 작가인 아키라씨가 어린 천재라고 팔릴떄부터 걱정했어요. 제게 잇어서 어린 천재작가라는 부분은 전-혀 세일즈 포인트가 아니거든요. 기세로 달려나가는 글 보다는, 짜임새 있는 글 쪽을 좋아하는지라, 아무래도 어린 천재형에게서 그런 필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하지만 그런 천재타입답게 글솜씨의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천재성, 즉 자신만의 개성이 느껴진다는 점이 이 작품이 망작이 아닌 이유입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젊음의 톡톡튀는 감성이 느껴진달까. 구성이나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취향에서 벗어나 있긴 합니다만;;


역자분의 후기는 그렇기에 보면서 동질감 만땅 이였습니다. 이분 1권 후기 안쓰고 2권 부터 쓰신게, 아무리봐도 1권 주인공 짜증나서 작품도 싫었다가 2권에서야 애정이 생겨서 쓰시기 시작한 티가 팍팍 났거든요. 2권에서 1권의 반감 포인트들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설득력을 부여해 준 지라, 역자분이 작품에 대해 애정도가 급상승 했다고 하시던데, 저도 2권에서 이 돈키호테 소녀에 대해서 애정도가 상당히 올라왔습니다. 후에 언급하겠지만 작가의 적재적소(...)를 통한 반감 해소 프로젝트가 상당부분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괴조생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납득가지 않던 부분에 대한 점도 제대로 설명이 되고 있고요.

이요리에 대한 반감의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2권에 등장하는 스스로 언급하길 "뇌속까지 근육"인 정의바보소녀, 마이유미입니다. 은발에 검도소녀, 홍안이라는 모에포인트로 중무장을 한 그녀입니다만.....스스로도 자신의 지능을 불신하는 두뇌, 홀로 시대극을 읊조리는 시대를 초월한 대사센스, 그에 상응하는 바보 패션과 기행. 이요리 못지 않게 언덕 위의 하얀집에 수용되어야할 필요성이 좀 많이 보이는 소녀입니다(...) 마이유미가 등장함으로서 이요리에게 부담이 사라진 이유는 간단해요. 이요리에게 불가능한 슬슬 봐주며 상대를 무력으로 쓰러트리는 행위가, 마이유미에게는 너무나 간단한 일이거든요. 작중에 언급되는 대로 적재적소라 할까요. 다만 아무래도 너무 편리한 도구로서 쓰여지는 것이 노골적이 아닌가 싶어서, 약간 반감이 생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 이요리가 죽이면 안돼! 이러다 일을 망치는 꼴을 보는 것보다는 몇 배 낫긴 하죠. 게다가 둘의 콤비 플레이는 제법 궁합이 잘 맞아서 보기 즐겁기도 하고요.

하지만 마이유미도 그리 편하게 안착한 것은 아닙니다. 워낙 정진정명의 바보(...)라서, 악당이 한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등 여러모로 뒷골이 당기게 해주는 아이. 행동으로 자신의 아이큐부족을 호소하고 있어요. 다행히도 작중에서 "얘 바보라 그런 것임"라고 대놓고 시원하게 까주긴 합니다만. 그런 점 없이 넘어갔으면 저 책 던졌을지도;;


런 의미에서 이 작품, 참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주인공 이요리의 이상주의는 어른의 시선에서는 웃기지도 않은 바보짓이고, 그래서 짜증을 유발합니다. 그런 불만을 해소하며 이 작품을 참신하게 만들어 주는 점이, 작중에서 그러한 이유로 어른들에게 혼이나면서 대들기 보다는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하는 이요리의 모습입니다. 작가는 결코 이요리만을 대놓고 편들지 않아요.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자신을 혼내는 어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이 포인트지요.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뭐랄까, 얘 참 근성이랄까 할 말이 없어진달까 =_=;;;;

2권에서 파트너가 된 뇌까지 근육인 소녀 마이유미에 대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대로 "뭐야 이 바보는"라고 생각이 들자마자 "얘 바보라서 어쩔수 없음"라고 변명하듯 설명해 주고 있고요. 굉장히 아슬아슬하달까. 조금만 균형이 어긋나서 설명으로 감당이 안될만큼 짜증이 넘쳐버리면 중고로 팔아버릴 생각이니까요. 이런 아슬아슬함을 훌륭하게 마무리 지어, "아 젠장 내가 졌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칭송을 받은 것이 페이트였지요. 이 작품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어려운 일이겠지만 자멸하지만 않는다면 혹시..하고 기대를 품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작품, 일단 개그가 좋아요. 좀 뻔하지만 불타오르는 시츄에이션을 만들어 낸다고 할까. 특히 카, 카미양....당신 제발 메인으로 떠올라 주라능. 헉헉 모, 모에. 에나미 카츠미씨가 그려내는 쭉쭉빵빵한 자태(이랄까 에나미씨 당신 어느새 에로에 눈을 떳나요)에 전파가 뿜겨나오는 대사들. 하지만 우등생! 조, 좀 좋은듯...우리의 바보 주인공은 그런 친구 이름도 맨날 틀리고는 합니다만(...)

그외에 2권에 등장하기 시장한 다른 학우들도 과장되었지만 재미있고. 작품 내용외의 잔재미가 쏠쏠한 편입니다. 캐릭터의 매력에 휘둘리는 감이 있으면서도 그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라이트한 소설이에요. 이런 캐릭터에의 편중, 모에 코드등은 익숙치 않은 독자들에게 비난받는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좋긴 하지만 지나치면 눈쌀을 찌푸리는 부분인지라 마냥 좋아할수만은 없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절대복종의 순종형 메이드인 척....을 하면서 한없이 기어오르며 게임은 절대 봐주지 않는 기숙사 관리인 치카게씨가 제일 좋습니다. 개, 갭은 소중하다능...


리하자면 주인공의 지나친 이상주의와 그점을 보완하는 방법의 작위성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만, 그런 반감을 어떻게든 중화시켜 끌고 나가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내용면에서는 특출나지는 않지만 세세한 재미가 있고. 대놓고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저처럼 취향인 코드가 섞여있다 싶은 분들은 읽어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문제가 되는 사상면에서는 뭐 리리나나 락순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별로 거슬릴것도 없을듯 하고. 아 이거 편견인가요?(...)

개인적으로는 2권에서 희망을 보았고, 후기에서의 작가의 포부도 맘에 들은지라 다음권도 구입을 할 생각입니다. 전개를 읽은 독자분들의 예상을 배신해 보겠다는데...기대하고 있겠어요 아키라씨. 3권이 큰소리 친대로 선방에 선공한다면, 4권도 구입하게 되겠지요...'ㅅ'



PS - 위에서 언급한 브라보 짤방입니다.
결국 제목이 "매직스타학원"이였다는 것을 기억해 내는 것에 성공. 네이버 검색에 성공했습니다. 근데 문제는...일본에서도 6권이 안나오고 있다네요. 2003년에 5권이 나왔었다고 하니 사실상 연중상태인듯.

제, 제길. 작가님 너무하잖...ㅠㅠ

PS2 - 밧슈 언급해서 떠오른 건데, 트라이건 완결편 정발 나왔나요. 나왔으면 슬슬 모으기 시작해야...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by 溯河 | 2008/07/25 08:04 | 독서 | 트랙백 | 덧글(14)

달과 불꽃의 전기 - 신화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낭만활극

서명 : 달과 불꽃의 전기 (완)

지은이 : 모리오카 히로유키 저, 코스가 쿠미 그림, 김승현 역

출판사 : 대원씨아이(NT Novel)

평점 : ★★★★★ (5.0)

거 3권으로 깔끔하게 완결이 난 "달과 어둠의 전기"의 과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일본에서는 달불꽃→달어둠 순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만, 우리나라에는 거꾸로 된 수서로 발매가 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발매순서 쪽이 작품을 즐겁게 읽는데 몇십배 났다고 보는지라, 잘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세한 이유는 말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먼저 나온 달어둠은 링크시킨 글의 평가에서 보듯이 제법 즐겁게 읽은 작품입니다만(별4개), 달불꽃의 구입은 좀 늦었습니다. 달어둠이 워낙 오래전에 나왔었기에, 흥미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던 탓도 있고(무슨 생각이냐 대원;;) 이성적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구입욕구에서 무시할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표지 일러스트가 아무리 봐도 영...아니잖아요? 하지만 5점 만점인 평점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지금은 바로 구입하지 않은 점을 후회하고 있어요. 그정도로 멋진 한 권 이였습니다. 단권인데다 재미를 느끼시는데 먼저 나온 달어둠이 필수인 것도 아니니, 안보신 분들에게는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거 성계의 전기로 한때를 풍미했던 모리오카의 소설 치고는 반응이 없어도 너무 없다능...


러스트에 대해서 조금 변명을 해보자 합니다. 이게 그러니까 어찌된 것이냐 하면...작품내 사용된 일러스트(컬러/흑백 모두 포함) 중에서도 표지 일러스트가 제일 구려요. 바로 다음장의 내부 컬러 일러스트가 개인적으로 작중 최고 퀄리티의 귀여움을 뽐내는 일러스트(카에데가 거대토끼 츄네브리를 껴안고 부비부비. 하악 모, 모에시누...)인지라 그 격차가 더 눈에 띕니다. 표지에서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바로 다음장을 펼치고는 갑자기 기대만빵이 되어버렸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을 들이면 안나오는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러스트는 적당히 만화체가 섞인 스타일인데, 표지만 지나치게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달까, 코가 너무 신경쓰인달까, 차라리 츠쿠요미가 카에데에 기대서 자는 컬러 일러스트를 표지로 하라! 라는 느낌. 실제로도 시종일관 로맨틱한 모험활극이 일본신화를 배경으로 펼쳐지거든요 -3-


인적으로 일본을 부러워하는 대표적인 부분입니다. 전통신화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실제로 현재의 문화매체에 계속해서 인용되면서 살아 숨쉬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점이에요.우리나라는...으득. 일단 평범하게 생각하면 일본의 문화말살정책도 있겠네요. 악 나, 나쁜놈들!! 우리는 이렇게 망쳐놓고 너네만.....;ㅂ;ㅂ;ㅂ;ㅂ;ㅂ;ㅂ;ㅂ!! 하지만 이후 먹고사는데 바빠서 문화의 복원을 소홀하게 한 우리의 책임도 크고, 솔직히 말로만 들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살했는지도 아는게 아니니...아쉬울 따름이네요.

나름 복원의 움직임도 보이기도 합니다만, 은근히 "환빠"라는 무서운 사람들과 연계되는 경향이 짙게 느껴지는지라 거부감이 들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슬픈일입니다 '~'


품의 내용 자체는 만점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감동적인 테마나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글 자체의 "재미"가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주인공 3인조(아니 2인조+영물 한마리)의 서로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연신 홍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이 작품에는 있습니다. 작품을 관통하는 서사나 묘사되는 캐릭터의 매력이 아닌, 인물간의 대화를 포함한 리액션 자체에서 이렇게 즐겁게 만들어준 작품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것 같아요. 크게 터트리는 한방은 없지만, 작품 내내 아기자기하니 흐믓한 미소를 지어내게 하는 장면이 넘쳐난다고 할까요. 마지막의 역습보다는 시종일관 독자를 미소짓게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듬뿍 키워주는 스타일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낭만적 분위기에는 배경설정도 일조를 하는데요, 일본신화시대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신화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면서 보는 독자를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아마테라스가 삐쳐서 히키코모리짓을 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그걸 리얼하게 해석하니 참 살벌하더군요. 1년째 태양빛이 안쬐여서 인류뿐만 아니라 세계가 멸망 직전(땀). 1년이 되기전에 멸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만, 신화의 세계니 그런 고증은 적당히 넘겨줍시다. 케세라세라. 그렇게 식사를 나무 껍질을 고아 먹고, 그것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요괴가 나타남으로 인해서 마을사람들은 주인공 카에데를 시덥잖은 이유로 사실상 희생양이 되기를 강요하는데...

쓰다보니 낭만은 쥐뿔. 이런 하드게이한 설정을 봤나 =ㅂ=

하지만 시종일관 낭만적인 터치다 보니, 그렇게 비극적인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신화세계다 보니 실제 고증과는 상관없이 어찌어지 살아가고 있는 듯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현실적으로 있을수 없는 상황인 신화의 설정을 차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왠지 두근거리지 않나요. 저는 이런 신화스러운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헤헤(...)

게다가 천쪼가리 팬티를 입고 가장의 권위의 위기상황에 대하여 토로하는 곰아저씨라던가, 일본신화에서의 저승세계 대한 세밀한 묘사라던가, 그야말로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처럼 뿅 갈(...)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제목에 적은 그대로 신화시대를 배경으로 한 낭만활극이랄까. 무엇보다 츳코미의 달인이자 욕설소환이라는 소환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카에대양과 무심한듯..이 아니라 정말로 무심하니 시크한 츠쿠요미와의 적절한 로맨스가 좀 낭만적인듯. 서로 츤츤데면서도 은근히 서로를 아끼는거 눈에 띄어서 참 좋았어요.


만 그러한 아기자기함이 이 작품의 최대 매력이기에, 후속작격인 달어둠에 대해서는 자체만으로는 뛰어난 소설이지만, 후속작이라는 위치에서 볼때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면! 왜냐면요!!

모리오카 히로유키 이 인간, 그 사이 보증사기라도 당한건지, 달어둠에서는 애들이 낭만은 커녕, 무심함을 넘어서 무관심이에요. 네 그 증오보다도 무섭다는 무관심. 죽으면 죽었냐고 한마디하고 끝날정도로 끝장나게 서로 무관심. 분명히 달붗꽃때의 그 인물들인데!! 낭만이 생명인 작품이였는데! 낭만활극이라구요. 기세등등하지만 연약하기 짝이 없는 촌소녀가 무심한 신에게 욕설난무로 츤츤데다가 헤어지고는 결국 요절하면서 저승길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로맨틱한 신화라구요. 근데 이렇게나 낭만적인 떡밥을 뿌려놓고 결말을 짓고는, 아무리 수천년이 지났다지만 이미 권태기 부부를 넘어서서 헤어진 수준의 관계는 대체 뭔가요. 원래 나온 순서대로 이 시리즈를 보았다면, 달어둠에서 이게 뭐야야야하고 울어버렸을지도. 마술사 오펜의 아키타가 1부와는 달리 2부 엔딩즈음에서는 지나치게 드라이 해지면서 작품이 1부만은 못한 작품이 되어버렸었는데요, 딱 그꼴이네요.

낭만따위 현실에 묻힌다 이거냐! 이 피도 눈물도 없는 작가놈!! TAT

달어둠이 자체로서는 충분히 뛰어난 작품이지만, 달불꽃의 후속작으로는 너무나 성격이 다르달까. 뭔가 부족하달까. 중간의 비는 시간대에 작가가 세상의 쓴맛을 알고 흑화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3-

그런 이유로 한국에 나온 순서대로 달어둠을 먼저 보시고 달불꽃을 보시길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둘다 잘 쓴 작품이기는 하니, 그쪽이 몇배는 이득이네요 'ㅅ'


지막으로 차례에 관하여. 차례가 꽤나 노골적으로 스토리를 까발리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읽으면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축약해 버리네요. 그런다고 재미없는 작품이 아니니 이렇게 대놓고 까발린 것일터니 뭐, 별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차례에서 "카에데히메노미코토께서~어쩌구" 할때, 에, 누구?

.......아 카에데. 그 카에데. 워낙 여장부시라서 제대로 높게 불리시니 알아듣지를 못하였나이다 ㅈㅅ.



PS - 모리오카 히로유키 이 사람, 요새 성계 시리즈 어떻게 하고 있나요? 신간 나오긴 함?

PS2 - 그러고보니 작가 특유의 "주인공 공기화 전설"을 카에데 만큼은 벗어 난 듯. 장하다 카에데.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by 溯河 | 2008/07/25 00:09 | 독서 | 트랙백 | 덧글(0)

토라도라! 1~5권 - 물오르는 청춘극장

서명 : 토라도라 1~5권

지은이 : 타케미야 유유코 지음, 야스 그림, 김지현 옮김

출판사 : 학산문화사(eXtreme Novel)

평점 : 1~4권 : ★★★★ (4.0) / 5권 : ★★★★★ (5.0)

"우리들의 타무라"에서 여물지 못한 풋사과들의 좌충우돌하는 청춘을 매력적으로 그려내었던 타케미야 유우코 여사의 새로운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는 4월에 7권이 발매되었고, 한국은 현재 7월 신간으로 5권이 발매되었네요. 이번 5권에서 "객관적으로는 잘 쓴 작품이지만 좀 밋밋한게 내 취향에 안맞네"라는 평가에서 "이, 이거 최고라능!!"으로 평가가 격상되었기에, 정발본이 비축분을 거의 따라잡아 버렸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작 우리들의 타무라군에서도 그랬지만, 타케미야 유우코씨 작품의 백미는 역시 그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만 용서되는 유치찬란하고 무지하지만 진실된, 그렇기에 힘을 가지는 감정과 그에 의한 행동의 묘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제는 영원히 손을 떠나버린 과거의 또 다른 가능성에, 저는 못내 아쉬워 하면서도 대리만족과 향수를 느끼는 것이겠구요. 제가 라노베의 주수요계층인 중고딩때 이 작품을 읽었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지, 그 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또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성인식을 치룬지도 어느덧 상당한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어째 그리움에 가까운 색깔을 띄게 되는군요.


론 극적 재미를 위해 등장인물과 배경설정등 여러가지 면에서 만화적으로 과장된 면모가 눈에 띕니다만, 순문학이 아닌 재미를 추구하는 라이트 노벨인 만큼 살짝 눈감고 넘어가자구요. 장르적 약속 아니겠습니까(웃음). 개인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느끼기에는 너무 밋밋하다고 느꼇기에, 작품성은 인정하지만 취향은 아닌 쪽이였습니다만...5권에서 그러한 만화적 특성을 극적으로 강화, 코미컬한 개그 터치로 작품을 진행함에 따라 그러한 불만은 모조리 사라져버린 상태입니다!! 지나쳤다면 우스꽝스러워 보였겠지만, 딱 좋을 정도에서 조절해 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5권에서 대대적인 주목을 받은 코이가쿠보 유리(30) 선생님(30을 빼놓지 말것)은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입장에서 참으로 무한한 슬픔과 동질감과 애정을 쏟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지지마라 유리! 넌 아직 청춘이야!! 나도 아직 힙합바지에 나시티 입고 다닌다고...! 자학하지마! 할 수 있어! 어린애들에게 지지마!!(헉헉헉)


엇보다 5권을 높이 평가하게 되는 이유는, 그동안 지나친 츤츤으로 저의 작품에 대한 평가마저도 깎아먹고 있던 타이가에 대한 심도있는 묘사였습니다. 타이가가 왜 그렇게 삐뚤어졌고,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려주었고, 그러한 상처를 다시 받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면서 친구들의 목이 쉬는 응원에 그녀다운 대답을 하는 그 모습은 정말로 열혈만화스러운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감동했습니다. 시종일관 학교축제에서 하이 텐션으로 웃고, 울고, 감동하고, 그야말로 정신없이 독자를 달리게 해주는 한 권이였어요. 등장인물 모두가 너무 재밌고 귀엽고 사랑스럽고...다들 너무 파워업된거 아닌가요!! 히로인들은 물론이고 이젠 대놓고 양아치얼굴인 주제에 아줌마취급받는 류지에 마왕급 포스와 변태포스가 한몸에 자리하는 마루오에, 조연에 불과하던 학급친구들의 캐릭터성도 대거 정립되었어요. 다들 각자 살아 움직이며 즐겁고 활기찬 학급을 만들어 가는, 그런 이상적인 학교의 느낌이랄까요? 야스씨의 일러스트도 타무라군 시절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느낌. 물이 오를대로 올랐네요.

다들 너무 귀여워! 가져갈래!! ㅠㅠㅠㅠ 뒷표지의 SD캐릭터 인형을 출시하라! 출시하라!!

...여담이지만 타이가가 마이크를 집는 장면에서 DMC(디트로이트 메탈 시티)가 떠올라 버렸습니다. 순간 "Rape해 주지 암퇘지들!"이라고 외치는 찢어진 드레스를 입은 타이가의 모습이 뇌리에 떠오르는 것이, 은근히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아 오랫만에 팬아트라도 그려볼까. 왜, 왠지 DMC가 떠오르지 않던가요? 나만 그런가?(땀)


속 살것인지에 대하여 조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그런 미혹은 사라졌습니다. 저처럼 타이가가 짜증나서 꺼려하시던 분들도 보듬고 가는, 혁신적인 전개였어요. 그간 쌓아올려온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드디어 폭발하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다들 너무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근데 타이가 너무 표지에 우려먹는것 아님? 좀 다른 애들도 내 주시죠 야스씨? 너무 편애얏 -3-


PS - 저와 같이 "흘러간 청춘에 대한 향수"라는 점에서 이 작품을 주목하신 분께는, NHK에 어서오세요로 유명한 타키모토 타츠히코씨의 "네거티브 해피 체인소 엣지"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NHK가 작가 자신의 회고록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민망해서인지 마지막을 대단히 두리뭉실하게 마무리를 지은 반면, 이 작품은 보다 깨끗한 맺음에, 학생시절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흘러간 과거에 대한 향수등의 묘사에 있어서 NHK이상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타키모토 타츠히코의 작품에 대해서도 언제 한번 제대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네요.

PS2 - 타케미야 유우코가 아니라 유유코. 이 분 이름 좀 유니크(...)

PS3 - 케다옹과 팬심오덕토크하다 생각난건데, 미노리♡타이가 백합신 좀 많이 좋더군요. 하악...//ㅅ//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by 溯河 | 2008/07/23 23:04 | 독서 | 트랙백 | 덧글(8)

도서관전쟁은 예언서입니다

아리카와 히로 여사는 사실 책을 구원하기 위해 도서관의 나라에서 강림한 수호천사였던듯 'ㅅ'

자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나라도 내전상황으로 돌입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

오츠이치의 GOTH, 판매금지되었다네요.

관련 링크 : GOTH 판매금지처분, 판금사태에 대한 파우스트측의 반응

브라보.


사전검열도 아니고, 발매후 이딴 짓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기가막혀 할 말이 안나옵니다.

여러분, 말로만 듣던 "금서"라는 단어가 한국에도 생겼어요.

깔깔깔.

정신나간 꼴통들이 잃어버린 10년 10년 옹알거리더니, 정말로 시계를 꺼꾸로 돌리기 싶은 듯. 사전검열이라도 어이없을탠데 무려 사후 출판금지래요. 지금 회수하고 난리난 듯. 파우스트쪽은 어떡하라고. 우와. 말도 안돼. 믿을수 없어. 미친..............OTL

ㅅㅂ 그래 이제 미디어양화법만 나오면 딱이겠구나. 그렇찮아도 인터넷 통제 들어가는게 의욕 만만이던데.

정치 포스팅은 진짜 안하는 주의입니다만, 2MB이 쥐새끼가 나타난 이후로는 어째 시계바늘이 거꾸로만 돌아가네요? 좀 신기한듯? 광우병 관련해서는 촛불집회에 비판적인 의견인지라 직접 나간 친구와도 말다툼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생키는 정말 뇌가 2MB밖에 안되는지 답이 없는 듯. 이런식으로 반정부운동(...)에 동참하게 될 줄은 몰랐다 헐.

우와 이거 써놓고 보니 독서관련 글로 올린 것 치고는 정치색이 좀 짙네요;;

그래도 GOTH판금사태 관련 글이니 독서밸리로 올립니다.

사야땅에게 먹이로 줄 것들 같으니.

by 溯河 | 2008/07/23 00:02 | 독서 | 트랙백 | 핑백(1)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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